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출장후 달팽부자의 크리스마스 만찬

작년 크리스마스 주중에 2박3일 예정으로 간 출장이 갑자기 4박5일로 변경되면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늦게나 홍콩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준비를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섰는데, 짜잔... 달팽군 부자가 준비해 놓은 멋진 저녁식사. 오~ 감동입니다. (달팽군은 아마 옆에서 방해만 했겠지만. ^^) 



와인 서빙까지  완벽한 남편의 서비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스파게티랑 칠면조구이를 앞에 두고 있자니~ 군침이 도네요.


녹차면을 이용한 스파게티.


과일 샐러드.


먹음직스러운 칠면조까지~ 감동의 저녁이었었습니다.


요기서부터는 2년전 크리스마스 사진도 올려봅니다.
역시 칠면조 굽기는 남편 몫.


오밀조밀하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우리 식탁. 따뜻한 분위기가 나지 않나요? ^^


처음 해본 칠면조 요리. 동화책에서 보면 따뜻한 촛불과 함께 크리스마스때 꼭 등장하는 칠면조 요리를 한번 직접 해보고 싶어서 도전해 봤답니다. (남편이..^^) 오븐을 이용해서 한참 고생해서 잘 읽혀 냈습니다. 거의 세네시간을 꼬박 구웠어요. 기름이 장난아니게 많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담백한 칠면조 구이 완성. ^^


샐러드랑 샴페인 처럼 생긴 스파클링 사과쥬스도 꺼내놓고~


짠~ 건배~
울 남편의 저 복잡 미묘한 표정은 힘들게 했으니 어서 먹자. 사진은 이제 그만 찍어~ ^^


진하고 달콤한 초코케잌으로 후식까지.. 행복한 우리 가족 저녁만찬.


요리 잘하는 남편이랑 살아서 행복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