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에 해당되는 글 31건

  1. 2008.11.29 11월 21일 MBC, W를 보고 혼자서 불끈. 버려지는 한국 아이들 31
  2. 2008.11.26 달팽군의 첫 외박 20
  3. 2008.11.24 [유머] 만일 세상의 모든 은행이 다 국유화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36
  4. 2008.11.24 제3회 재홍콩 한인회장배 검도대회 - 달팽군 은메달 땄어요!! 32
  5. 2008.11.23 [홍콩] 청킹맨션, 저렴하고 맛있는 원조 인도요리집 '타지마할' 21
  6. 2008.11.22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초코렛 부페 30
  7. 2008.11.21 불황에 맞서는 대응법 비교(일본 대형가전 제조업체들의 전략비교) 14
  8. 2008.11.21 [홍콩]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 피크 '카페 데코' 18
  9. 2008.11.20 경제불황, 향후 1-2년이 얼마나 심각할지 걱정입니다. 23
  10. 2008.11.20 [홍콩] 하버시티內, 베트남 레스토랑 'rice paper' 25
  11. 2008.11.19 신경학 테스트 - 치매 자가진단법 26
  12. 2008.11.19 조수미씨 홍콩 공연에 다녀왔어요. 16
  13. 2008.11.19 책제목으로 글짓기 23
  14. 2008.11.18 굿 바이 프리모드 & 화이팅! 아시아나 웹진. 16
  15. 2008.11.18 .cat님 엽서이벤트~ 21

11월 21일 MBC, W를 보고 혼자서 불끈. 버려지는 한국 아이들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버림받은 한국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더군요.
관련기사

아마도 주재원으로 나와서 있으면서 혹은 사업을 하면서 현지에 인도네시아 현지처를 두고 먹고 자고 생활하다가 아이가 생기면 버리고 도망치는 사람들이 있다더군요. 술집에서 만난 여자들부터, 아르바이트 하던 직원들까지 다양한 케이스가 있더군요.
한국인이 많은 자카르타의 한 유흥가에서만 약 300명 이상의 한국아빠 + 인도네시아 엄마에게서 태어나서 편모슬하에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는군요. 동남아시아에서 유독 인도네시아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만, 이슬람 문화권에서 보수적으로 자란 인도네시아 여자들이 아이를 낙태하지 않고 나아서 이런 아이들이 많이 생겼나 봅니다. 같이 생활을 하면서 정이 든 남자를 아이를 매개로 남자를 잡아보려는 생각을 한 것 같기도 한데, 효과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너무너무 화가 나고 창피합니다. 물론 강간이 아닌 이상 남자만 잘못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비뚤어진 관계를 만들어내는 남자들에게 정말 실망입니다. 아이를 낳은 여자들 대부분은 1회성의 만남이 아니라, (술집에서 만났다고 해도) 살을 맞대고 1년~5년간 한 집에서 생활을 하다가 임신했다고 말한 순간 남자들이 집을 나간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가장 심한 경우는 아이를 둘 둔 경우였는데, 아르바이트 하던 평범한 여성이랑 살다가 아이를 가졌다고 하니 아이를 지우라고 하면서 집을 나가 버렸답니다. 그래도 아이를 지울 수 없어서 낳고 키웠더니, 어느날 다시 와서 둘째만 임신시키고 또 사라져 버렸다네요. 이런 인간은 정말 찾아내서 세상에 알려버리고 싶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또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복잡해 지는 것이 현지에서는 독신이라고 이야기하고 살림을 차리지만, 실제로는 한국에 부인과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라고 하더군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간통죄'는 옥소리에게는 1년6개월씩 잘도 구형하던데, 이런 사람들에게도 좀 써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독 인도네시아 뿐만이 아닙니다. 베트남의 라이따이한은 유명하고, 중국 출장시 매춘하는 경우도 많구요. 제가 사는 홍콩에도 한국인 아가씨를 두고 영업하는 단란주점이 우후죽순 늘어나서 한국인과 일본인을 주로 상대해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가까운 중국 심천에는 한족과 조선족을 두고 한국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단란주점들이 꽤 많이 있구요. 마치 출장 나오면 의례 들러서 술 퍼마시고, 여자를 끼고 놀아야 한다는 몹쓸 생각을 가진 한국 아저씨들이 꽤 있는데, 정말 한심합니다. 회사가 불필요한 비용을 늘리고 투명성을 해치는 이런 접대비 명목의 지출을 용인해 주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발정난 동네개처럼 외국에 나와서 자기 아랫도리 관리 못하는 남자들 보면 정말 한심합니다. 한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생각은 꼬리를 물고, 화가 나는 걸 넘어서면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 잘못된 성교육의 희생자이기도 한 것이니까요. 성이란 주제를 공공연하게 꺼내지 못하는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사회에서 자라면서 (잘못된 루트를 통해) 은밀하게 받은 성교육들은 왜곡된 것이 많습니다. 포르노나 야한 잡지들을 보면 성을 남녀가 함께 즐기는 또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경쟁으로 바라본다던가, 쾌락만을 위한 오락으로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성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기에, 이래야 한다고 정의하기 어렵지만, 그리고 성에 대해 개인이 갖는 판타지까지 규제를 하기는 어렵지만,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타인에게 해를 주는 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을 공공연하게 말하기에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왔건만, 주택가까지 침범한 러브호텔이 범람하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막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즐길 수 있는 성문화와 성교육이 자리잡았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발끈하기만 하기만 하면 안되는데, 건전한 성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달팽군의 첫 외박

달팽군이 가방을 싸서 집을 나갔습니다.

"돌아와~ 달팽군 `@_ 너없이 살 수 없어~"

(배웅을 하고 돌아서서~ )


가출이 아니라 학교에서 1박2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슬립오버(친구네서 잠자는 것)도 한번 안해보고 지금껏 자랐는데, 처음 집밖에서 자게 되었네요.  
밤에 자다가 엄마라도 찾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너무 즐겁게 지내고 하룻밤만에 성큼 자라서 돌아왔네요.
선생님이 홈페이지에 올려주신 사진들을 보니, 얼마나 재밌었는지 알겠더라구요. 학교에 모여서 출발!


탁구도 치고, 로프에도 올라가 걸어보고, 암벽등반도 하고~
활을 쥐고 과녁을 조준하고 있는 모습이 꽤 멋진데요. ㅎㅎㅎ


재잘재잘 뭘해도 즐거운 아이들.. 너무 귀엽죠. ^^


실내에서 다양한 게임들도 즐기구요~



팀을 나눠서 게임도 하고, 장기자랑도 했다네요.



달팽군은 엠씨몽의 '서커스'를 불러서 여러 사람 웃게 했다고 소문이 파다하던데, 도대체 어떻게 불렀기에??

달팽군네 팀이 우승을 했다네요. 인형을 받았는데, 시시하다면서 우노카드로 바꿔왔네요. ㅎㅎㅎ


Yeah! 내년에도 즐거운 캠핑으로 다시 만나요. ^-^


밤에는 담력훈련을 겸한 야간 추격놀이도 했다는데, 그게 제일 재밌었다네요. ^^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갑니다.   조금 있으면 엄마품을 떠나겠지요.

[유머] 만일 세상의 모든 은행이 다 국유화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 홍콩친구가 메일로 보내준 내용인데, 읽다가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좀 과격한 내용이라 순수한 우리 이웃님들에게 충격을 주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올려봅니다.

 주의!!!! 

  욕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 혹은 아름다운 세상만을 꿈꾸는 소녀같은 분들에게는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요. 가볍게 웃을 자신이 있는 분만 열어보세요. ^^

제목: 만일 세상의 모든 은행이 다 국유화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읽으면서 사실 좀 후련했습니다. 풍자의 묘미란 이런 거겠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각 정부의 존재의의가 자국의 이익보호와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10년전 아시아 금융위기때와는 정반대의 해결책을 내보이는 미국정부의 모습에 좀 씁쓸하네요. 억울하면 미국 시민권을 따던가, 우리나라를 영향력이 큰 강대국으로 만들던가. -_-;;;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 하나 덧붙입니다. 이번엔 긍정적인 포스가 느껴지는 밝은 내용입니다.

Remember..... 'STRESSED' spelled backwards is 'DESSERTS'
 
'스트레스 받는'의 철자를 거꾸로 읽으면 '(달콤한) 후식'이랍니다. 힘든 일도 뒤집어 보면 나 자신을 성숙시키는 자양분이 되고, 달콤한 결실로 돌아옵니다. 지금 이 순간이 힘들더라도 이겨내면 아름답고 달콤한 날이 올겁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이 필요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화이팅!!!   



카페 '스즈키'에서 달콤한 케잌과 차를 즐기다.  
이정도면 이미지 회복 될까요? ^^;;; ㅋㅋㅋ

 

제3회 재홍콩 한인회장배 검도대회 - 달팽군 은메달 땄어요!!

어제 한국국제학교에서 검도대회가 있었는데, 달팽군이 10세이하부에서 은메달을 땄답니다. 추카추카!!!

한국에서 대한검도회 선생님들이 와주셔서 심판을 봐주셨구요, 홍콩, 마카오, 심천, 광주에서 선수들도 모여서 국제전 양상을 띤 시합이었습니다. 토요학원에서 공부하는 중간 쉬는 시간에 구경하러 온 아이들이 옹기종기 귀엽네요. ^^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었는데, 홍콩팀과 중국심천팀으로 나눠서 단체전을 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진지하고, 팀웍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승부에 관계없이 밝게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가볍게 포옹하는 아이들의 환한 미소 예쁘죠?


본국검법 시범을 보였습니다. 멋진 배경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우리전통검술은 짧지만 멋있었습니다.
갈수록 멋져지는 달팽군~ 엄마가 팬이 되겠소.

가족들이 함께 해서 더 즐거운 시간. 시합이 끝나고 기념촬영에 바쁘 여러 가족들.
달팽군과 달팽파파, 그리고 달팽군의 베프 가족, 달팽맘이 예뻐라 하는 달팽군 친구의 여동생까지~
오빠 응원와서 지루한지 그림을 열심히 그리는 예쁜이 여동생, 딸이 갖고 싶어서 그런지 달팽군 친구 여동생들 보면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는 달팽맘이었습니다. ^^

참가자 전원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달팽군은 어디 보고 있나..ㅎㅎ


검도하는 사람들이 가장 멋져 보일때가 운동끝내고 땀흘린 후, 호면을 벗는 바로 그 순간.
가지런히 벗어둔 호면도 멋스러워요.


호면을 벗고 난 달팽군과 집에 와서 샤워하고 약간 눈 풀린 지친 달팽군..
남자답지 않나요?! ^-^ 난 고슴도치인가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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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청킹맨션, 저렴하고 맛있는 원조 인도요리집 '타지마할'

구룡반도의 메인로드인 '나단로드'의 끝부분, 침사초이를 걷다보면 얼굴이 검은 인도계, 파키스탄계 사람들이 많이 서있는 건물을 지나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소설의 무대로 잘 알려진 '청킹맨션'

여러명이 한 방을 쓰는 도미토리로 되어 있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밀집해 있는 이 건물에는 호객행위를 하는 인도계 사람들 때문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겁먹기 일쑤입니다. 예전엔 치안도 불안했다고 하는데, 요즘엔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얼굴이 가무잡잡한 동남아계 사람이 "아저씨(혹은 사장님) 가짜 시계 있어요, 가짜 롤렉스!" 라고 말을 걸어오거나 "니세모노 토께이(가짜 시계의 일본어)"라고 외쳐도 놀라지 마세요. ^-^ 그냥 손짓하고 지나치면 끈질기게 쫒아오지는 않으니까요.

Chung King Masion(重慶大廈)에 관한 포스트를 하나 찾았습니다. 자세한 이야기가 읽고 싶으시다면 ~ 요 글에도 타지마할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오네요.



요기가 입구입니다. 지금은 많이 밝아졌어요. ㅎㅎㅎ
 


일단 다양한 카레의 종류에 놀랍니다. 입맛을 돋구는 다양한 카레들.


꽤 유명한 곳이라 (그리고 저렴해서) 늘 북적거립니다. 이날도 이렇게 문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내부 인테리어가 꽤 인도스럽습니다. ^^

애피타이저입니다. 약간 매콤한 맛이 도는 튀긴 과자 같은 음식에 소스를 찍어 먹도록 기본으로 줍니다. 거기에  양파링이랑 사모사(삼각형 모양으로 빚은 인도식 만두라고나 할까요~ 맛있어요 ^^)를 추가로 시켜봤습니다.




유명한 인도음식, 탄두리 치킨입니다. 향신료와 요구르트로 양념해서 화덕에 구워낸 향긋하고 담백한 요리입니다.

인도 화덕에 구워 만든 빵인 난(naan)도 유명하죠. 치즈난, 버터난, 갈릭난, 플레인난.. 모두 다 맛있어요!  

향신료의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한 인도음식. 우리나라 김치가 집집마다 손맛이 다르듯, 인도에선 카레가 집집마다 향신료 배율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 '타지마할 베지테리안 커리'입니다. 치킨커리도 맛있구요~

이제 회사직원들도 먹기전에 제가 사진을 찍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직접 세팅을 해주기도 합니다. ㅋㅋㅋ
전 우리 달팽군과 달팽파파에 이어, 회사직원들까지 길들였습니다. ^-^;;;;
음식을 먹기전 사진을 찍는 건, 제게 종교인들의 식전기도와 같은 필수적이고 경건한(?) 의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이직한 전 회사동료들과의 간단한 저녁식사였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좋지 않습니까? 약간 웅성웅성, 시끌벅적한 서민적이 분위기예요. 저녁시간에도 음료수를 포함해서 1인당 100불(지금 환율로 1만6천원정도인가요?) 내외로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홍콩에서 흔치 않은 식당입니다.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초코렛 부페

몇년전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곁을 떠난 홍콩영화배우 장국영씨가 자살을 했던 바로 그 호텔입니다.
MTR센트럴역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다린 오리엔탈 초코렛 부페>

주중에는 애프터눈 티셋만 있는데, 주말엔 초코렛 부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토,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하구요.

초코렛을 맘대로 먹기 + 스콘 하나 + 샌드위치 + 티/커피  
가격은 일인당 HKD 198 + 10%봉사료입니다. 
최근환율로 3만5천원정도 되는 것 같네요. 어휴~ 환율이 올라서 가격이 확 올라버렸네요. ^^  

감상 포인트는 저기 부처님, 초코렛을 올려놓은 갈색 벽돌같은 것들이 다 100% 초코렛이란 사실입니다. 흐뭇한 광경이죠?

초코렛 부페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주변 쇼핑몰을 배회하다 들어간지라, 막 세팅을 하고 있네요. 먹음직 스럽죠?
오른쪽 사진 보시면 빛의 속도(?)로 서빙하는 부지런한 웨이터 아저씨까지.^^


일단, 고르러 갑니다. 룰루랄라~  뭘 먹을까?? 신난다!!!!

※ 경고 : 초코렛 러버 여러분은 아래 사진을 보면 뛰어나가 초코렛을 먹고 싶어지는 강한 충동에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인 분들, 괴로움에 머리를 쥐어싸매셔도 전 보상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스크롤을 내리기 전에 신중하게 다시 한번 생각하십시오.  "준비 되셨으면 밑의 사진으로 고고씽!"


초코렛 드링크도 셀프입니다. 두가지 맛이 있어요. 전 Hot Spicy Chocolate Drink를 골랐습니다.

고른 음식 가지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아~ 행복해요. 보기만 해도 뿌듯~

한참 먹다 보니 천장이 유리네요. 천장을 향해서 한장 찍어봅니다. 예약을 안하고 가고, 인원이 적어 구석자리 2인석에 앉았어요. 연인들을 위한 오붓한 장소 같네요. ^^


요기와 비슷하게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곳들이 몇군데 더 있답니다. 차례 차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부처님을 감상하시면서 마무리 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의 로망 초코렛 부페였습니다. 애프터눈 티셋하고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문제는 본전 생각에 괴로울 정도로 초코렛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는 거죠. ^^;;;;;; 
우리는 막 갖다 먹고 푸짐하게 늘어놓고 있는데, 옆 테이블의 서양인 아줌마 두분은 우아하게 몇조각만 갖다 놓고 
욕심 안내고 드시더군요. 우리 뒤쪽 커플 역시 점잖빼느라 조금씩 먹고.. ㅎㅎㅎ 우리가 너무 많이 먹어서 한국 사람 안받는 거아냐? 
걱정하면서도 열심히 먹어댄 두 아줌마였습니다. ^^
 
참, 초코렛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열심히 수다떨면서 중간중간 상큼한 과일로 입가심해가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 너무 너무 행복해요 ☆ 

불황에 맞서는 대응법 비교(일본 대형가전 제조업체들의 전략비교)

당분간 세계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주간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출장보고서를 정리하다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본의 대형가전 제조업체 두 곳의 불황을 맞이하는 대응법이 판이하게 달라서 어떤 전략이 더 효과가 있는지 향후에 주의깊게 살펴봐야 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A社의 경우, 전형적인 불황타계책이네요. '경기가 안좋을 때는 바짝 엎드려서 참아낸다.'입니다. 일본어로 '我慢比べ(가망그라베)'싸움이 되지 않겠냐고 하네요. 우리 말로 하면 참을성 비교, 누가누가 잘 참고 살아남나가 관건이 아니냐는 이야기지요.
 
이 회사의 경우에는 사장님이 영업에게는 ''예산 작성에서는 립서비스(입에 발린 말이나 부풀린 건)는 빼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해서 올려라."라는 지시를, 구매부에게는 "시장이 어려워질수록 헐값에라도 물건을 파는 회사들이 나오기 마련. 잘 보고 있다가 이 때를 가격인하(costdown)의 기회로 삼는다."라는 전략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효율성을 높여서 살아남아보자는 거죠. 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효과를 빨리 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B社의 경우,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규모를 늘려서 대당 비용 절감과 박리다매를 통한 이윤을 창출한다는 공격적인 전략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어느정도 인정받는 일류상품을 가진 회사의 자신감이 없으면 내놓을 수 없는 전략이죠. 내년 예산 작성을 위해서 받은 내지에는 올해 생산대수의 2배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네요. 저희 회사에서는 2배까지는 무리지만, 1.5배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냐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B社가 생산대수를 2배로만 늘려준다면 저희 회사의 다른 부분에서 줄어든 예산을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실현가능성이 있나는 지켜봐야 겠지요.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불황과 호황에서 각 회사가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서 나름대로 공부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적어도 20-30년은 이 바닥에서 밥 벌어 먹고 살아야 할텐데, 전문지식이 없으면 눈치라도 키워나가야죠.  ^^;; 


사진은 해남도 동물원에서 봤던 돼지들의 달리기입니다. 열심히 달려라, 누가 이길까? 뭐, 이런 기분으로 가볍게 넣어봤습니다. 즐감하세요. ㅎㅎ

[홍콩]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 피크 '카페 데코'

홍콩에 여행오면 꼭 들러야지 하는 곳 일순위는 어딜까요?

네! 그렇죠. 빅토리아 피크 입니다.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홍콩의 명물이죠.바로 거기, 그 유명한 <Cafe Deco>가 있답니다. 공항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가격의 압박이 약간 있고, 명당 창가자리를 맡기 위해서는 2주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눈 아래로 펼쳐진 백만불짜리 야경을 몇 시간동안 즐길 수 있으니 그 정도는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친구들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명당자리는 윗층 창가자리죠!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공간도 있어 가족들끼리 가도 좋답니다. 아이들은 여기 풀어놓고, 부모들은 야경을 만끽할 수 있죠. ^^

신선한 굴을 판매하고 있는 오이스터 바도 있구요.

피자와 바베큐, 탄두리 치킨 등등 각국의 음식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페데코 애피타이저 플래터가 일단 유명하구요. 탄두리 램은 가격대비 별로 였지만,(침사초이에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인도식당이 많거든요) 그 외 음식들은 무난하게 입에 맞았습니다. 가장 좋았던건 랍스터 비스크. 랍스터 스프를 빵에 찍어 먹으니 속을 따뜻하게 덥혀줘서 좋았고, 맛과 향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라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비내리는 창밖으로 펼펴진 야경과 한잔의 칵테일..매우 분위기 있는 밤이었습니다. 살짝 기분좋게 취해서 세상 걱정을 다 잊습니다. 홍콩에 놀러온 사촌동생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사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너무들 좋아하네요.


피크트램을 타기 위해서는 이렇게 긴 줄을 기다려야 합니다. ^^;;; 저렴하게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피크트램 옆에 있는 홍콩 로컬 커피숖 체인 <퍼시픽 커피>에서 커피를 한 잔 하실 것을 강추!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너무 멋져요. ^-^

카페데코
Level 1 & 2, The Peak Galleria 118 Peak Road The Peak Hong Kong    Tel) (852) 2849 - 5111


경제불황, 향후 1-2년이 얼마나 심각할지 걱정입니다.

              크리스피 도넛이 홍콩에 들어온지 2년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공항 2개점을 비롯해서 7개까지 지점을 늘려서 꾸준히 세를 늘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계속 오르는 렌트비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향후 경기가 어려워진다는 전망까지 겹쳐 전면 철수 결정을 내렸다네요. 일부 지점은 직원들의 월급이 1달치 밀려있기까지 해서 파산선고를 냈다고 합니다. 달콤한 크리스피 도넛을 이제는 홍콩에서는 먹을 수가 없게되었네요. 먹는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더니, 그것도 옛말이네요. 달콤한 크리스피 도넛이 사라지는 것처럼 좋았던 경기도 사라지고 혹독한 불경기가 닥치는 것 같아 오한이 납니다.  계절도 점점 추워지고 말입니다.



최근 1주일간의 신문기사들을 읽으며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아서 여기에서 수다로 털어보려고 합니다.

ㅇ 홍콩 8월~10월의 실업률 3.5%로 상승 (홍콩경제일보, 명보)

   - 통계청의 11.18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7월~9월 실업률이 3.4%를 기록한 데 이어 8월~10월 실업률이 3.5%까지 상승함. 하지만 이번 달에 줄줄이 이어진 대형 감원사태를 완벽하게 반영한 수치는 아님. 때문에 전문가, 학자들은 실업률이 5% 수준을 돌파할 것으로 봄.

   - 현재 홍콩의 실업자 수는 13만 명 넘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업자는 일반 서민에서부터 사장 및 전문직으로 확산되고 있음.

   - 사실상 10월 한 달간 노동처에 신규 등록한 구직자수가 무려 21.6% 증가한 바, 홍콩의 취업상황이 10월에 이미 급격히 악화되었음을 알 수 있음.

 

ㅇ 내년 1분기 실업률 절정에 달할 듯 (신보)

   - 정부가 금일 발표할 8월~10월 실업률과 관련하여, 홍콩 뱁티스트 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11월 일부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감원을 실시했지만, 최신 실업률에는 전 세계 경제 쇠퇴 상황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힘.

   - 아울러 내년 1분기 실업률이 절정에 이르겠지만,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고, 투자자 신뢰를 다지고 있기 때문에 사스시기 때처럼 8.5%의 실업률을 기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

 

ㅇ 시티은행 홍콩 근로자 250명 감원 계획 (홍콩경제일보)

   - 시티은행이 내년 6월 말 전까지 전 세계 각지의 자사 직원의 15% 해당하는 5만 3천명을 감원키로 결정함. 시티뱅크에 근무하는 총 홍콩 근로자는 4,500명 정도로, 이번 감원 인원은 최대 200~250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짐.

 

ㅇ HSBC, 지난 9월 홍콩 직원 100명 감원 이후 450명 추가 감원 (홍콩경제일보)

   - 금융위기로 감원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최대 은행인 HSBC가 11.17 역대 최대 규모의 감원을 결정함. 이번 감원 인원은 450명으로  HSBC 홍콩 직원의 2.1%에 해당함.

   - 앞으로 또 한 차례 감원 실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함. 업계 관계자는 HSBC의 감원이 여타 은행의 감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함.

 

ㅇ HSBC, 또 한 차례의 감원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11.15 신보)

   - HSBC 아태지역 의장 정하이취엔(鄭海泉)은 경제 하락으로 향후 홍콩 및 아태 지역에서 감원을 한 차례 더 실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힘.

   - 홍콩 경제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구미지역과 마찬가지로 홍콩의 실업률도 한층 더 상승할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홍콩 경제의 최악의 상황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계속해서 경제가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

 

ㅇ 마카오 샌즈그룹, 4,000 명의 홍콩 근로자 감원 (명보)

   -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회사의 재정난으로 마카오의 베네치안 호텔의 제5, 6기 확장 공정의 잠정 중단을 발표함. 이에 따라 11,000여 명의 근로자가 감원된 바, 그중 4,000여 명이 홍콩 근로자임.

   - 홍콩은 올해 6월~8월에 12만 9100명의 실업자를 기록한 바, 4,000명의 실업자들이 홍콩으로 되돌아 올 경우, 실업률이 0.1~0.2%p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

 

ㅇ 10월 소매판매액 증가폭 22%, 전월 보다 소폭 하락 (대공보)

   -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80억 위안으로, 전월의 23.2% 를 밑돈 것으로 나타남.

   - 이 같은 수치는 시장 전망치인 22.5%보다 낮은 것으로, 경기 둔화와 향후 소득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후 소비증가폭이 계속 둔화할 것으로 보임.


ㅇ 중국 항공업계 수요 감소로 파격적인 세일 (홍콩경제일보)

   - 글로벌 금융위기가 중국 항공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음. 항공업 전반의 경영 손실액이 60억 위안에 달하는 등 경영난이 계속되자, 다수 항공사들이 파격적으로 할인한 운임을 잇달아 내놓고 있음.

   - 현재 광저우(廣州)에서 난닝(南寧)까지 비행기 운임은 50 위안에 불과해 같은 노선의 버스나 기차 요금보다도 저렴한 바, 여타 다른 노선들도 80~90% 가량의 폭탄 세일에 나서고 있음.

   - 업계 인사들은 11월은 원래 비수기인데다, 불경기의 여파로 여행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봄.

 

ㅇ 도널드 창, 현재 세계경제 1930년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  (신보, 명보)

   - 도널드 창 행정수반은 현재의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미국의 경제 대공황 이래로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홍콩의 경제도 유례없는 시련에 직면해 있다고 밝힘.

   - 행정수반은 어제, 모든 공무를 취소하고 동관 소재의 홍콩 업체를 방문한 후 중국 본토에 가공무역정책 완화, 노동계약법으로 인한 홍콩 업체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조치 채택하고, 홍콩 업체의 중국 본토 시장 진출 협조하겠다고 밝힘. 또 본토 은행과 관련 당국의 자금줄 완화 등 4대 조치를 제시함.

 

ㅇ John Tsang, 올해 홍콩 경제 성장률 4~5% 어려워 (명보, 홍콩경제일보)

   - John Tsang 재정부총리는 홍콩경제에 미치는 금융위기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오는 11.14 발표될 3분기 경제 성장이 현저한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힘. 아울러 올해 4~5%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함.

   - 이번 금융위기가 홍콩의 금융, 무역, 물류, 여행, 소비 관련 업계와 부동산, 건축업계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힘.

   - 이와 관련해 IMF는 홍콩정부가 새로운 재정예산안을 통해 '직접세율의 영구 하향 조정' 및 세제 고려 등의 방안 제시를 건의하였으며, 내년 홍콩 경제 성장은 2%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ㅇ 소비자 신뢰, 3년 만에 최저 (11.7 명보)

  - 금융위기가 이미 홍콩의 실물경제에 어느 정도 타격을 주고 있음. AC Nielsen이 9월말~10월 초에 실시한 홍콩소비자신뢰지수 결과에 따르면 홍콩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이미 2005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1998년 금융위기와 2003년 사스 시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임. 하지만 홍콩 개인 재무 상황은 두 위기 때보다 훨씬 나은 상황임. 단지, 소비 시,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일 뿐임.

  - 외부 경제 전망이 비관적인 상황에서 홍콩의 소비자신뢰가 빠르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됨.

 

ㅇ 중국 70개 도시 부동산 가격 3개월 연속 하락 (대공보)

   -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내 7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3% 하락한 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6% 오르는 데 그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 했다.

   -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8% 올랐으나 9월의 2.1%보다는 떨어졌으며 70개 도시 중 선전은 신규주택 가격이 2.5%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음.

   - 도시별로는 선전과 광저우(廣州)가 전년 동기대비 15%, 7.4% 각각 하락하며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짐.

 

ㅇ 중국 중소기업 40% 도산 혹은 손실 가능성 (대공보)

   - 국제금융위기의 여파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장더장(張德江) 국무원 부총리가 최근 잇달아 저장(浙江)성과 장쑤(江蘇)성을 방문해 창장(長江)삼각주 지역 중소기업들의 생존현황 시찰에 나섬.

   - 이번 시찰에 대동했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공 고위층은 중국의 경제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음. 최근 중국의 거시경제 상황과 국제금융 위기의 여파로 올해 국내 중소기업 중 30~40%가 손실을 보거나 도산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위기의 충격이 가시화 되는 내년에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됨.

 

ㅇ 상하이시 상반기 공업투자 30% 급감 (빈과일보)

   -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중국 경제성장을 이끌던 상하이시도 타격을 입고 있음. 금년 상반기 상하이시 경제성장률은 10.3%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2.7%p 줄었을 뿐 아니라 16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평균치 보다 0.1%p 낮은 수준을 기록함.

   - 상하이시 개혁개방의 상징인 푸둥(浦東)신구의 경우 올 상반기 산업투자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그중에서도 공업투자는 35.2%, 부동산투자는 8.2% 급감함.

 

             홍콩이 금융도시인 만큼 여파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연일 실업률과 경기불황, 소비심리 위축들이 보도되고 있네요. 사실 월급쟁이인 저에게 당장 영향이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불안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닥칠때 닥치더라도 평정심을 잃지 않아야 할텐데, 분위기에 휩쓸려 신경이 곤두섭니다.

저희 회사는 전자부품을 팔고 있고, 고객들은 일본계 전자제품 회사들로 PDP TV, LCD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일반가전제품과 게임기등의 전원부와 튜너등 완제품 혹은 반제품 상태의 유닛을 생산하는 곳들입니다. 최근 예산안 제출을 위해 고객방문을 하면서 향후 전망을 듣는데, P社를 제외하고는 갑작스럽게 Forecast를 낮췄더군요. 올해말까지는 예산달성에 문제가 없지만 내년 예산 작성과 목표달성을 위한 계획안에 머리를 쥐어싸매고 있습니다. 사내 분위기도 흉흉하네요. 월급이야 깎이지 않겠지만, 보너스는 없겠구나~ 하고..  oh, no!

한국은 분위기가 어떤가요? 앞으로 1-2년은 불황에 고생할텐데, up & down... 호황이 또 찾아온다는 희망을 가지고 견뎌봐야겠지요. 이럴 때일수록 자기관리 잘해서 건강을 지키고 캐리어 업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스컴에서 보도하는 불황소식, 체감하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의 불황타계책은 뭔가요?

[홍콩] 하버시티內, 베트남 레스토랑 'rice paper'

침사초이의 유명한 쇼핑몰 하버시티 내에 예쁜 디자인을 자랑하는 베트남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시티슈퍼를 들를 때마다 기웃거리기만 했는데, 드뎌 한번 도전해 보게 되네요. 가격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 음식의 질, 분위기, 서비스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테라스가 짱입니다!!! 8시 레이져쇼를 전후해서는 예약이 풀이라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하얀색 예쁜 무늬 울타리와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이 눈에 띕니다. 저희가 갔던 시간은 6시반, 홍콩 사람들이 아직 저녁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만 먹고 나오니 저렇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네요.


처음엔 실내에 앉았다가, 달팽군이 야외 테라스로 가고 싶다고 해서 7시반까지 밥 후딱 먹고 나가는 조건으로 밖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우리 말고 외국인 커플만 있었습니다. 외국인 커플도 우리가 들어가자 오붓한 시간을 방해받았는지 바로 계산하고 나가서 우리끼리 자리를 독차지 하고 분위기 내며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요것이 밥 먹기 전에 감상하던 바로 해질 무렵의 홍콩섬 전경입니다. 멋지죠? ^^
작업장소중의 명소로다!! ♡ 커플과 신혼부부에게 강추입니다.




한쪽 켠에는 하얀색 소파가 니은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인원이 된다면 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편안하게 야경을 감상하고, 수다를 떨기에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능력이 된다면 요기서 파티를 한번 열어도 멋질 것 같아요. ^-^



내부 인터리어도 아기자기하고 볼 게 많네요.



자 이제, 본 방송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음식점은 음식으로 승부하는 거죠.
전체적으로 양은 적지만 정갈하고 예쁘게 음식들이 나옵니다.



요건, 유명한 베트남 드립커피.
커피를 내려서, 민트시럽을 넣으면 완성! 강하고, 중독성 있어요. 에스프레소와는 또 다른 맛과 향!



메뉴판도 예술이죠? 보면 먹고 싶어지는 사진들. 큰 사진으로 나온 추천메뉴를 위주로 시켜봤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저트를 못 먹고 그냥 나온 게 좀 아쉽지만, 맛집을 하나 더 알아내어 너무 기쁘네요.



홍콩에 오시면, 한번 들러보실래요? ^-^


tsimshatsui
shop 3319, gateway arcade, harbour city      tel) 3151-7801    ricepaper_hc@maxims.com.hk

causeway bay
shop p413-418, world trade centre      tel) 2809 3975      ricepaper_wtc@maxims.com.hk

kowloon tong
unit L1-20, level 1, festival walk         tel) 2265-8615     ricepaper_fw@maxims.com.hk



신경학 테스트 - 치매 자가진단법


 대만 친구가 일주일에 한두번쯤 웃긴 이야기나 동영상 같은 것들을 메일로 보내줍니다. 얼마전에 받은 메일에 재밌는 게 있어서 올려봅니다. 신경학 테스트라네요. 항상 농담이나 웃긴 이야기만 보내는 친구라서 이건 정말로 농담이 아니니까 진지하게 임하라는 경고를 몇번이나 써놨네요. 한번 해보실래요?
 
편안하게 앉아서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1. 커서를 이용하지 않고, 눈으로만 쳐다보며 'C'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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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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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를 찾았다면, 이번엔 '6'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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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지막으로 'N'을 찾아보세요. 이건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NMMMM
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
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
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
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


만일 위 3가지 테스트에 통과했다면, 당신의 뇌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치매)에 걸릴 위험이 별로 없습니다.
축하합니다.

조수미씨 홍콩 공연에 다녀왔어요.

달팽파파의 친구내외가 초대해주셔서 조수미씨 홍콩 공연에 따라갔다 왔어요. 침사초이 스타의 거리에 있는 문화센터에서 11월15일 밤 8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이었습니다.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었는데, 조수미씨와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곡들을 위주로 중간중간에는 오케스트라만의 빠르고 힘있는 곡들로 구성이 좋았습니다.


초반부에는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극찬에 기대를 너무 해서 인지 청아한 목소리가 아름답기는 했지만, 그다지 감동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연주에 그다지 조예가 깊지 못한 내 귀에도 연주 삑사리가 들릴 정도 였기 때문에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구요. 하지만 중간 휴식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공연에 점점 빠져 들었습니다. 수십대의 바이올린 활이 연주자의 지휘에 맞춰 살아 움직이듯 춤추는 모습도 아름다웠고, 곡들도 조수미씨에게 점점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셈프레 리베라'처럼 유명한 곡들을 불러서 그런건가?

처음에 헐렁이 박수로 건방지게 있던 내 모습도 점점 진지해지면서 열렬히 박수를 치도록 변했습니다. 아름다운 노래와 연주에도 사실 2% 부족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남의 나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노래에서 분위기만으로 감상하는 건 아무래도 공감이 덜 되더라구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앵콜 2번째 곡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는 겁니다. 오..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생각치도 못했던 거라 소름이 쫘악~ 돋더군요. 혹시라도 명성왕후에서 불렀던 곡을 들을 기회가 있을까 했는데 그건 좀 욕심이었던 것 같구요. ^^

공연 중간 중간, 역시 조수미!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련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자기에게 끌어당기는 그녀의 매력에 저는 팬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계수준급이란 역시 다르군요. 앵콜을 3개나 준비해와 본 공연에서 보여주지 못한 자기만의 매력을 더욱 뽐내는 그녀는 프로겠지요. 놀듯이, 즐기면서 공연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오랜 경륜과 노력에서 나오는 포스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아름답습니다. 

끝나고 나서 홀을 떠나는 사람들도 아쉬운듯 쉽게 발을 떼지 못하네요.
 

문화뽐뿌 받아서 이 날 간 집 아이들과 우리 달팽군을 위해 12월 초에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인 Christmas Magic을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예약하러 가야겠습니다. ㅎㅎㅎ  

연합일보의 뉴스기사는 요기를 클릭!
감동물결 속 3차례 커튼콜..교민들에 '아름다운 금강산' 선사

책제목으로 글짓기

오늘은 피곤해서 일찍 자야지, 결심을 했지만 달팽파파가 안들어오고 늘보맘님 포스트에서 이 놀이를 보는 순간 결국 -_-;;; 내 몸은 나도 모르게 서재로 가서 책을 뽑아서 식탁으로 나르고 있더이다. 문장이 아니라 한 편의 글이 나오네요. ㅎㅎㅎ
약간 억지스럽더라도 너그러히 양해를..

원래는 릴레이를 받는 건가 본데, 시켜주는 사람없어도 혼자서 잘 놉니다. ㅋㅋㅋ

제목: 한 여자의 모험담

지구별의 한 워커홀릭(걷기를 좋아하는) 소심하고 겁많고 까탈스러운 여자가 혼자 걷기 여행을 떠났어요. 가방속에 세계를 담고 지도 밖으로 행군했지요. 일본 뒷골목을 엿보고, 오사카 상인들도 만나고, 도쿄타워에도 올랐답니다. 계속해서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까지도 걷고 또 걸어 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예술의 나라 러시아를 지나, 영국 런던으로 고고씽! 풀리지 않는 피로는 태국식 타이 맛사지로 풀면서 꼭 가봐야 할 세계 501곳을 돌아 지도도 없이 떠나는 오리엔트 여행에서 그녀는 나비검은꽃을 보며 터키에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나는 특별한 지혜를 얻고, 항상 최고가 되는 연습을 할 것이며 소망을 간직하겠다. 길 위에서 그녀는 모든 여행자의 로망인 멋진 연인과 사랑에 빠집니다.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의 유혹의 기술과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쇼퍼홀릭 악마가 숖에서 프라다를 입어보는 사이, 항아리에서 월척 명품반지를 꺼내어 청혼을 합니다. 그녀의 사랑으로 반지의 제왕이 된 악마는 천사로 다시 태어났고 신혼여행을 떠난 둘은 우리들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허니문 베이비를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길위에서 자라는군요. 그 뒤로 그 둘은 아들, 딸 풍풍 낳고 잘 키워서 해필리 에버애프터~ ♡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끝!



써 놓고 보니, 좀 웃긴데요. 황당무계하군요. ㅋㅋㅋ
어쨌든 즐거웠습니다. 식탁위에 널부러진 책들 정리하기 귀찮아서 그냥 잘 것 같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zzzz 

굿 바이 프리모드 & 화이팅! 아시아나 웹진.

새로운 형태의 여행문화를 열어가던 여행사 프리모드가 문을 닫고, 사업은 모회사였던 모두투어에 흡수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9월부터 짧은 기간이지만 홍콩맛집이란 테마로 글을 올리고 있던 제게는 슬픈 소식이네요. 처음으로 블로그나 웹진에 글을 올리는 것에 취미를 붙이게 해준 프리모드. 여행사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제게는 사람냄새가 한껏 나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집합체였고, 제 글을 올리고 뛰어노는 공간이었는데 이렇게 결말이 나니 기분이 참 울쩍합니다.
 
회사를 정리하면서도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간 글을 올려주었던 통신원과 작가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마무리 짓는 담당자의 모습이 아름답고도 슬프네요. 이크종님의 만화를 보면서 접하게 된 프리모드. 도쿄 밤문화 이야기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보지 못하는 일본을 보는 재미있는 방법이었는데, 몇 개월안에 사이트도 정리될 것 같다고 하니 급 우울모드입니다.
 
지난 글들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친절하게도 JPG화일로 변환해서 보내주셨네요. 회사를 정리하면서까지 작가들의 컨텐츠를 소중하게 여겨준 마음 잊지 않을 겁니다. 언젠가 다른 인연으로나마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저의 지난 글들 모음입니다.  처음 홍콩 전체 목차가 있고요~


달팽가족의 행복한 고민, 홍콩에서 뭘 먹을까? 를 선택하면, 요렇게 글목록이 뜹니다. 
 

1,2화는 깨져서 못올렸구요, 3화부터 6화까지를 jpg화일로 받았답니다. ^^








 이제 여행관련 웹사이트 중에 제게 남은 낙은 가끔씩 발행되는 아시아나 웹진 보는 것뿐이네요. 아시아나 웹진 역시 불경기의 여파속에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웹진의 한계가 부가 서비스라서 다양한 여행 컨텐츠를 제공해도 그것이 고객들을 아시아나를 이용하게 된다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게 아니라 고객은 여행정보를 취한후 자기 맘에 맞는 항공사(아마도 가격이 저렴한)를 선택해서 여행을 가게 되니 기업 입장에서는 꾸준히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덤으로 주는 서비스지, 꼭 필요한 사업은 아니고 외주를 맡기다 보니 회사 상황이 어려워지면 정리해고 일순위가 아닐까 합니다. (ㅠ,ㅠ)
 
아시아나 웹진은 카메라군이라는 단순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세계 곳곳을 헤집고 다니며 여러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입니다. 그 뒤를 따라가는 우리는 입체적인 구성속에서 함께 여행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을때 한시간 정도 앉아서 보면 여행을 다녀온 듯 유쾌, 상쾌해 집니다.
 
독특한 여행이야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클릭! 아시아나 웹진으로 바로가기

.cat님 엽서이벤트~

 달팽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어설픈 달팽맘의 엽서이벤트에 변방블로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첫번째 바톤을 이어받은 .cat님을 소개합니다.

dotcat님의 묘한 놀이터에 비밀댓글을 남기면, 띠리링~☆ 멋진 엽서가 날아온답니다. 

.cat님의 이벤트 소식은 요기를 클릭!

댓글놀이만 있는 게 아니구요,
트랙백놀이만 있는 게 아니구요,
엽서띄우기 놀이도 있답니다. ♪

자,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이벤트가 아니예요.
얼릉 얼릉 댓글을 다세요옴~ ♡

엽서놀이는 쭈~~~욱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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