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7'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12.07 [중국, 수저우] 2부- 밤풍경 28
  2. 2008.12.07 식물로 표현해 본 나의 블로그.. 에궁.. 지못미! ㅠ,ㅠ 40
  3. 2008.12.07 성격테스트, 재밌어요! 111
  4. 2008.12.07 박리다매, 장기계약 유도! 홍콩 헬스체인 Physical의 운영방법 18

[중국, 수저우] 2부- 밤풍경

예정해두었던 업체 방문하나가 취소가 되었기에 우씨(無錫, 무석)에서 무작정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수저우(蘇州, 소주)로 향했습니다. 기차로 20여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곳이기에 하룻밤 묵고, 다음날 오전 관광한 후 상해로 넘어가면 되겠거니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덕분에 아무 준비도 없이 무작정 도착해서 호텔을 잡았습니다. 우리나라 관광호텔 수준도 안되는 곳이었지만, 그래도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고 시설은 깨끗했습니다. 체크인해서 짐을 풀고나니 저녁 7시정도.. 저녁을 먹고, 한바퀴 돌아오자는 생각에 카메라와 약간의 돈만 가지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무작정 걸었는데, 럭키! 5분쯤 걷고 나자 운하같은 곳이 보이더군요. 골목을 도는 데 두눈 가득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었습니다. 아무 기대 없이 걷던 컴컴한 골목길을 벗어나와 이렇게 깨끗하게 시야가 트인 곳이 눈에 들어와 더 아름답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잔잔한 호수위로 옛건물들의 실루엣이 현대적인 색으로 비치고 있는 모습은 매우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약간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낭만적인 분위기에 두 손을 꼬옥 마주 잡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나들이도 많이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운하 옆으로 민속(?) 마을을 재현해 놓아 그 안에는 작은 찻집들과 음식점, 각종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아직 입주한 집은 절반밖에 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다른 곳보다 아기자기한 찻집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혼자가 아니었다면 들어가서 차와 다과를 즐기고 싶었지만, 찻집 사람들은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하는 걸 익히 알고 있는지라 외국인 여자 혼자 야심한 시각에 혼자 다니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아 참았습니다. 끙..  





중국도 경제가 발전하면서 중국의 것, 전통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관광지 건물을 지을때도 예전 디자인을 따라서 만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그 질도 날로 향상되고 있구요.


기분좋게 저녁 산책을 즐기고 난 후 호텔로 돌아가는 길, 현지 중국인들이 발맛사지 받는 가게가 눈에 띄었습니다. 외모로 중국인과 구별할 수 없는 저는 외국인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_-;;) 자연스럽게 현지 중국인들과 섞여 한시간에 20위엔(4,000원 이하)만 주고 시원하게 발맛사지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슈퍼에서 물 한통 사서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돌아왔습니다. ^-^


식물로 표현해 본 나의 블로그.. 에궁.. 지못미! ㅠ,ㅠ

해피 아름드리님 블로그 에서 보고 따라한 내 블로그 살펴보기, 식물화했다는데 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내꺼 해보고 역시나 한쪽으로 치우쳤길래, 유명한 블로그들, 사이트들 다 넣어봤는데...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가장 이상적인 결과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다양한 카테고리, 업데이트 빈도 이런 것들로 측정하지 않았나 싶은데..
꽃은 없고 잎만 무성하니, 뭔가 기괴한 모습의 식물이 등장한에ㅛ.
어설프게 달린 열매와 떠돌아 다니는 파리 한마리가 매우 거슬리네요. ㅠ,ㅠ 뭐야, 이건!

예쁜 꽃, 풍성한 열매, 벌과 나비가 날아다니는 식물이 아니었단 말인가??!! OTL



한번 해보실 분은 요기를 클릭! 그냥 재미로~

성격테스트, 재밌어요!

시골친척님네서 보고 해본 성격테스트, 재밌네요.



▩ ESTP 수완좋은 활동가형 ▩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능하며 적응력이 강하고 관용적이다.
사실적이고 관대하며, 개방적이고 사람이나 일에 대한 선입관이 별로 없다. 강한 현실감각으로 타협책을 모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적응을 잘하고 친구를 좋아하며 긴 설명을 싫어하고, 운동, 음식, 다양한 활동 등 주로 오관으로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생활의 모든 것을 즐기는 형이다. 순발력이 뛰어나며 많은 사실들을 쉽게 기억하고, 예술적인 멋과 판단력을 지니고 있으며, 연장이나 재료들을 다루는데 능숙하다. 논리 분석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개념에 대해 별로 흥미가 없다.

▒ 일반적인 특성 ▒

  • 정보통이다   -> 공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모으는 편이다.
  • 내기를 좋아한다  -> 공감. 도박을 안하려고 하지만, 기질상 좋아하는 편이다. -_-; 
  • 삶을 즐기며 산다  -> 공감. 괴로워도 억지로 하는 일은 별로 없고, 어쩔 수 없으면 스스로를 속이든지 설득시키더라도 즐기는 편이다.
  •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 선입감이 없고 개방적이다  -> 공감. 오픈 마인드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 스릴을 좋아한다   -> 보통. 어떤 때는 좋아하지만, 어떨 때는 스릴이 귀찮다.
  • 책을 통해서 보다는 직접 경험을 선호한다  -> 공감. 직접 부딪혀보자~ 주의.
  • 즉흥적인 행동에 의존  -> 공감. 나이들면서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즉흥적인 행동을 잘 한다.
  • 일을 마지막에 폭발적으로 한다  -> 공감. 나이들면서 고치려는 습관중에 하나. 요새는 미리 미리 준비하기도 한다.
  • 흥미 위주의 욕구가 많다. (경쟁, 게임)  -> 공감. 지루한 거 잘 못한다. 공부도 일도 재밌게 해야 한다~ 주의.
  • 묶여 있지 않은 자유로운 상태일 때 일의 능률이 오른다  -> 공감. 해야할 일의 분량이 있으면 밤을 새서라도 한다. 정시 출근, 정시 퇴근보다 프로젝트성 일을 하는 걸 더 좋아한다.
  • 일반 보병보다 특공대 체질  -> 공감. 회사에서도 트러블 슈터.
  • 현실적인 계산이 눈에 보인다  -> 공감. 뒤에 숨은 현실적인 계산들을 따져보길 좋아한다.
  • 제멋대로 자유분방  -> 공감. 고정된 틀에 넣기 어려운 기질.
  • 현 우리나라의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려움을 느낀다  -> 공감. 계속 반장을 하면서도 선생님들하고 싸우기도 했었다. -_-; 반장인데 자율학습 땡땡이치고.. -_-;;;;
  • 자신감이 항상 철철 넘친다  -> 공감. 울 남편이 맨날 놀린다. 쥐뿔도 없으면서 도대체 뭘 믿고 그리 당당하냐고.. -_-;;;
  • 공부보다는 스포츠와 같은 활동적인 것에 집중력이 있다  -> 보통. 스포츠처럼 몸쓰는 건 별로 안좋아한다. 여행은 매우 좋아한다!
  • 주위의 사람이나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많다  -> 왕공감. 남의 일에 관심 많다. 오지랍도 넓다. -_-;;
  • 조금 깊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 공감. 한 분야를 깊이 파는 것보다는 적당한 깊이로 넓게 아는 걸 좋아한다. 
  •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  -> 공감. 새로운 것, 자극적인 것이 좋다.
  •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  -> 보통. 대체로 오늘 할 일은 오늘 끝내는데, 가끔 귀차니즘이 발동한다. -_-;
  • 성취욕이 강하다  -> 왕공감. 강하다! 결과를 봐야 직성이 풀린다.
  •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욕구가 강함  -> 공감. 늘 새로운 일을 벌인다.
  • 타인에게 선입견이 별로 없고 개방적이다  -> 공감. 다양한 계층의 친구가 많다.
  • 일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 공감. 난 멀티 플레이어?
  •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여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  -> 공감. 나이들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사가지 없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 따지고 분석하고 이해가 되야 수긍한다  -> 공감. 스스로 이해하는 일에만 동조한다. 권위로는 나를 설득시키지 못한다.  

    ▒ 개발해야할 점 ▒

  • 직설적인 말보다는 배려하는 말이 필요하다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신세계에 대해서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 음.. 지금도 충분히 관심 많은데..^^
  • 일을 벌리기 보다는 마무리 짓는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 네! ㅠ,ㅠ 알겠습니다.
  • 오.. 대체로 동감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성격테스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박리다매, 장기계약 유도! 홍콩 헬스체인 Physical의 운영방법

    침사초이에 페닌슐라 옆에 쉐라톤 호텔이 있답니다. 널찍한 운동공간을 자랑하는 피지컬 헬스체인이 있는데요, 약 한달전부터 이곳에 남편과 회원등록을 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호텔안에 있는 헬스클럽이라니, 럭셔리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마케팅 전략은 그와 반대로 '박리다매' 전략을 펴고 있답니다.

     

    11월 프로모션가격 이었습니다.

    두사람이 함께 가입할 경우,

    개인당 175불(2만5천원)/달 x 12개월 + 350불(5만원)/달 x 2 = 2,800불(40만원정도)/14달

    한국돈으로 하면 한달에 2만8천원정도 되네요.

    14개월걸 한꺼번에 끊어야 하는 압박감이 있긴 합니다만, (꾸준히 계속 한다는 전제하에)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덜컥 등록했습니다. 물론 남편의 애교공세에 넘어간 면도 있습니다만..^^;;

     

    혜택은, 홍콩에 있는 모든 피지컬 피트니스 체인을 제한없이 이용 할 수 있고,

    에어로빅, 요가 등등 운동수업을 한달에 10번씩, 14개월이면 140번 들을 수 있구요,

    피지컬 뷰티센터라는 피부관리, 체형관리 센터에서 맛사지를 받을 수 있는 2,000불(28만원)쿠폰을 줍니다.

    공중 락커는 무료 입니다. 대신 각자 개인용 자물쇠를 들고 다녀야 합니다. 개인전용 락커는 별도 비용 이 듭니다.

    건식, 습식 사우나, 수십개의 개인 샤워룸 들을 갖추고 있어 운동후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씻을 수 있고, 휴게실 도 있습니다. 

    샴푸, 린스, 샤워젤 은 무료로 갖춰져 있고, 헤어드라이기와 화장대도 수십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갖춰져 있습니다.

    마실 수 있는 물과 잡지 는 구비되어 있구요.  

    수건은 각자 챙겨가야 합니다. 필요하면 돈 내고 빌릴 수 있습니다.   


     근 한달동안 아직까지는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잠깐이라도 들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라서 퇴근후에 들러서 40분-1시간10분 정도 운동을 하고, 20-30분 샤워와 사우나를 즐기고 집에 돌아갑니다. 한쪽면이 전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홍콩의 야경(건물에 가려서 일부이지만 ^^;) 을 보면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많이 풀립니다. 샤워와 사우나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본전은 뽑는 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왜 이런 파격 프로모션을 할까? 그러면서 어떻게 운영을 하는 걸까? 기계야 있는 걸 계속 돌린다고 치지만, 비싼 렌트비,샤워하는 데 드는 물값, 전체적인 관리비가 만만치 않을텐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일 갈때마다 비용을 계산해 봅니다. 일주일에 2-3번씩 다니면 한달에 10번 정도 이용하는 셈이군요. 중간에 쉴 때도 있을테니, 14개월간 100번 이용한다고 가정해볼때 한번당 28불(약 4,000원)꼴이군요. 음.. 처음엔 굉장히 싼 것 같았는데, 곰곰히 따져보니 그렇게 싼게 아니네요..-_-;;;; 

    그럼 매일매일 운동한다고 가정해봅니다. 한번에 6.6불(900원)정도군요.

     

    그렇군! 역시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건 아니로군.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 계약을 유도함으로써 업체는 현금을 돌리고 있을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는 열심히 운동하다가 곧 서서히 사용빈도를 줄여나간다는 것을 계산한 치밀한 계산이 서 있는 것이로군.


     신발도 샀겠다!

    질 수 없다!
    나날이 늘어가는 체중과의 전쟁이다, 그리고 피지컬 경영전략팀(혹은 마케팅팀)과도 전쟁이다!
    일주일에 최소 2-3번씩 운동해서 살도 빼고 본전도 뽑으리라!
    추워진다고 웅크리지 말고, 우리 함께 운동중독이 되어보아요~ 
     



    모델: 신발가게 쇼윈도우 (잘 빠진) 마네킹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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