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겨울방학중에 아이와 함께 들러볼 만한 곳들

 
한국에 가면 늘 바쁩니다. 일년에 한번 정도 밖에 들르지 못하니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한참 커가는 달팽군을 데리고 가고 싶은 곳도 많구요. 한국에는 요즘 다양한 아이들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는 것 같아요. 한국 가기전에 정보를 열심히 모으고 있는 극성엄마 모드 달팽맘입니다. 방학이 다가오네요.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어영부영 방학이 끝나고 맙니다. 잘 찾아보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도 많으니 두 눈 부릅켜고 정보를 찾아서 발품 팔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 많이 시켜주세요.  

1.  국립과천과학관
 
2008년 11월 14일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곳입니다. ^-^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다양한 과학체험이 가능 합니다. 게다가 개장기념으로 올해까지는 무료 입장이랍니다. 꽤 넓어서 하루에 다 보기 힘들 정도라고 하네요. 초등학생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눈 실험반도 운영하는데 근처 사시는 분이라면 신청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요즘 무료개장이라 관람객이 몰려서 주차가 어렵다고 하니, 지하철을 이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저희도 이번에 꼭 들러보고 싶어서 밑줄 쫘~악 그어놓았습니다.
 
위치: 과천 서울랜드 근처, 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역 5번 출구가 입구로 연결  
입장료: 성인 - 4천원, 어린이 - 2천원 (2009년부터~, 2008년12월31일까지는 무료입장)
주차: 3천원
개장시간: 오전 9시반 - 오후 5시반

2. 국립 어린이 박물관
 
한국의 유물과 생활사에 대한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국립중앙박물관 내의 어린이 박물관 입니다. 올해 1월에 들렀을 때 <신라의 족장회의>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달팽군이 꽤 즐거워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단순 관람이 아닌 체험 위주이기 때문에 시간별로 한정된 인원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1회당 100명의 인터넷 예약과 70명의 현장발매를 합니다. 플래쉬를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 촬영 가능합니다. 이번에 저희는 한국 전통가옥과 전통 난방방식을 통해 고대 주거 탐방이란 주제의 <뜨끈뜨끈 우리구들>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재료비: 8천원)
 


위치: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입장료: 2008년까지는 무료. 2009년부터는 아직 발표가 안되었네요.
주차: 2시간, 2천원
개장시간:  오전 9 시 - 오후 6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야장개장 실시
 
3. LG 사이언스홀

LG그룹이 운영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과학체험관. 석유와 석탄 등 기존 에너지와 향후 대체 에너지를 소개하고, DNA등 유전공학에 관련된 이야기, 네크워크에 대한 내용들을 나레이터에게 들으며 관람, 체험하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첨단과학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고,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능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2주 안에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위치: 여의도 LG트윈 타워
입장료: 무료
주차: 1시간 무료, 이후 30분에 4천원
개장시간: 오전 9시15분부터 오후 4시까지 (사전 예약 필수, 관람시간 1시간 30분)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4. 방이동 아이스 갤러리

지난 1월에 다녀온 아이스 갤러리. 달팽군과 친구 아이들에게 인기짱이었습니다. 겨울이라 좀 춥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개의치 않고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저까지 즐거웠습니다. 냉장고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추운 겨울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서 통째로 빌린 것처럼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여름엔 시원해서 좋긴 한데, 사람이 엄청 많은가봐요. 얼음으로 맥주잔 만들기 체험도 했는데, 세세한 처리를 못하고 손잡이를 계속 부러뜨리던 달팽군은 결국 와인잔을 만들었습니다. ^-^;;; 자기가 만든 잔에 음료수를 담아서 마시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개인은 예약이 필요 없습니다.


 
위치: 방이1동 주민센터 길 건너편, 가까운 지하철역은 지하철 5호선 방이역
전시관람입장료: 7천원, 체험얼음조각: 5천원, 자유이용권 (전시+체험): 1만원, 만든 작품을 집에 가져갈 경우 포장료 2천원 추가    
주차: 근처에 주차하기가 애매하더군요.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개장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6시)  7,8월은 10시까지 연장운영
소요시간: 놀기 나름~ 저희는 약 2시간 반 정도 놀았네요.
 
5. 캐니빌리지

 한국금속캔자원협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아이들에게 캔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캔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영상과 인형극, 게임을 통해서 알려주는 무료 체험관입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건물 옥상에는 야외 피크닉장이 있어서 싸온 도시락을 먹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추워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취학전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특히 적당하다고 하네요.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5-31 백운저수지 근처
입장료: 무료
주차: 무료 
홈페이지: http://canny.can.or.kr
 
6. 구리시 곤충생태관
 
구리시의 하수처리장내에 곤충생태관을 설치해 놓았다고 하네요. 규모는 작지만 생태관안에 나비가 날아 다니고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등의 곤충과 물방개등의 수생곤충을 직접 볼 수 있답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직접 만져 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곳을 관람후 산책길을 따라 구리타워에 올라가면 서울 시내의 전망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예약은 특별히 필요없고, 그냥 방문하면 된다고 합니다.

위치: 구리시 수택동 하수처리장내
입장료: 무료
주차: 무료
개장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7. 자연과 별 천문대

4학년2학기에 별자리에 대해 배운 달팽군의 학습의 연장 차원에서 별을 볼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있어서 관심이 가네요. 어릴 때는 누구나 한번쯤 천문학자가 되는 꿈을 꾸지 않나요? 쏟아지는 듯한 별들을 볼 수가 있을까 하는 기대감 에 가보고 싶어지는 프로그램이네요. 온가족이 1박2일 캠프에 다녀오면 좋은 추억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위치: 경기도 가평군 
비용: 당일 체험 - 일인당 2만원
          1박2일 캠프 - 3가족 기준 24만원 (숙박 + 관측요금 + 저녁식사:바베큐 + 아침식사 포함+태양관측)
홈페이지: http://www.naturest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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