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08.12.07 성격테스트, 재밌어요! 111
  2. 2008.12.07 박리다매, 장기계약 유도! 홍콩 헬스체인 Physical의 운영방법 18
  3. 2008.12.05 [중국, 수저우] 전통 깊은 아름다운 운하와 정원의 도시 1부 - 하루 낮 26
  4. 2008.12.03 되로 주고 말로 받기~ 31
  5. 2008.12.03 달팽군이 좋아하는 건 먹는 것과 노는 것, 달팽군의 첫 김치! 21
  6. 2008.12.01 희망을 주는 기타연주, 포기하지 말자구요! 25
  7. 2008.12.01 2009년을 기다리며, 다이어리 구매! 34

성격테스트, 재밌어요!

시골친척님네서 보고 해본 성격테스트, 재밌네요.



▩ ESTP 수완좋은 활동가형 ▩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능하며 적응력이 강하고 관용적이다.
사실적이고 관대하며, 개방적이고 사람이나 일에 대한 선입관이 별로 없다. 강한 현실감각으로 타협책을 모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적응을 잘하고 친구를 좋아하며 긴 설명을 싫어하고, 운동, 음식, 다양한 활동 등 주로 오관으로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생활의 모든 것을 즐기는 형이다. 순발력이 뛰어나며 많은 사실들을 쉽게 기억하고, 예술적인 멋과 판단력을 지니고 있으며, 연장이나 재료들을 다루는데 능숙하다. 논리 분석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개념에 대해 별로 흥미가 없다.

▒ 일반적인 특성 ▒

  • 정보통이다   -> 공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모으는 편이다.
  • 내기를 좋아한다  -> 공감. 도박을 안하려고 하지만, 기질상 좋아하는 편이다. -_-; 
  • 삶을 즐기며 산다  -> 공감. 괴로워도 억지로 하는 일은 별로 없고, 어쩔 수 없으면 스스로를 속이든지 설득시키더라도 즐기는 편이다.
  •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 선입감이 없고 개방적이다  -> 공감. 오픈 마인드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 스릴을 좋아한다   -> 보통. 어떤 때는 좋아하지만, 어떨 때는 스릴이 귀찮다.
  • 책을 통해서 보다는 직접 경험을 선호한다  -> 공감. 직접 부딪혀보자~ 주의.
  • 즉흥적인 행동에 의존  -> 공감. 나이들면서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즉흥적인 행동을 잘 한다.
  • 일을 마지막에 폭발적으로 한다  -> 공감. 나이들면서 고치려는 습관중에 하나. 요새는 미리 미리 준비하기도 한다.
  • 흥미 위주의 욕구가 많다. (경쟁, 게임)  -> 공감. 지루한 거 잘 못한다. 공부도 일도 재밌게 해야 한다~ 주의.
  • 묶여 있지 않은 자유로운 상태일 때 일의 능률이 오른다  -> 공감. 해야할 일의 분량이 있으면 밤을 새서라도 한다. 정시 출근, 정시 퇴근보다 프로젝트성 일을 하는 걸 더 좋아한다.
  • 일반 보병보다 특공대 체질  -> 공감. 회사에서도 트러블 슈터.
  • 현실적인 계산이 눈에 보인다  -> 공감. 뒤에 숨은 현실적인 계산들을 따져보길 좋아한다.
  • 제멋대로 자유분방  -> 공감. 고정된 틀에 넣기 어려운 기질.
  • 현 우리나라의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려움을 느낀다  -> 공감. 계속 반장을 하면서도 선생님들하고 싸우기도 했었다. -_-; 반장인데 자율학습 땡땡이치고.. -_-;;;;
  • 자신감이 항상 철철 넘친다  -> 공감. 울 남편이 맨날 놀린다. 쥐뿔도 없으면서 도대체 뭘 믿고 그리 당당하냐고.. -_-;;;
  • 공부보다는 스포츠와 같은 활동적인 것에 집중력이 있다  -> 보통. 스포츠처럼 몸쓰는 건 별로 안좋아한다. 여행은 매우 좋아한다!
  • 주위의 사람이나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많다  -> 왕공감. 남의 일에 관심 많다. 오지랍도 넓다. -_-;;
  • 조금 깊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 공감. 한 분야를 깊이 파는 것보다는 적당한 깊이로 넓게 아는 걸 좋아한다. 
  •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  -> 공감. 새로운 것, 자극적인 것이 좋다.
  •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  -> 보통. 대체로 오늘 할 일은 오늘 끝내는데, 가끔 귀차니즘이 발동한다. -_-;
  • 성취욕이 강하다  -> 왕공감. 강하다! 결과를 봐야 직성이 풀린다.
  •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욕구가 강함  -> 공감. 늘 새로운 일을 벌인다.
  • 타인에게 선입견이 별로 없고 개방적이다  -> 공감. 다양한 계층의 친구가 많다.
  • 일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 공감. 난 멀티 플레이어?
  •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여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  -> 공감. 나이들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사가지 없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 따지고 분석하고 이해가 되야 수긍한다  -> 공감. 스스로 이해하는 일에만 동조한다. 권위로는 나를 설득시키지 못한다.  

    ▒ 개발해야할 점 ▒

  • 직설적인 말보다는 배려하는 말이 필요하다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신세계에 대해서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 음.. 지금도 충분히 관심 많은데..^^
  • 일을 벌리기 보다는 마무리 짓는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 네! ㅠ,ㅠ 알겠습니다.
  • 오.. 대체로 동감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성격테스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박리다매, 장기계약 유도! 홍콩 헬스체인 Physical의 운영방법

    침사초이에 페닌슐라 옆에 쉐라톤 호텔이 있답니다. 널찍한 운동공간을 자랑하는 피지컬 헬스체인이 있는데요, 약 한달전부터 이곳에 남편과 회원등록을 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호텔안에 있는 헬스클럽이라니, 럭셔리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마케팅 전략은 그와 반대로 '박리다매' 전략을 펴고 있답니다.

     

    11월 프로모션가격 이었습니다.

    두사람이 함께 가입할 경우,

    개인당 175불(2만5천원)/달 x 12개월 + 350불(5만원)/달 x 2 = 2,800불(40만원정도)/14달

    한국돈으로 하면 한달에 2만8천원정도 되네요.

    14개월걸 한꺼번에 끊어야 하는 압박감이 있긴 합니다만, (꾸준히 계속 한다는 전제하에)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덜컥 등록했습니다. 물론 남편의 애교공세에 넘어간 면도 있습니다만..^^;;

     

    혜택은, 홍콩에 있는 모든 피지컬 피트니스 체인을 제한없이 이용 할 수 있고,

    에어로빅, 요가 등등 운동수업을 한달에 10번씩, 14개월이면 140번 들을 수 있구요,

    피지컬 뷰티센터라는 피부관리, 체형관리 센터에서 맛사지를 받을 수 있는 2,000불(28만원)쿠폰을 줍니다.

    공중 락커는 무료 입니다. 대신 각자 개인용 자물쇠를 들고 다녀야 합니다. 개인전용 락커는 별도 비용 이 듭니다.

    건식, 습식 사우나, 수십개의 개인 샤워룸 들을 갖추고 있어 운동후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씻을 수 있고, 휴게실 도 있습니다. 

    샴푸, 린스, 샤워젤 은 무료로 갖춰져 있고, 헤어드라이기와 화장대도 수십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갖춰져 있습니다.

    마실 수 있는 물과 잡지 는 구비되어 있구요.  

    수건은 각자 챙겨가야 합니다. 필요하면 돈 내고 빌릴 수 있습니다.   


     근 한달동안 아직까지는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잠깐이라도 들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라서 퇴근후에 들러서 40분-1시간10분 정도 운동을 하고, 20-30분 샤워와 사우나를 즐기고 집에 돌아갑니다. 한쪽면이 전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홍콩의 야경(건물에 가려서 일부이지만 ^^;) 을 보면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많이 풀립니다. 샤워와 사우나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본전은 뽑는 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왜 이런 파격 프로모션을 할까? 그러면서 어떻게 운영을 하는 걸까? 기계야 있는 걸 계속 돌린다고 치지만, 비싼 렌트비,샤워하는 데 드는 물값, 전체적인 관리비가 만만치 않을텐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일 갈때마다 비용을 계산해 봅니다. 일주일에 2-3번씩 다니면 한달에 10번 정도 이용하는 셈이군요. 중간에 쉴 때도 있을테니, 14개월간 100번 이용한다고 가정해볼때 한번당 28불(약 4,000원)꼴이군요. 음.. 처음엔 굉장히 싼 것 같았는데, 곰곰히 따져보니 그렇게 싼게 아니네요..-_-;;;; 

    그럼 매일매일 운동한다고 가정해봅니다. 한번에 6.6불(900원)정도군요.

     

    그렇군! 역시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건 아니로군.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 계약을 유도함으로써 업체는 현금을 돌리고 있을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는 열심히 운동하다가 곧 서서히 사용빈도를 줄여나간다는 것을 계산한 치밀한 계산이 서 있는 것이로군.


     신발도 샀겠다!

    질 수 없다!
    나날이 늘어가는 체중과의 전쟁이다, 그리고 피지컬 경영전략팀(혹은 마케팅팀)과도 전쟁이다!
    일주일에 최소 2-3번씩 운동해서 살도 빼고 본전도 뽑으리라!
    추워진다고 웅크리지 말고, 우리 함께 운동중독이 되어보아요~ 
     



    모델: 신발가게 쇼윈도우 (잘 빠진) 마네킹 아가씨

    [중국, 수저우] 전통 깊은 아름다운 운하와 정원의 도시 1부 - 하루 낮

    "上有天堂, 下有蘇杭.(위로는 천당이 있고, 아래에는 수저우[蘇州,소주]와 항조우[杭州,항주]가 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사람들은 수저우에 대한 강한 자긍심과 애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던 그곳을 출장길에 잠시 들렀습니다.

    운하의 도시, 수저우

    수저우의 대표적 관광지는 운하를 따라 죽 늘어서 있는 가옥들과 오래된 역사를 지닌 정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 <그린 로즈> 에서도 비슷한 배경이 등장했었죠~ 아침해가 뜰 무렵 운하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인력거를 타고 가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다리에서 잠시 멈춰서 한 장 찍었습니다. 실제보다 사진이 조금 더 분위기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 실제로는 어떤 부분은 조금 남루합니다. 중국은 지금보다 옛날이 더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중국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 가지 모순된 감정을 갖는 것 같습니다. 미개하고, 짝퉁의 나라라고 무시하면서도 과거의 역사와 거대한 땅덩어리, 무한한 가능성 앞에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에 대해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 그 이야기를 하면 길어질 듯하니 요건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중국 수저우를 하루밤, 하루낮 돌아다녔던 경험을 적어내려갈까 합니다.

    인력거 아저씨

    기차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고민하다가 오전중에는 관광을 하기로 결심하고 체크아웃후 호텔을 나섰습니다. 수저우 3대정원의 하나인 류위엔이 호텔에서 불과 1.6킬로미터라고 하길래 들러보려구요. 호텔 앞 길거리에서 인력거 아저씨가 다가와 호객행위를 합니다. 날씨도 제법 쌀쌀했고, 평상시 흥정하는 걸 싫어해서 거의 타지 않았는데 이날은 관광객모드라 그런지 선뜻 인력거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병원앞에서 절 내려주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가 아니다~ 라고 했더니, 못알아 듣는 척 하네요. 그래서 10위엔(1800원)을 더 주기로 하니 10분만에 류위엔에 데려다 주네요. 보통때 같으면 바득바득 우겨서 추가 비용 안내는데, 이 날은 그냥 순순히 돈을 더 내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아저씨의 뒷모습에서 우리네 아버지 같은 삶의 무게가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살짝 찍은 사진인데, 아저씨 바지 엉덩이 사이가 띁어져 있었어요. 날씨도 추운데... 음...
    그리고 추운 날씨를 이겨보려고 집게로 바지를 고정해서 바람을 막아보려고 임시 방편을 하셨네요. 이분도 열심히 살아가는 가장이겠죠.



    류위엔(留園)

    1525년에 만들어진 정원이라는데, 수저우에는 이런 아름답고 큰 개인정원들이 많이 있어서 관광코스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호화롭고 큰 정원들이 개인소유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옛날 모습 그대로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겨울이라 약간 스산하지만, 나름 운치가 있네요. 연못에 비치는 건물과 나무들의 모습도 아름답네요.

    참고
    1. 중국의 4대 명원 : 베이징의 이화원, 승덕의 피서산장, 수저우의 졸정원과 유원(류위엔)
    2. 송나라 말기에는 수저우에 170여개의 정원이 있는데, 현재는 60여개만 보존되고 있으며 이 오래된 정원들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내외처럼 보이는 두 사람이 연못에서 뭔가 일을 하고 있네요.


    수저우의 정원들은 기암들로 장식을 한 곳이 많습니다. 예전에 누군가 왕의 일가 친족이 기암을 놓고 자랑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유행처럼 번졌다고 하더군요. 거참.. 취미도..^^;;



    바닥도 예사롭지 않죠? 아스팔트 길이나 시멘트 바닥보다 훨씬 멋져 보이는 자갈로 그림을 그려 만든 산책로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내도 대부분 공개되어 있어 예전 귀족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 사람, 한국 사람, 일본 사람 순으로 그룹투어가 많이 보이더군요. 혼자 여행할 때는 단체관광하는데 살짝 끼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매우 좋아요. ^-^ 헤헤헤.. 몰래 훔쳐듣기!


    정원의 한쪽 구석에는 분재원이 있더군요.








    중국 사극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였습니다. 저 벽의 동그란 문 뒤로 사랑하는 연인이 기다리고 있는 달콤한 상상을 해보며 천천히 걸어갑니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는 건 도둑고양이 친구입니다.  안녕? 우리 사이좋게 지내볼까?


    어! 혼자가 아니구나. 검은 고양이, 하얀 고양이, 노란 고양이~ 한 대 여섯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네요. ^-^





    한바퀴 돌고 나왔습니다. 정원 밖 상점들의 모습입니다. 울창한 가로수 덕분에 길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역시 사람은 초록색이 있는 곳에서 살아야 합니다.


    또 다른 단체 관광객이 도착했네요. 저는 맡겨두었던 가방을 찾아서 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상해 푸동공항을 경유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수저우의 밤 풍경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행홀릭 달팽가족 > 중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수저우] 2부- 밤풍경  (28) 2008.12.07
    상해, 무석 출장 이모저모  (24) 2008.11.15

    되로 주고 말로 받기~

    살짝 우울해져 있는 저를 찾아온 반가운 엽서! dotcat님의 예쁜 엽서가 도착했습니다.
    향긋한 장미내음 가득한 예쁜 엽서네요.


    dotcat님은 엄살쟁이~ 악필을 기대했는데~ 귀엽기만 하네요.
    게다가 따라하기 비행기 그림까지~ 슝~ 슝~  


    이런 기분 좋은 느낌 앞으로도 계속 서로 주고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해요, dotcat님~

    그런데 그걸로 끝이 아니네요. 집에 사람이 없어서 소포를 배달하지 못하고 간다는 통지서가 놓여 있네요.
    뭘까~ 누굴까~ 궁금해하면서 아줌마한테 우체국에서 찾아다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두근두근~ 퇴근을 하고 보니, 이런!!! 아름드리님!!!!! ^--^ 어쩜~ 언질도 없이~ 깜짝 놀랐어요. 와우~


    책과 함께 도착한 좀 이른 크리스마스 카드네요.


    카드 너무 예쁘죠?


    그런데, 카드보다 더 놀라왔던 건!!!
    아름드리님의 글씨! @,@ 처음엔 인쇄되어 있는 건지 알았어요.
    완전 예술~ 너무 멋져요!  어쩜~ 어쩜~ 성격이 묻어나는 것 같은데요.. ㅎㅎㅎㅎ 완전 바른생활 사나이?!


    구석에 쳐박아 뒀던 트리를 꺼냈습니다.짠~ 좀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내기!!! 입니다.


    살금살금 선물을 가져 온 산타아름드리님! 감사합니다. ^-^ 책 잘 읽겠습니다~



    오늘이 티스토리에 이사온지 딱 두달째입니다. 이렇게 좋은 이웃님들도 많이 만나고, 선물도 많이 받고, 사랑도 받고~
    전 참 운이 좋은 사람이네요. 앞으로도 즐겁게, 행복하게 함께 해요!

    달팽군이 좋아하는 건 먹는 것과 노는 것, 달팽군의 첫 김치!

    짜잔~ ♪ 이것이 바로 달팽군이 처음 담군 김치입니다. 제법 그럴싸하지 않습니까?



    울 달팽군,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사실 올 8월에는 직접 구운 피넛버터 쿠키로 싸이메인에도 떠본 적이 있는 요리영재(?) -_-? 랍니다.  증거자료는 요기를 클릭! 

    음식을 먹으면서 나름 재료를 맞춰내는 걸 보면 혹시 절대미각?! ^--^;;; 달팽장금이로소이다!
    아빠를 닮아서 요리에 소질이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엄마를 닮아서 잘 먹는듯 합니다. -_-;;;;;

     

     방과후 수요활동시간에는 김치만들기를 했다네요. 얼마전엔 치즈쿠키도 만들어 오더니, 재밌는 걸 많이 하네요. 달팽군의 학교생활을 지켜보면 참 부럽습니다. 나도 어릴 때 저런 환경에서 공부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질투가 나기도 한다니까요. 그래도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배울 기회도 많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있지만 늘 노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나 봅니다. 달팽군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하루에 최소 1-2시간은 농구랑 축구를 하면서 뛰어놀게 해주고 있는데, 자기는 턱없이 부족하게 느끼나 봅니다. 하루 종일 놀고 싶데요. -_-;;;;; 뭐,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만 살 수는 없단다. 달팽군. 나도 회사 안가고 하루 종일 놀구 싶다구. ㅠ,ㅠ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선생님의 안내글입니다.

     

    겨울이 다가옵니다. 한국에서는 겨울하면 김장으로 겨울을 시작하는데 홍콩에서는 그런 광경을 보기가 쉽지 않잖아요. 하여 요리를 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요구도 있고 해서 다음 주 수요일(11월 26일)에 참나무반 친구들과 김장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저도 처음이라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이 직접 만든 김치를 가족들과 나눠먹는 기회도 가져 보려구요.

     우선 모두가 준비해야 할 것은 앞치마, 깨끗한 고무장갑, 김치를 담아갈 통입니다.(시간 관계상 배추 3통을 반으로 잘라 그 것을 다시 세 쪽으로 잘라 18쪽을 양념할 것입니다. 대략 친구들은 배추 1통의 1/6 정도를 가져가게 됩니다. 따라서 너무 큰 통은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알려드립니다.혹시 집에서 쓰시던 액젓이 있으면 보내 주십시오.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다는 자체에 벌써 설레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 정도에 사진 올리겠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즐겁게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공부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하고, 많이 뛰어놀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선생님 한 명당 아이수가 적어서 담임선생님이 세부적인 곳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더 안심입니다. 숙제가 좀 많은 편이라 아이가 힘들어 할 때도 있는데,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사교육은 많이 시키지 않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기본적인 걸 다 배우고 오기 때문에 그 외로 하는 건, 일주일에 피아노 학원 45분, 미술 그룹과외 1시간, 그리고 검도네요. (이것도 많은가요? ^^;;)  아직까지는 영어랑 중국어를 제가 봐주고 있는데, 자식을 가르친다는 것에 한계를 느껴 슬슬 과외선생을 붙여야할까 고민이네요.

     

    제가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집에 혼자 놔두면 시간 낭비 하는 것 같아서 과외를 좀 더 시킬까 하는 욕심이 날 때도 있지만, 꾸욱~ 참고 있습니다. 아직 초등학교 4학년 한참 뛰어놀 나이이니 방과후에 1-2시간 학교에서 축구나 농구를 하고 놀고, 집에 와서 숙제를 마치고 나면 동네 공원에 가서 또 1-2시간 놀 기회를 줍니다. 지난 주 금요일은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체육대회 하느라 뛰어놀고, 학교에서 아줌마 기다리면서 또 한시간 놀고, 집에 와서 3시간동안 농구했다네요. 땀 범벅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미친듯이 뛰어놀고도 부족해 하는 저 녀석을 어떻게 해야할지.. -_-;;;; 에궁.. 포기했습니다.

     

    선크림도 안바르고, 챙겨준 모자도 안쓰고 하루 종일 운동장에서 뒹굴어서 금요일 저녁 집에 와보니 머리카락이 덮고 있던 이마는 하얀색, 눈 아래는 빨갛게 탔습니다. 사진 찍으니 저도 민망한지 침대에 쓰러지며 카메라를 거부하네요. 에궁.. 언제 철 들래? 깨끗하게 얼굴 씻겨서 진정시키고 거칠어진 피부는 엄마 수분크림으로 맛사지 해서 재웠습니다. 주말에 푹 자고 나니 다행히 원래대로 돌아왔네요.








    그래,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희망을 주는 기타연주, 포기하지 말자구요!



    발가락연주
     
    음악가 Tony Melendez는 Nicaraqua에서 선천적으로 팔이 없이 태어났습니다. 16세에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1987년 9월 15일, 그는 요한 바오르 2세 교황앞에서 ''Never Be te Same''이란 곳을 연주했고, 교황은 제단에서 내려와 그에게 답례로 입맞춤을 했습니다. 그는 지금 전업 음악가로 연주투어를 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교황이 말했던 "희망의 은사"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대만 친구가 보내온 동영상 화일입니다.
    이런 화면도 저작권이 있는 건가요? 걸면서도 괜히 두근두근 거리는 소심한 달팽맘.
    안되는 거면 알려주세요. ^-^;;;

    흔히 안될 거라고 믿었던 일들을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느낍니다.
    Let it be의 가사가 그의 발연주에 더 애절하게 와 닿습니다.
    두 다리로 이렇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일이 가능하다니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강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뭔가를 해보겠다고 노력하는 것이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어떤 이들은 이루어냅니다. 무수히 계란을 던져 바위를 깨뜨리는 상상도 못할 일들을 이루어내네요.

    작은 어려움에 좌절하지 말고, 한번 계속 부딪혀 보자구요.
    모두들 힘내자구요! 화이팅!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When I find myself in times of trouble
    내가 근심의 시기에 처해 있을 때,
    Mother Mary comes to me
    어머니께서 다가와 (성모마리아로 해석해도 됨)
    Speaking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둠)

    And in my hour of darkness
    내가 암흑의 시간 속에서 헤매이고 있을 때에도
    She is standing right in front of me
    어머니는 내 앞에 똑바로 서서
    Speaking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봐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And when the broken hearted people
    Living in the world agree
    세상을 살아가며
    상심을 겪게 되는 사람들이 좌절을 할 때에도
    There will be an answer
    현명한 대답이 있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For though they may be parted
    왜냐하면 비록 헤어짐을 겪게 될지라도
    there is still a chance that they will see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죠.
    There will be an answer,
    현명한 대답이 있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Yeah, there will be an answer.
    맞아요, 현명한 대답이 있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봐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간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봐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And when the night is cloudy
    구름 덮인 밤일지라도
    There is still a light that shines on me
    다음 날이 밝을 때까지
    Shine on until tomorrow
    나를 밝혀줄 등불은 여전히 있어요.
    Let it be
    "(그러니) 순리에 맡기세요."

    I wake up to the sound of music
    음악소리에 잠을 깨어 보니
    Mother Mary comes to me
    어머니께서 내게 다가와
    Speaking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Let it be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oh,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There will be an answer
    현명한 대답이 있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oh,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봐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2009년을 기다리며, 다이어리 구매!

    얼마전에 외근 나갔다가, Kowloon Tong, Festival walk이란 쇼핑몰에서 2009년 다이어리를 구매했습니다.
    LOG-ON이란 시티슈퍼계열의 매장이 있는데 주로 일본에서 수입해온 아기자기한 장식품, 악세사리, 생활용품, 문구류를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어찌나 아기자기한지 아이쇼핑을 한참 즐기고, 물건을 한두개 사면 살짝 즐거워지는 곳입니다.


    늘 사고 싶은 깜찍한 우산~

    마법의 잎사귀랍니다. 포장되어 있는 잎사귀를 물에 담궈주기만 하면 살아난답니다. 유리그릇안에 넣으니 예쁘죠?!
    그리고 물만 부어주면 자라도록 되어 있는 화분들이요~ 사무실 같은데 놓아두면 좋겠죠?


    가방도 다 같은 가방이 아닙니다. 요렇게 컬러풀하고 예쁜 가방들 보면 당장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네요. ^---^


    다양한 종류의 다이어리를 팔고 있네요.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뭐가 좋을까 고민해 봅니다.


    그중에 가장 맘에 드는 세녀석을 골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르고 골라 마지막으로 선택받은 녀석입니다.
    제일 가운데 있는 다이어리입니다. 마지막까지 넘 귀여운 색감과 디자인의 오른쪽 빨강색 다이어리가 눈에 걸렸지만, 결국은 가운데 있는 걸 샀습니다. 심플한 디자인과 하루하루의 스페이스가 넓어서 매우 마음에 드네요.
    올해부터는 다시 다이어리에 그림을 그려넣고 싶어서랍니다. ^-^ 급한 마음에 벌써 옮겨서 사용하기 시작했답니다. ㅎㅎㅎ
    뒤에는 빨간색 얇고 실용적인 메모노트가 별도로 들어있습니다.


    11월                                                            12월 한국갑니당.. 룰루랄라 ♪                                1월엔 울 막내 결혼! 축하!


    드뎌 마지막달인 12월에 들어섰네요. 여러분은 한해를 어떻게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prev 1 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