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6'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1.06 엄마가 없어도 우리끼리 즐거운 시간 10
  2. 2008.11.06 아빠와 함께 웃고, 울고... 10
  3. 2008.11.06 아빠, 참관수업 참석하다 11

엄마가 없어도 우리끼리 즐거운 시간

아빠가 가르키는 형아 누나들이랑 노래방에 갔어요. 탬버린의 세계로 빠져든 영관군, 나중에 집에 오는데 아주 아쉬운 목소리로 탬버린을 가르키며 "아빠, 이거 집에 가지고 가면 안될까요?"라고 말할 정도로 탬버린을 맘에 들어했다고 하네요.



 
처음엔 분위기만 맞추다가 광분한 달팽군, 탁자위로 올라서서 춤을 쳤다는. -_-;;;;;;
서로서로 마이크를 잡고 놓지 않으려는 통에 노래방은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ㅎㅎㅎ


트롯트계의 샛별 <달팽군>의 18번은 "어머나" >^0^<

난 왜 자꾸 샐러리맨 아저씨들이 머리에 넥타이 묶고 탁자위에 올라가서 광란을 하면서 노는게 자꾸 연상되는 걸까요? ㅎㅎㅎ
궁금하시면 요 밑에 <더보기>클릭!

아빠와 함께 웃고, 울고...

예전 사진들을 가끔 들여다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프렌디 육아블로그 콘테스트 덕분에 우리 가족의 행복한 사진들을 좀 더 많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일본슈퍼마켓인 저스코에서 한국음식페어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수입해온 과자, 목우촌 햄, 송학 떡볶이 떡, 각종 음식들을 보고 참지 못한 우리 가족, 장바구니 한가득 장을 봤습니다. ^^ 카리스마 아빠도 오랫만에 본 '오잉'이나 한국과자앞에서는 무너졌습니다. 달팽군,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갑자기 비닐봉지를 배낭매듯 뒤집어 매고선, "엄마, 이것 좀 보세요." 하고 나를 웃게 만듭니다. 아빠도 함께 나를 웃게 만듭니다.

매일 넌 못말리는 짱구야. 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지 <짱구는 못말려>과자를 집어들고는 여기 보세요, 엄마.. 해서 또 웃게 만들고.. ^^

얼마전 엘레멘트 쇼핑몰이 생긴 카오룽역 옆에는 시티골프 연습장이 있습니다. 일년짜리 회원권을 끊으면 주말저녁엔 베이 하나 빌리면 하나를 공짜로 더 내어줍니다. 우리 세 가족 가서 즐겁게 연습을 하고 옵니다.



회사 동료 아이가 럭비를 하고 있다고 해서 6개월정도 럭비를 시켜봤습니다. 강습비가 없이 회비만 내면 무료로 연습과 시합에 참여할 수 있어서 부담없이 보내봤습니다. 4학년부터는 몸싸움이 있어서 부상을 입기도 하는데, 저학년의 경우는 룰을 배우고 약식으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냥 즐기면서 재미있게 놀더군요.

아이들이 푸른 잔디밭에서 뛰어놀때 부모들은 한가하게 경기장 밖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아이를 응원하거나, 혹은 다른 부모들과 담소를 나누며 주말의 여유를 즐깁니다. 도시락을 싸가도 좋고, 주위에 홈메이드 피클에 겨자소스를 듬뿍 넣은 햄버거와 큼직한 소세지를 넣은 핫도그를 파는 매점도 있어서 배가 고파도 걱정없구요. ^^






양다리? 바람둥이 달팽군?! 행복한 달팽군?!


우리 동네 클럽하우스 지하에는 스쿼시룸도 있습니다. 한시간 정도 뻥뻥 공을 치면서 뛰어다니다 보면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립니다.
 


아빠가 일할때 아들도 옆에서 돕습니다.



어떤 날은 아빠한테 심각하게 꾸중도 듣습니다.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옆에서 말려주지 않는 엄마가 야속한가 봅니다. 


친구부부가 놀러왔습니다. 때마침 장국영이 자살했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 남의 부부방에 가서 제집인양 놀다 옵니다. 가족사진도 찍고.. ㅎㅎㅎ



서랍도 옷장도 뒤지고 다니다가 이녀석 갑자기 금고안으로 엉덩이를 쑥 들이밉니다.
자기가 보물이라 금고에 보관해야 한답니다. -_-;;;;;; 엄마는 왕비병, 아들은 왕자병. 왕실집안이야. ㅋㅋㅋ



어느 주말, 아빠가 구워준 맛있는 스테이크~♡



2005년11월 가족사진

아빠, 참관수업 참석하다

엄마보다 스케줄 조정이 좀 더 자유로운 아빠가 참관수업에 참석해서 달팽군의 학교생활을 보고, 사진도 찍어왔습니다.
코헤이랑 함께 백상어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2학년2학기)
  


합동작품 - 웃는 얼굴이 너무 귀여운 백상어



체육복을 입고가야 하는데, 혼자만 자유복을 입고 가서 좀 튀죠? ㅋㅋ


엄마도 너무 가고 싶었는데, 아쉬웠어. (ㅠ,ㅠ)
다행히 아빠라도 참석해줘서 사진도 찍어주고, 울 달팽군 이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게 해줬네요.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