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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11.14 행복했던 점심시간 - 우체국 가는 길 20

잠팔아서 돈벌기

어제밤 11시에 간신히 맡은 일을 다 끝내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달팽군 중간고사와 출장까지 겹쳐 근 일주일을 하루에 3시간 이상 못자고 조각잠을 자면서 카페인과 정신력으로 무리하게 버텼더니....

후유증이 나타나네요.  낼 아침도 심천출장인데, 눈이 말똥말똥.. 
낼 오전엔 제품소개 프레젠테이션 들으면서 졸게 생겼군요. 또 커피를 퍼 부어야 하나... 음.. 고민...

기회가 닿을때마다 커피를 계속 마셨습니다. 사주는 사람 있음 넙죽넙죽 젤 큰걸루 시켜서 마셨어요. ^^
요건 맛난 UCC커피. 숯불구이 커피? 향긋하고 부드러워요. 11월말까지 프로모션중이랍니다.


멋진 야경을 보며 마셨던 커피. 민트를 첨가한 베트남 드립 커피.


카페인때문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배회하고 있답니다. ^^;;; 덕분에 밀린 포스팅도 하고, 이웃님들 블로그도 한바퀴 돌긴 했지만요.
따뜻한 물로 샤워하며 잠을 청해보다가 문득... 장기를 팔고, 피를 팔고, 몸을 파는 사람들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도.... 전 잠을 팔아서 돈을 번 것 같습니다.  바쁘다, 바뻐!
커피를 두잔 이상 마시면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거든요.

밤 샐 각오를 하고 며칠동안 아침, 낮, 밤 가리지 않고 커피를 마셔댔더니 일은 무사히 마쳤는데, 몸이 엉망이네요.
내일은 인턴으로 왔다가 한국 돌아가는 친구 사촌동생이랑 약속을 해서 맛난 거 먹고,
주말부터는 밀린 운동도 다시 시작해야 겠습니다. 

남편이 새신발도 사주고, 헬스도 끊어줬어요. ^-^ 열심히 운동해서 몸짱 되야지~ ♡



건강이 최고! 랍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불경기 우울증 조심하세요~


행복했던 점심시간 - 우체국 가는 길

월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기로 되어 있던지라 점심시간에 엽서를 1차로 발송하러 다녀왔습니다.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햇살도, 바람도, 나무도 다 예뻐보이네요.


일요일까지만 해도 여름이었는데, 하루만에 가을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뭐랄까 햇살의 느낌이 순해졌습니다.



가끔 다니는 길인데, 여기 강아지들의 화장실이 있었다니... 처음 봤네요. ^^;;;


다음에도 쓰려고 우표도 넉넉히 사뒀습니다.


우체통에 집어넣기전엔 괜히 두근두근 합니다.


크리스마스때는 우편물이 많으니까 각나라별로 언제까지는 발송해야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한국에 보내려면 12월 10일까지는 보내야 하는군요.
내친김에 슬슬 크리스마스 카드도 준비해야 겠군요.


새로 생긴 샐러드 전문점에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지하철역안 A-1베이커리에서 빵을 사와서 점심을 때웠습니다.
수북하게 쌓여 있는 메론빵들을 보니, 얼마전에 저 레시피 가지고 빵만들다 완전히 실패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살짝 마요네즈를 넣었음이 틀림없는 토스트와 남편이 사랑하는 소라빵을 먹었습니다.



흐린 가을에 편지를 써~ ♪ (보세요)
기쁨이 두배가 된답니다. ^-^  아직 다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한장씩 한장씩 보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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