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가족'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09.01.06 홍콩으로 컴백, 기다리는 다정한 소식들 279
  2. 2008.12.30 이벤트 당첨자 발표, 최근 근황 78
  3. 2008.12.22 발레<호두까기 인형>, 달팽군과의 크리스마스 데이트 45
  4. 2008.12.21 달팽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19
  5. 2008.12.20 달팽산타가 드려요. 달콤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60
  6. 2008.12.19 달팽맘은 매 맞는 아내?! 23
  7. 2008.11.21 [홍콩]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 피크 '카페 데코' 18
  8. 2008.11.03 티스토리 입주 한달 소감과 이벤트 당첨발표 41
  9. 2008.10.30 감동, 출장후 달팽부자의 크리스마스 만찬 17
  10. 2008.10.28 블로깅보다 알바~☆ 12
  11. 2008.10.24 달팽가족, 1차 이벤트 합니다. 14
  12. 2008.10.24 동생이 생겨요!! 3
  13. 2008.10.23 할로윈 파티 준비 21
  14. 2008.10.23 할로윈 파티 21
  15. 2008.10.14 아들달팽을 소개합니다 8

홍콩으로 컴백, 기다리는 다정한 소식들

열흘간 홍콩을 비우면서, 블로그도 비웠습니다.
부재중에도 들러주신 이웃님들 감사합니다.
썰렁할 줄 알았는데, 온기가 따뜻하게 남아있네요. ^-^
 
집에 돌아오니 엽서 몇 장과 카드가 반기고 있네요. (아~ 행복합니다.)
늘보맘님의 카드... 정말 센스가 짱이십니다.
미적 감각이 보통이 아니신데요. 와~
 

키덜트맘님 블로그에서 봤던 그.. 테이프네요. 예쁜 테이프... ^^
 

와.. 귀여워~ 라고 생각하고 열었더니 <현서루돌프>였네요. ^-^



한바퀴 돌리면 입체적으로 변하는 비둘기 카드랑




 
 
 유용한 통장정리화일과 깜찍한 스티커까지!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한번 해야지 해야지 하며 미뤄뒀던 통장과 카드 정리를 날 잡고 한번 해야겠습니다.
 
한국에서 나름 효율적으로 시간활용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오니 또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는 꼭 하고 싶은 일들 잊지 말고 리스트로 적어봅니다.
 
달팽군과 노래방가기
서울 고궁(경복궁, 덕수궁, 비원.. 등등) 돌기
인사동 쌈지길
남산 한옥마을 산책
헤이리 나들이
LG사이언스홀 놀러가기
과천과학공원 다녀오기
예쁜 펜션에서 하루밤 지내기
등산
별보러가기

이벤트 당첨자 발표, 최근 근황

너무 오랫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1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한국에서의 생활은 시댁과 친정, 친척집을 전전하며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블로그에 접속할 시간이 없네요. ^^

해피아름드리님, 김소녀님
축하드려요.  당첨되셨습니다. 이번주내로 선물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벤트 내용은 요기


행복패키지에 당첨된 해피아름드리님의 4행시입니다.

[달]나라에서도 보인답니다...
[팽]팽한 행복과 사랑의 줄다리기가...
[가]고 오는 댓글의 사랑속에 오늘도 나는 행복한
[족]적을 남기고 꿈나라로 돌아갑니다.

달콤패키지에 당첨된 김소녀님의 4행시입니다.

달 - 달콤한 사랑이
팽 - 팽만한 달팽가족만의 훈훈한 이야기 ! 항상
가 - 가가대소하는 가족. 보는 것만으로도
족 - 족한~ 행복가득 ! 기쁨가득 ! 달팽가족 !

한국에 와서 맛있는 것 많이 먹고, 가족들과 찐한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천으로, 청주로, 여주로 여기 저기 누비고 다니느라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별로 없네요. ^-^
조만간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바랍니다. HAPPY NEW YEAR !!!

발레<호두까기 인형>, 달팽군과의 크리스마스 데이트

벼르고 별렀던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보고 왔습니다.



와, 환상이었습니다. 발레, 오케스트라 연주, 무대장치와 소품들...
특히 무대장치와 조명은 감동이었습니다. 2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달팽군도 눈을 떼지 못하고 재밌게 보더군요.
전통적인 안무와 복장이외에도 서커스에 가까울 정도로 신기한 동작들을 선보이는 단원들.
복장과 무대의 아름다운 색감과 우아한 몸놀림.
특히 아랍의 춤을 선보인 두 단원의 복장과 동작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름답다", "우아하다"를 속으로 연발하면서 공연에 빠져들었습니다.
달팽군과 신나게 박수를 치고 서로 쳐다보며, "와"하고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발레를 보러가야 겠습니다.
2월에 온다는 시카고 오케스트라도 예약 넣어야 겠습니다. 문화뽐뿌 받은 달팽모자입니다.

달팽아빠는 왜 빼놓고 둘이 데이트냐구요? 달팽아빠는 벌써 한국에 가있거든요.
공원에서 아빠랑 통화하며 자랑하는 달팽군. 고소해 죽습니다.

"아빠, 우리 <부>는 빼놓고 오늘은 모자들만의 즐기는 타임이예요. 기분 째져요! "
(어디서 이런 표현은 배워오는지...-_-;;;)




오늘 달팽군과 풀코스로 데이트를 했네요.
회전초밥집에서 저녁 먹고~ 찰리브라운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스타의 거리를 함께 걸었으니 말입니다. ㅎㅎ


차곡차곡 쌓여가는 빈 접시들.. 냠냠.


"달팽군, 이제 그만 먹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예산 초과야" 라고 했더니,
"그럼 차를 마실께요. 차는 꽁짜잖아요." 라고 화답하는 알뜰한 달팽군입니다. -_-;
"엄마, 우리는 지금 겐끼얌차를 하고 있는거예요. 하하하!" (말이나 못하면. -_-;;;)


차가루를 넣고, 컵으로 살짝 밀어주면 뜨거운 물이 나오는 요거... 정말 맘에 듭니다.
바쁜 종업원 불러서 미안하거나 기다릴 필요없이 원하는 만큼 차를 마실 수 있도록 각 자리마다 달려있는 요 수도꼭지.



밖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공연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차를 한찬 마시고 갑니다. 외식에 즐거운 나들이에 신난 달팽군입니다.


크리스마스 메뉴를 시켜봅니다. 달콤한 딸기향은 은은하게 맛있는 화이트모카커피와 눈사람 후식입니다.
눈사람은 아래몸통은 치즈케잌, 얼굴은 화이트 초코렛, 모자는 초코렛이네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요것도 시키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


친절한 달팽군. 엽기발랄하죠?
"엄마, 눈사람 머리를 분해했어요. 아~ 입벌리세요."



문화센터까지 스타의 거리를 따라 걸어갑니다.
이소령아저씨도 만나고~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사람들이 언제나 줄서서 기다리는 요것은 바로, 한국에서 가져온 <버터징어>기계로 구워내는 고소한 오징어입니다.


언제봐도 홍콩의 야경은 가슴을 설레게 하는 묘한 달콤함이 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어찌나 좋아하면서 호두까기 인형을 기념으로 사달라고 조르는지 하나 사주고 말았습니다.
집에 와서 자기 책상에 바로 새워두면서 좋아하네요.

즐거운 마음을 간직하고 잠자리에 든 달팽군.
지금쯤 꿈속에서 호두까기 인형과 신나는 모험을 떠나 쥐와 싸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달팽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발표회를 한다고 초대장이 두 장 왔습니다. 달팽군은 바이올린 연주와 손으로 춤추는 Bright Night, 노래 세가지에 참여한답니다. 그저 학예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준비를 많이 해서 수준이 높아 깜짝 놀랐습니다. 아기같아 보이기만 하는데 밖에서 보는 달팽군은 제법 어른스럽네요.

그렇지만 역시... 아직은.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주위를 계속 둘러보며 제가 왔는지 안왔는지 확인하고 있네요. 저를 못찾길래 뒤로 나가서 손을 흔들어 줍니다. 그제서야 저를 보고 안심하고 한번 웃더니 연주에 몰입하기 시작하는 달팽군은 아직 엄마가 필요한 나이.



가장 인기가 있었던 유치원생들의 <Santa's Little Helpers> 어찌나 깜찍하던지....



사회보는 누나들과 산타할아버지


1학년생들의 <Christmas in Hawaii>



2학년들의 <Siberian Railroad>


3학년의 <Christmas in Korea>


올해의 야심작, 4-5-6학년이 협동으로 준비한 바로 이 작품 <Bright Night>
경쾌한 캐롤송에 맞춰서 온통 까맣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야광을 발하는 손장갑, 그림과 글씨로 협동안무를 보여줬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1부가 끝나고 영어섹션 발표회 전 15분간 휴식시간이 있었습니다.
학부모회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들이 식당에 놓여있었습니다. 김밥, 샌드위치, 머핀과 음료수.



식당에 마련된 음식을 먹고 있는데, 담임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달팽군이 낮부터 몸이 안좋아서 양호실에서 쉬었는데, 공연을 마치고 나니 긴장이 풀렸는지 열도 나고 몸상태가 안좋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랴부랴 교실에 가서 보니 약간 열이 나서 힘이 없는지 보자마자 안깁니다. 아파도 공연을 마치고 쓰러진 걸 보니 안스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엄살 피우면서 공연이 있든 없든 아프다고 했을텐데...

안달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라나 봅니다.
집에 와서 따뜻한 물로 목욕시키고, 약을 먹여 재웠더니 하룻밤만에 감기는 나았습니다. 다행히. ^^
이제 2주간 겨울방학입니다. 한국 다녀오면 1월5일에 다시 개학..

달팽산타가 드려요. 달콤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한국 갈때 여러분께 드리고픈 달콤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가족과 다 함께, 혹은 친구와 함께 넉넉하게 즐기시라고 달콤한 녀석들을 대량(?)으로 준비했습니다.
다 달팽군이 고른 것들입니다. 특히 초코렛에 주목해 주세요.

두 분께 달콤함을 선사합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도전해주세요!






으로 4행시를 지어주세요.
가장 멋진 글을 선사해주신 두분께 달콤함을 보내드립니다.
댓글은 24일 오전까지 받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24일 오후 5시 전후에 하겠습니다.

선물 소개합니다.
도우미 달팽산타 나와주세요.  

엄마가 헤이즐럿 초코렛을 골랐는데, 제가 코냑 초코렛을 골랐습니다. 민트 초코렛을 할까 고민도 해봤지만, 역시 특별한 걸 고르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저도 얼른 어른이 되어서 술을 마셔봤으면 좋겠습니다.

주의사항은 18세 이상만 이 초코렛을 드셔 주세요.


달콤 패키지를 소개합니다.


TIM TAM 초코렛바 20개들이
TWININGS' 망고 & 딸기맛 차 (카페인 프리)
TRUFFES 코냑 초코렛
마시멜로 한봉지 (꼬치에 끼워서 구워서 드세요~ ♡)
SUGUS 우유맛 캐라멜

행복 패키지를 소개합니다.


TWININGS' 망고 & 딸기맛 차 (카페인 프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박하 막대 사탕 12개들이
TRUFFES 코냑 초코렛
마시멜로 한봉지 (꼬치에 끼워서 구워서 드세요~ ♡)
SUGUS 우유맛 캐라멜
M&M's 캐릭터 초코렛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달팽맘은 매 맞는 아내?!


월요일 오전부터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가 났습니다.
오른쪽 눈 아래부분에 멍이 살짝 들고, 한꺼풀 벗겨져서 빨갛게 까졌습니다. 역삼각형 모양으로 밑변이 3.5센티, 높이가 2.5센티 정도의
상처입니다. 열심히 소독하고, 후시딘을 발라서 4일만에 많이 아물었습니다. 그러나 꼭 집어던진 물건에 맞아서 다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상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드라마를 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한국 남자는 폭력적이고, 여자를 배려할 줄 모른다."입니다. 중국, 대만, 홍콩에서 많이 들은 이야기가 이런 겁니다.

한국 여자들은 너무 예쁘고, 키도 크고 몸매도 좋다. 똑똑하지만, 정이 많고 순정적이어서 사귀어 보고 싶다. 한국 여자들은 50% 이상이 성형수술을 했다.

한국 남자들은 다 군대를 갔다와서 쎄다! -_-;;; (군대에 보급병, 운전병, 취사병이 있다고 이야기 해주면 다들 놀라워 하더군요.) 한국 남자들은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이다. 남자들끼리도 잘 싸우고, (특히 술마시고) 여자들에게도 손을 댄다. (가정폭력)

갑자기 왠 드라마 타령이냐구요? 감 잡으셨나요?
마치 제가 달팽파파에게 부부싸움하다가 한 대 얻어맞고 영광의 상처를 입은 건 아닌가 하고, 거래처 사람들과 이웃들이 묻는 겁니다.
 비련의 드라마 여주인공이 되버리고 만 달팽맘. 

거 참,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것도 좀 웃기고. -_-;;; 빨리 상처가 아물어야 이상한 오해를 안받을 텐데요.
먼저 한국 가 있는 달팽파파는 졸지에 가정폭력범이 되버리고 말았네요.
 
제 마음은 이렇게 새벽녘 호수가처럼 잔잔한데 말입니다. (일본 후지산 근처에 있는 호수입니다.)


[홍콩]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 피크 '카페 데코'

홍콩에 여행오면 꼭 들러야지 하는 곳 일순위는 어딜까요?

네! 그렇죠. 빅토리아 피크 입니다.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홍콩의 명물이죠.바로 거기, 그 유명한 <Cafe Deco>가 있답니다. 공항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가격의 압박이 약간 있고, 명당 창가자리를 맡기 위해서는 2주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눈 아래로 펼쳐진 백만불짜리 야경을 몇 시간동안 즐길 수 있으니 그 정도는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친구들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명당자리는 윗층 창가자리죠!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공간도 있어 가족들끼리 가도 좋답니다. 아이들은 여기 풀어놓고, 부모들은 야경을 만끽할 수 있죠. ^^

신선한 굴을 판매하고 있는 오이스터 바도 있구요.

피자와 바베큐, 탄두리 치킨 등등 각국의 음식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페데코 애피타이저 플래터가 일단 유명하구요. 탄두리 램은 가격대비 별로 였지만,(침사초이에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인도식당이 많거든요) 그 외 음식들은 무난하게 입에 맞았습니다. 가장 좋았던건 랍스터 비스크. 랍스터 스프를 빵에 찍어 먹으니 속을 따뜻하게 덥혀줘서 좋았고, 맛과 향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라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비내리는 창밖으로 펼펴진 야경과 한잔의 칵테일..매우 분위기 있는 밤이었습니다. 살짝 기분좋게 취해서 세상 걱정을 다 잊습니다. 홍콩에 놀러온 사촌동생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사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너무들 좋아하네요.


피크트램을 타기 위해서는 이렇게 긴 줄을 기다려야 합니다. ^^;;; 저렴하게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피크트램 옆에 있는 홍콩 로컬 커피숖 체인 <퍼시픽 커피>에서 커피를 한 잔 하실 것을 강추!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너무 멋져요. ^-^

카페데코
Level 1 & 2, The Peak Galleria 118 Peak Road The Peak Hong Kong    Tel) (852) 2849 - 5111


티스토리 입주 한달 소감과 이벤트 당첨발표

블로그 이웃여러분, 감사합니다.
티스토리에 이사온지 딱 한달되었습니다. ^^ 좋은 이웃들 덕분에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달 소감을 남겨봅니다.

미니홈피에 푹 빠져 살다가 싸이 블로그로 옮겨가서, "오... 이거 좋은데.."하고 몇달 지내다가 메인에 두어번 뜨고, 하루에 7천여명이 방문을 하자 깜짝 놀라서 즐거워 했습니다만, 다음날 메인에서 사라짐과 동시에 공허하고 쓸쓸한 독수공방을 하다가 티스토리를 알게 되어 이사왔습니다. 처음엔 싸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얼떨떨해하다가 무작정 여기 저기 뒤지고 다니면서 다른 분들 블로그를 탐독, 분위기 파악 하다가 벌써 한달이 흘렀네요.

오늘 센터에 들어가보니 <전체힛 4,300이 넘고, 댓글도 238개>나 달렸네요. 뿌듯하고, 행복하네요. 트랙백베스트에도 올라보구요~ 헤헷. (어제는 3위까지 올랐는데, 오늘은 4위로 내려와있네요)


늘 방문해주시는 단골(?) 손님들도 생겨서 너무 좋아요. 타지에서 살다보니 늘 사람이 그리운데, 저의 외로움을 달래주시는(?) 이웃블로거님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삶의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나누면서 즐겁게 블로깅하고 싶습니다.

전에 걸었던 이벤트 당첨자 발표합니다~ 경품이래봐야 손으로 쓴 엽서 한 장이지만, 주소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맑은 독백님
키덜트맘님
늘보맘님
레이님
시골친척님
명이님
feveriot님
inuit님
까칠이님
령주/徐님
김치군(님)
야야곰 사냥꾼님
넷물고기님
김소녀님
제트님
Latteppo님
니나브리사님
아기콩님
철이영이님

+ 플러스, 위에 이름이 없으셔도 나도 홍콩에서 엽서 받고 싶다고 댓글 다시는 분(선착순 ?명에 한해)에게도 엽서 보내드릴께요. 빨랑 빨랑 댓글 다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블로깅 되길 바래요...♡

보나스로 훈남 달팽군의 사진을~ 헤헤헷. 아마 전 달팽엄마가 아니라, 고슴도치 엄마로 닉을 바꿀까봐요. 울 아들이 세상에서 젤 멋져요. ㅋㅋㅋㅋ

감동, 출장후 달팽부자의 크리스마스 만찬

작년 크리스마스 주중에 2박3일 예정으로 간 출장이 갑자기 4박5일로 변경되면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늦게나 홍콩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준비를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섰는데, 짜잔... 달팽군 부자가 준비해 놓은 멋진 저녁식사. 오~ 감동입니다. (달팽군은 아마 옆에서 방해만 했겠지만. ^^) 



와인 서빙까지  완벽한 남편의 서비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스파게티랑 칠면조구이를 앞에 두고 있자니~ 군침이 도네요.


녹차면을 이용한 스파게티.


과일 샐러드.


먹음직스러운 칠면조까지~ 감동의 저녁이었었습니다.


요기서부터는 2년전 크리스마스 사진도 올려봅니다.
역시 칠면조 굽기는 남편 몫.


오밀조밀하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우리 식탁. 따뜻한 분위기가 나지 않나요? ^^


처음 해본 칠면조 요리. 동화책에서 보면 따뜻한 촛불과 함께 크리스마스때 꼭 등장하는 칠면조 요리를 한번 직접 해보고 싶어서 도전해 봤답니다. (남편이..^^) 오븐을 이용해서 한참 고생해서 잘 읽혀 냈습니다. 거의 세네시간을 꼬박 구웠어요. 기름이 장난아니게 많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담백한 칠면조 구이 완성. ^^


샐러드랑 샴페인 처럼 생긴 스파클링 사과쥬스도 꺼내놓고~


짠~ 건배~
울 남편의 저 복잡 미묘한 표정은 힘들게 했으니 어서 먹자. 사진은 이제 그만 찍어~ ^^


진하고 달콤한 초코케잌으로 후식까지.. 행복한 우리 가족 저녁만찬.


요리 잘하는 남편이랑 살아서 행복해요.. ^-^

블로깅보다 알바~☆


주말내내 그리고 어제까지 잠을 줄여가면서 빡센 번역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오...  엄마달팽은 투잡스족? 아니, 쓰리잡스족! 업무량과 시간투자의 강도가 가장 쎈 '엄마'라는 직업까지 쓰리잡스라고 우긴답니다. ㅎㅎ ) 번역알바는 늘 있는 게 아니라 들어왔을때는 무리가 되더라도 악착같이 끝내주는게 다음에 또 일을 받는 비결인지라, 토요일은 새벽6시반까지, 일요일도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하고 또 했습니다. 번역을 하다보면 돈도 생기지만,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웁니다. 마케팅 리서치에 관한 것이나 홈페이지 번역 같은 것들이 주로 들어오는데, 가끔 금융계 회사관련 약관이나 법정소송 관련 일들도 들어옵니다. 이번에 들어온 일은 법정소송건이었습니다. 이름에서 추론해 보면 남편은 홍콩계 미국인, 부인은 일본인인데 이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이가 좋지 않아 남편이 부인을 상대로 공동양육권 하에 있는 아이 둘을 데리고 남편과 상의 없이 일본으로 데려가지 못하도록 두 사람간의 합의가 끝날 때까지 법원의 출국허가 없이 아이들과 부인이 홍콩출국금지를 신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평소 화가 나면 혼자서 이혼해버릴까 하는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니지만, 실제로 피튀기는 두 사람의 소송관련 서류를 열심히 번역하고 있자니 매우 우울해집니다. 이런 과정이 무서워서라도 이혼은 못할 것 같습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인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가족보다 더 가까이 살을 맞대고 사는 결혼. 축복인지, 저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인 것 같습니다. ^^
 
어제 밤엔 번역이 거의 끝나가기도 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심해서 막판엔 음주번역을 했습니다.


불쌍한 아이들. 부모의 불화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의뢰인에게 화일을 보내고 나니 마음이 편하네요. 오늘은 퇴근하고 나면 마음 편하게 달팽군과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밀린 1박2일이나 봐야 겠습니다. 화요일이군요. 달팽군은 방과후 아이들과 열심히 뛰어놀다가 5시반부터 한시간동안 수영강습 받는 날이니 7시반쯤 집에 돌아오겠네요. 칼퇴근해야 놀아줄 사람도 없고 저도 회사에서 조금 널널히 블로깅하다가 퇴근해야 겠습니다. 

달팽가족, 1차 이벤트 합니다.

10월3일 입주한 후에 싸이폐인에서 티스토리 죽순이로 변모하고 있답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더욱 즐거운 블로깅을 하도록 첫 이벤트에 도전해 봅니다.
 
응모기간: 10월24일 - 11월2일
응모방법: 달팽가족 싸이트에 댓글을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그리고 비밀댓글로 주소를 남겨주세요~☆
 
댓글번호 100에서 200사이에 댓글을 가장 많이 남겨주신 분 10분(10분이 넘어도 기분좋으면 다 드려요. 기분파, 막가파 달팽엄마!)에게 예쁜 홍콩과 마카오의 풍경을 담은 엽서를 제 마음와 함께 보내드리겠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속에 멀리서 날아온 낯선 소인의 엽서는 기분전환이 되실 거예요. 운송비의 압박으로 소포는 좀 힘들어요..^-^
 
대신 반응이 좋으면 크리스마스때 2차 이벤트 합니다. 한국들어갈때 맛있는 만쥬와 홍콩의 명물 두반장 양념, 파인애플케잌, 기화전통과자 등등을 바리바리 싸들고가 택배로 부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없으면 물론 2차이벤트 없습니다. 급 좌절모드의 달팽가족은 블로그스피어스로부터 멀어지고, 밤마다 눈물로 지새울지도 모릅니다. 흑흑.. OTL... "티스토리로 이사오는 게 아니였어."
 
댓글의 갯수에 연연하고, 다른 블로거님의 반응에 매우 행복해지는 소심한 달팽엄마에게 상처주지 마시고, 귀찮으시더라도 잠시 손을 자판에 얹고 살포시 댓글을 남기고 가시옵소서. 복받으실 거예요~ ☆ 
열렬한 성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꾸벅~ ) 감사합니다!!!!


동생이 생겨요!!

달팽군이 요즘 신났습니다. 큰외숙모가 임신해서 내년이면 동생이 태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일기에도 쓰고, 너무 좋아합니다. '큰외숙모 뱃속에 아기가 생겼다. 동생이 생긴다. 오~ 예!!' 뭐 대충 이런 내용을 써놨길래 보고 웃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꺼냅니다.
 
달팽군: "동생이 3살되면 홍콩으로 데리고 와서 키울거예요. 나는 혼자서 아이를 못 키우니까 엄마가 많이 도와줘야 해요."
나: "엥? 왜 엄마, 아빠를 놔두고 우리가 데리고 와서 키워? 얘기를 어떻게 키우려고?"
달팽군: "내동생이니까 내가 키울 수 있어요. 엄마가 분유 사주고, 유모차도 사주면 내가 키울 수 있어요."
나: "얘기는 엄마,아빠랑 커야 하는거야. 나중에 네가 놀러가서 같이 놀면 되잖아."
달팽군: "제가 링링한테 물어봤는데, (저희 집엔 필리핀 도우미 아줌마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아줌마는 얘기를 키워본 적도 있고, 잘 키울 수 있데요. 그렇니까 우리집에서 키워요. 네?"
 
이녀석, 막무가내네요. 늘봄맘님 말처럼 달팽양을 하나 낳아줘야 할까 봅니다. 그게 맘대로 잘 안되지만~ ^^
근데 달팽군, 아기는 물건이 아니란다. 양도하거나 함부로 데리고 올 수 없다구. 그것도 납치야!!
 
멜번에 사는 동생부부가 임신사실을 병원에서 확인했답니다. "축하해!"
뭘 선물해주면 좋을까요? 좋은 선물 아이디어 있으면 조언, 부탁드려요~  꾸벅~ ^0^


할로윈 파티 준비




아들과 파티를 준비할 때 몇번이나 다짐받는 것중의 하나가 이런겁니다.
 
달팽군: "엄마, 그럼 The scariest award(젤 무서운 복장상)도 있나요?"
나: "그래, 그런 것도 할까? 어떤 걸 상으로 줄까? 한번 생각해 보자."
달팽군: "장난감은 어때요? 아니면~ "
 
자기가 갖고 싶은 걸 늘어놓으면서 신나서 이야기하는 폼이 수상하다고 여긴 나는 한번 떠 봅니다.
 
나: "근데, 아들. 너는 상 없는거야."
달팽군: "네? 어~ 왜요?"
나: "왜 그럴까?"
달팽군: "음.... 내가 호스트라서?"
나: "그래, 주인이 자기가 사람들 초대해 놓고 너가 준비해놓은 상 받는 게 어딨어. 친구들 나눠주는 거야."
달팽군: "네.. 그럼 파티 끝나고 컴퓨터 오락 시켜줘도 되요?"
나: "시켜주는거지? 니가 컴퓨터 붙들고 차지하고 있으면 안돼. 친구들을 우선적으로 시켜주면 허락해 줄께."
달팽군: "에~ 이, 재미없어요. "
나: "친구들을 초대했으면 손님을 우선 배려해줘야지. 넌 친구들 가고 나서 놀아도 되잖아."
달팽군: "그럼, 나 잘하면 친구들 가고 오락 시켜주셔야 해요."
 
달팽군: "엄마, 나 우리반 얘들도 초대할거예요."
나: "그러렴. 대신 전원에게 초대장 돌리는거야."
달팽군: "어유~ 왜요? 친한 얘들만 부를래요."
나: "안돼! 부를 거면 다 부르고, 아님 한명도 부르지마."
달팽군: "왜 그래야 해요?"
나: "왜 그래야 할까?"
달팽군: "우리반 친구들이 적으니까요?"
나: "만약에 너네반 친구가 너는 초대 안하고 다른 얘들한테만 초대장 주면 넌 기분이 어떻겠니? 너네반 얘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달랑 열명인데, 누군 부르고 누군 안부르면 안돼. 너네반도 하나의 팀인데, 서로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야지. 부른다고 다 오는 것도 아니겠지만, 일단은 전원에게 초대장 돌리는거야."
달팽군: "네. 알았어요. 아쉽다. 우리반이 40명이면 그 중에 몇명한테만 초대장 줘도 되는데."
 
자기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녀석의 행복한 투덜거림이네요. 결국 반 아이들거랑, 같이 검도 하는 아이들꺼랑 초대장을 다 썼습니다.
 
달팽군은 손님만 오면 껀수를 잡아 맛있는 거 먹고, 놀 생각에 행복한가 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형제가 없는 달팽군이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어울리며, 나누는 삶을 배워가도록 앞으로도 엄마달팽은 이벤트를 계속 계획해 봅니다.



집이 정신없다고 남편이 기겁을 해도 우리는 꿋꿋하게 파티준비를 합니다. ^^
작년에 집안 장식했던 사진을 올려봅니다.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요~ ☆

할로윈 파티


철없는 엄마는 이벤트를 너무 좋아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껀수가 있으면 뭔가 이벤트를 열어 파티를 하거나, 놀러 다니거나 하는 낙에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홍콩에 사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일년이 이벤트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쇼핑몰은 늘 테마를 정해 이벤트를 하고 화려하게 장식을 하고, <새해축하 불꽃놀이 - 구정 - 부활절 - 드래곤보트 - 홍콩반환기념 불꽃놀이 - 할로윈 - 크리스마스 > 바쁘게 일년이 흘러갑니다. 홍콩에서의 일년은 한국에서의 일년보다 더 빨리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10월은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입니다. 오션파크에서 하는 Holloween Bash가 해를 거듭하면서 본격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올해도 11월1일에 할로윈 파티를 계획하고 있어서 어제 달팽군과 초대장을 만들었습니다. 보다 재밌고 즐거운 파티를 위해 작년에 했던 할로윈 파티의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대문을 이걸 붙여놨어요. 들어올테면 들어와 봐라~ 어흥~


작년엔 집에서 처음으로 할로윈 파티를 열었습니다. 초대받은 아이들은 각자 할로윈 복장을 하고 올 것! 이란 조건만 달았습니다.  



음식도 기본적인 것만 차려놓고, 장식은 아이들이 직접하게 했습니다.


처음엔 호박을 인원수대로 사서 잭오랜턴을 만들어 주려고 했으나, 저스코에 갔다가 호박이 너무 비싸서 잘 생긴 놈으로 딱 하나만 샀습니다. 서운한 마음에 머릴 굴려서 1차적으로 오렌지를 하나씩 나눠주고 잭오랜턴 공모전을 했습니다. 싸인펜을 나눠주고 그리게 한거죠. 칼을 대기보다 안전하고, 저렴하고 (호호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첨된 디자인을 호박에 새겨 넣었습니다. 



팝콘 튀겨서 1회용 비닐장갑에 담아서 해골손도 만들었답니다. 



멋지죠? 잘 말려서 며칠 쓰려고 했는데 홍콩은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일주일만에 시커멓게 곰팡이가 펴서 버렸어요.



올해 할로윈 파티도 기대가 되는데요~ ☆

아들달팽을 소개합니다

아들달팽을 소개합니다. 3개월만 있으면 만10세가 되는 사내아이입니다.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고, 엉뚱한 일들만 벌입니다. 쉬는 시간과
방과후에 축구하는 재미에 학교에 가고, 공부는 커녕 숙제를 끝내는 것만해도
벅찬 아주 정상적인(?) 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머리 속엔 온통 먹는 것과 노는 것이 가득합니다. 엄마한테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은 "오늘 저녁은 뭐예요? 내일 아침엔 뭐먹어요?"이고, 잠자기 전까지 질문과
수다를 멈추질 않는 말하는 로봇같습니다. 절대로 그냥 자는 일이 없고, "엄마
책읽어 주세요."라며 졸졸 따라다니다가 베드타임 스토리 읽어주면, 잠들기
1분전까지도 장난끼 어린 눈을 반짝이며 수다를 떨어대다가 배터리가 다된
로봇처럼 순식간에 픽 쓰러져 정신을 잃고 잠이 듭니다.

할머니가 어릴때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챙겨먹여주셔서 체력은 좋은 편입니다.
골골 대거나 잔병치레 안하고, 아침에도 깨우면 이불속에서 뭉기적대지 않고 벌떡
일어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하나에 빠지면 완전히 빠져버려서 어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6살때는
엘레베이터와 지하철에 집착하더니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홍콩 지하철 노선을
영어와 한자로 다 외어버렸구요. 요요에 빠지더니 용돈을 모아서 요요를 자꾸만
사들이는 겁니다. 아깝게 왜 자꾸 요요만 사냐고 야단쳤더니, 요요마다 중량이
다르고, 중량별로 다 사서 비교해보고 싶다는 오타구적인 대답을 해서 소름이
돋았던 적도 있습니다. 혼자서 몇개월동안 연습하더니, 텔레비젼에서만 봤던
신기한 묘기들을 따라하네요. 그네도 태우고, 공중에서 제자리 돌리기도 하고...

형제가 없어서 그런지 아이들과 어울리는 법을 아직까지 잘 터득하지는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그래도 올해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사회성이 많이
좋아졌네요. 승부욕이 아주 강하고, 자기만 이기려고 해서 아이들과 부딪히기도
하지만 크면서 나아지겠죠. 감정표현이 서툴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풀어가는 걸
어려워하고 부딪히기도 하지만, 마음은 여리고 단순합니다.

우리 아들달팽이.. 아주 평범하면서도 범상치 않은 녀석의 일상을 공개합니다.
많이 웃으실 수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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