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관련 웹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1.18 굿 바이 프리모드 & 화이팅! 아시아나 웹진. 16

굿 바이 프리모드 & 화이팅! 아시아나 웹진.

새로운 형태의 여행문화를 열어가던 여행사 프리모드가 문을 닫고, 사업은 모회사였던 모두투어에 흡수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9월부터 짧은 기간이지만 홍콩맛집이란 테마로 글을 올리고 있던 제게는 슬픈 소식이네요. 처음으로 블로그나 웹진에 글을 올리는 것에 취미를 붙이게 해준 프리모드. 여행사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제게는 사람냄새가 한껏 나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집합체였고, 제 글을 올리고 뛰어노는 공간이었는데 이렇게 결말이 나니 기분이 참 울쩍합니다.
 
회사를 정리하면서도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간 글을 올려주었던 통신원과 작가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마무리 짓는 담당자의 모습이 아름답고도 슬프네요. 이크종님의 만화를 보면서 접하게 된 프리모드. 도쿄 밤문화 이야기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보지 못하는 일본을 보는 재미있는 방법이었는데, 몇 개월안에 사이트도 정리될 것 같다고 하니 급 우울모드입니다.
 
지난 글들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친절하게도 JPG화일로 변환해서 보내주셨네요. 회사를 정리하면서까지 작가들의 컨텐츠를 소중하게 여겨준 마음 잊지 않을 겁니다. 언젠가 다른 인연으로나마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저의 지난 글들 모음입니다.  처음 홍콩 전체 목차가 있고요~


달팽가족의 행복한 고민, 홍콩에서 뭘 먹을까? 를 선택하면, 요렇게 글목록이 뜹니다. 
 

1,2화는 깨져서 못올렸구요, 3화부터 6화까지를 jpg화일로 받았답니다. ^^








 이제 여행관련 웹사이트 중에 제게 남은 낙은 가끔씩 발행되는 아시아나 웹진 보는 것뿐이네요. 아시아나 웹진 역시 불경기의 여파속에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웹진의 한계가 부가 서비스라서 다양한 여행 컨텐츠를 제공해도 그것이 고객들을 아시아나를 이용하게 된다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게 아니라 고객은 여행정보를 취한후 자기 맘에 맞는 항공사(아마도 가격이 저렴한)를 선택해서 여행을 가게 되니 기업 입장에서는 꾸준히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덤으로 주는 서비스지, 꼭 필요한 사업은 아니고 외주를 맡기다 보니 회사 상황이 어려워지면 정리해고 일순위가 아닐까 합니다. (ㅠ,ㅠ)
 
아시아나 웹진은 카메라군이라는 단순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세계 곳곳을 헤집고 다니며 여러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입니다. 그 뒤를 따라가는 우리는 입체적인 구성속에서 함께 여행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을때 한시간 정도 앉아서 보면 여행을 다녀온 듯 유쾌, 상쾌해 집니다.
 
독특한 여행이야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클릭! 아시아나 웹진으로 바로가기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