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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4 행복했던 점심시간 - 우체국 가는 길 20

행복했던 점심시간 - 우체국 가는 길

월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기로 되어 있던지라 점심시간에 엽서를 1차로 발송하러 다녀왔습니다.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햇살도, 바람도, 나무도 다 예뻐보이네요.


일요일까지만 해도 여름이었는데, 하루만에 가을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뭐랄까 햇살의 느낌이 순해졌습니다.



가끔 다니는 길인데, 여기 강아지들의 화장실이 있었다니... 처음 봤네요. ^^;;;


다음에도 쓰려고 우표도 넉넉히 사뒀습니다.


우체통에 집어넣기전엔 괜히 두근두근 합니다.


크리스마스때는 우편물이 많으니까 각나라별로 언제까지는 발송해야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한국에 보내려면 12월 10일까지는 보내야 하는군요.
내친김에 슬슬 크리스마스 카드도 준비해야 겠군요.


새로 생긴 샐러드 전문점에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지하철역안 A-1베이커리에서 빵을 사와서 점심을 때웠습니다.
수북하게 쌓여 있는 메론빵들을 보니, 얼마전에 저 레시피 가지고 빵만들다 완전히 실패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살짝 마요네즈를 넣었음이 틀림없는 토스트와 남편이 사랑하는 소라빵을 먹었습니다.



흐린 가을에 편지를 써~ ♪ (보세요)
기쁨이 두배가 된답니다. ^-^  아직 다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한장씩 한장씩 보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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