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초코렛 부페

몇년전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곁을 떠난 홍콩영화배우 장국영씨가 자살을 했던 바로 그 호텔입니다.
MTR센트럴역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다린 오리엔탈 초코렛 부페>

주중에는 애프터눈 티셋만 있는데, 주말엔 초코렛 부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토,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하구요.

초코렛을 맘대로 먹기 + 스콘 하나 + 샌드위치 + 티/커피  
가격은 일인당 HKD 198 + 10%봉사료입니다. 
최근환율로 3만5천원정도 되는 것 같네요. 어휴~ 환율이 올라서 가격이 확 올라버렸네요. ^^  

감상 포인트는 저기 부처님, 초코렛을 올려놓은 갈색 벽돌같은 것들이 다 100% 초코렛이란 사실입니다. 흐뭇한 광경이죠?

초코렛 부페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주변 쇼핑몰을 배회하다 들어간지라, 막 세팅을 하고 있네요. 먹음직 스럽죠?
오른쪽 사진 보시면 빛의 속도(?)로 서빙하는 부지런한 웨이터 아저씨까지.^^


일단, 고르러 갑니다. 룰루랄라~  뭘 먹을까?? 신난다!!!!

※ 경고 : 초코렛 러버 여러분은 아래 사진을 보면 뛰어나가 초코렛을 먹고 싶어지는 강한 충동에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인 분들, 괴로움에 머리를 쥐어싸매셔도 전 보상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스크롤을 내리기 전에 신중하게 다시 한번 생각하십시오.  "준비 되셨으면 밑의 사진으로 고고씽!"


초코렛 드링크도 셀프입니다. 두가지 맛이 있어요. 전 Hot Spicy Chocolate Drink를 골랐습니다.

고른 음식 가지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아~ 행복해요. 보기만 해도 뿌듯~

한참 먹다 보니 천장이 유리네요. 천장을 향해서 한장 찍어봅니다. 예약을 안하고 가고, 인원이 적어 구석자리 2인석에 앉았어요. 연인들을 위한 오붓한 장소 같네요. ^^


요기와 비슷하게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곳들이 몇군데 더 있답니다. 차례 차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부처님을 감상하시면서 마무리 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의 로망 초코렛 부페였습니다. 애프터눈 티셋하고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문제는 본전 생각에 괴로울 정도로 초코렛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는 거죠. ^^;;;;;; 
우리는 막 갖다 먹고 푸짐하게 늘어놓고 있는데, 옆 테이블의 서양인 아줌마 두분은 우아하게 몇조각만 갖다 놓고 
욕심 안내고 드시더군요. 우리 뒤쪽 커플 역시 점잖빼느라 조금씩 먹고.. ㅎㅎㅎ 우리가 너무 많이 먹어서 한국 사람 안받는 거아냐? 
걱정하면서도 열심히 먹어댄 두 아줌마였습니다. ^^
 
참, 초코렛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열심히 수다떨면서 중간중간 상큼한 과일로 입가심해가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 너무 너무 행복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