[홍콩맛집] 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패션카페 initial



호련님이 궁금해 하셨던 그 카페... 오늘 낮에 약속과 약속사이 남은 시간에 들러봤습니다.
침사초이의 명물인 '스누피카페' 바로 옆에 있는 initial 침사초이점입니다.


2000년에 개점해서 현재 홍콩 1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initial.
감각적이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하고 옷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품과 악세사리도 판매하고, 옷가게 입구에는 예쁜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공식 웹사이트 외에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침사초이점의 외부 모습입니다. 나무질감이 살아있는 짙은색 외부 인테리어가 고풍스럽고, 간판대신 사용하고 있는 베이지색 휘장이 모던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살려줍니다.


단색칼러의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감각적인 옷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그 옷들의 컨셉과도 맞춰 카페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차분하고 편안합니다. 나무로 된 깔끔한 테이블과 깨끗한 느낌의 베이지색 카운터가 예쁩니다.




약속시간이 남아 책을 읽으며 기다리는 1시간 동안에도 젊은 여성과 남성들이 삼삼오오 매장으로 들어오네요. 다들 유행에 민감한 멋쟁이들이네요. 한눈에 보기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책도 읽다가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니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커피를 마시고 나오면서 매장을 한바퀴 둘러봤습니다. 튀지 않으면서 스타일을 살려주는 편안하고 세련된 옷이 몇 개 눈에 띄어서 한번 입어볼까 고민하다가 지름신이 내릴까 두려워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왔습니다. 30% 세일이라는 스티커에 현혹될 뻔 했으나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휴~ 

어쨌든, 뭐든 통합되는 게 추세인 요즘. 커피 마시다 옷사고, 옷구경하다 커피 마실 수 있는 이런 공간도 트렌드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