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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21 달팽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19
- 2008.12.21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 14
- 2008.12.20 아이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간식 - 초간단 과자집 만들기 13
- 2008.12.20 달팽산타가 드려요. 달콤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60
- 2008.12.20 [서평] 친절한 복희씨 7
- 2008.12.20 블로그 돌아보기,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12
- 2008.12.19 달팽맘은 매 맞는 아내?! 23
- 2008.12.14 [체험학습] 겨울방학중에 아이와 함께 들러볼 만한 곳들 15
- 2008.12.10 [홍콩] 화려한 크리스마스 시즌 52
- 2008.12.09 [홍콩일상] 학교기금 마련 바자회 22
- 2008.12.08 전자밥솥을 이용해 간단히 만드는 닭죽 47
- 2008.12.07 [중국, 수저우] 2부- 밤풍경 28
- 2008.12.07 식물로 표현해 본 나의 블로그.. 에궁.. 지못미! ㅠ,ㅠ 40
- 2008.12.07 성격테스트, 재밌어요! 111
- 2008.12.07 박리다매, 장기계약 유도! 홍콩 헬스체인 Physical의 운영방법 18
달팽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그렇지만 역시... 아직은.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주위를 계속 둘러보며 제가 왔는지 안왔는지 확인하고 있네요. 저를 못찾길래 뒤로 나가서 손을 흔들어 줍니다. 그제서야 저를 보고 안심하고 한번 웃더니 연주에 몰입하기 시작하는 달팽군은 아직 엄마가 필요한 나이.
가장 인기가 있었던 유치원생들의 <Santa's Little Helpers> 어찌나 깜찍하던지....
사회보는 누나들과 산타할아버지
1학년생들의 <Christmas in Hawaii>
2학년들의 <Siberian Railroad>
3학년의 <Christmas in Korea>
올해의 야심작, 4-5-6학년이 협동으로 준비한 바로 이 작품 <Bright Night>
경쾌한 캐롤송에 맞춰서 온통 까맣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야광을 발하는 손장갑, 그림과 글씨로 협동안무를 보여줬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1부가 끝나고 영어섹션 발표회 전 15분간 휴식시간이 있었습니다.
학부모회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들이 식당에 놓여있었습니다. 김밥, 샌드위치, 머핀과 음료수.
식당에 마련된 음식을 먹고 있는데, 담임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달팽군이 낮부터 몸이 안좋아서 양호실에서 쉬었는데, 공연을 마치고 나니 긴장이 풀렸는지 열도 나고 몸상태가 안좋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랴부랴 교실에 가서 보니 약간 열이 나서 힘이 없는지 보자마자 안깁니다. 아파도 공연을 마치고 쓰러진 걸 보니 안스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엄살 피우면서 공연이 있든 없든 아프다고 했을텐데...
안달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라나 봅니다.
집에 와서 따뜻한 물로 목욕시키고, 약을 먹여 재웠더니 하룻밤만에 감기는 나았습니다. 다행히. ^^
이제 2주간 겨울방학입니다. 한국 다녀오면 1월5일에 다시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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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
단팥빵에 팥이 적게 들어있다는 이유로
사람이 북적거리는 쇼핑몰에서 지나가는 행인과 부딪혔기에
실수로 작은 상처가 나서
식당에서 음식이 늦게 배달되는 것에
저는 인상을 쓰고, 불평불만을 합니다.
팔과 다리가 없이 움직이지 못하는 작은 발이 달린 채로 태어난
그는 해맑게 웃으며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다고 말합니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외치는 그의 모습에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비디오 클릭
관련글
사지가 멀쩡한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있는데, 삼시세끼 먹을 양식과 발뻗고 누울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는데
왜 그것들에 감사하지 못하고 갖지 못한 것에 허우적 거리면서 살고 있을까요.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늘 변화하며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동시에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는 겸허한 마음을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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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간식 - 초간단 과자집 만들기
준비없이 간단하게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어요.
준비물: 웨하스 한봉지, 초코렛 찍어먹는 과자, 장식용 초코렛
웨하스를 쌓아갑니다. 중간 중간에 초코렛을 묻혀서 고정을 시킵니다.
세 층정도 쌓은 후에 지붕을 만듭니다.
찍어먹는 초코렛을 묻혀서 장식용 초코렛을 지붕에 붙여줍니다.
자꾸 자꾸 붙여줍니다. 아이들이 이 과정을은근 좋아합니다.
짜잔, 십분도 안걸려서 집 한채 완성!!!! 내 집마련이 이렇게 쉽다니.. ㅎㅎㅎ 우리 집이야!!!
책보면서 집을 맛있게 먹어주시는 달팽군.
달팽군은 엄마때문에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버렸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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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산타가 드려요. 달콤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가족과 다 함께, 혹은 친구와 함께 넉넉하게 즐기시라고 달콤한 녀석들을 대량(?)으로 준비했습니다.
다 달팽군이 고른 것들입니다. 특히 초코렛에 주목해 주세요.
원하시는 분들은 도전해주세요!
달
팽
가
족
으로 4행시를 지어주세요.
가장 멋진 글을 선사해주신 두분께 달콤함을 보내드립니다.
댓글은 24일 오전까지 받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24일 오후 5시 전후에 하겠습니다.
선물 소개합니다.
도우미 달팽산타 나와주세요.
주의사항은 18세 이상만 이 초코렛을 드셔 주세요.
TIM TAM 초코렛바 20개들이
TWININGS' 망고 & 딸기맛 차 (카페인 프리)
TRUFFES 코냑 초코렛
마시멜로 한봉지 (꼬치에 끼워서 구워서 드세요~ ♡)
SUGUS 우유맛 캐라멜
TWININGS' 망고 & 딸기맛 차 (카페인 프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박하 막대 사탕 12개들이
TRUFFES 코냑 초코렛
마시멜로 한봉지 (꼬치에 끼워서 구워서 드세요~ ♡)
SUGUS 우유맛 캐라멜
M&M's 캐릭터 초코렛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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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친절한 복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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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설가 '박완서'씨의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꼴지에게 보내는 갈채'라든지 MBC 모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해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등의 책들을 읽어보고 난 후 나의 정서와 맞지 않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교훈을 주는 도덕적인 류의 이야기들은 읽으면 거부감이 들거든요. 1930년대에 태어났다는 작가의 나이에 대한 선입견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악한 것들은 살짝 미뤄두고 긍정적인 것만 보고, 현실적이지 못한 고루한 노인일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사실 선배언니가 박완서씨의 소설책을 건네 줬을 때 그다지 감흥이 없었습니다. 좋아하는 선배가 한국에서부터 날라다 준 책이니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의무감 정도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두 편은 일기를 쓰듯이 속마음을 풀어낸 글들로 이 책이 소설책이 아니라 산문집이라고 착각을 하면서 읽어 나갔습니다. 본인과 가족의 이야기를 이렇게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써도 되나 걱정까지 하면서. 세 편째에서야 '아, 이 책이 소설책이구나.'하고 깨달은 형광등 달팽맘.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이 번주에 블로그도 안 들락거리고 출 퇴근 시간 짬짬이, 그리고 퇴근 후에 책을 읽었습니다. 읽을 수록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아가씨들의 이성과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이 아닌,
아줌마들의 억척스러운 생의 한 가운데 있는 보는 것만으로도 숨가뿐 생활력이 아닌,
뭔가 다른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모질게 살았어도, 순탄하게 살았어도 어느 정도 나이를 먹어야 얻어지는 연륜.
어떤 일에도 '그럴 수도 있겠군.'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함.
체면치레나 금기를 넘어선 인생에 대한 솔직담담한 자세와 사고.
충격적이고 자극적일 수도 있는 소재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속에 넣고 풀어가는 작가의 노련함이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서 좋네요.
몇 권 더 박완서씨의 책을 읽어보고 싶어 졌습니다.
여태까지 편견을 가지고 책장을 펼쳐보지 않았던 책들을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이 분의 책을 보고 싶네요.
박완서씨가 31년생이시니 이 소설들을 쓰셨을때 이미 일흔이 넘어선 나이였군요.
제 나이 일흔에 저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하는 상상도 살짝 해봅니다.
그 때 나도 삼십대에게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박완서씨가 위대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책 속에서
* 수록 소설
그리움을 위하여
그 남자네 집
마흔 아홉살
후남아, 밥 먹어라
거저나 마찬가지
촛불 밝힌 식탁
대범한 밥상
친절한 복희씨
그래도 해피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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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돌아보기,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두달 남짓,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을 들지만 이제라도 안 게 어디냐고 위안을 삼으면서 내년에는 더 즐거운 블로그 생활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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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맘은 매 맞는 아내?!
월요일 오전부터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가 났습니다.
오른쪽 눈 아래부분에 멍이 살짝 들고, 한꺼풀 벗겨져서 빨갛게 까졌습니다. 역삼각형 모양으로 밑변이 3.5센티, 높이가 2.5센티 정도의
상처입니다. 열심히 소독하고, 후시딘을 발라서 4일만에 많이 아물었습니다. 그러나 꼭 집어던진 물건에 맞아서 다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국 여자들은 너무 예쁘고, 키도 크고 몸매도 좋다. 똑똑하지만, 정이 많고 순정적이어서 사귀어 보고 싶다. 한국 여자들은 50% 이상이 성형수술을 했다.
한국 남자들은 다 군대를 갔다와서 쎄다! -_-;;; (군대에 보급병, 운전병, 취사병이 있다고 이야기 해주면 다들 놀라워 하더군요.) 한국 남자들은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이다. 남자들끼리도 잘 싸우고, (특히 술마시고) 여자들에게도 손을 댄다. (가정폭력)
갑자기 왠 드라마 타령이냐구요? 감 잡으셨나요?
마치 제가 달팽파파에게 부부싸움하다가 한 대 얻어맞고 영광의 상처를 입은 건 아닌가 하고, 거래처 사람들과 이웃들이 묻는 겁니다.
비련의 드라마 여주인공이 되버리고 만 달팽맘.
먼저 한국 가 있는 달팽파파는 졸지에 가정폭력범이 되버리고 말았네요.
제 마음은 이렇게 새벽녘 호수가처럼 잔잔한데 말입니다. (일본 후지산 근처에 있는 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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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로 표현해 본 나의 블로그.. 에궁.. 지못미! ㅠ,ㅠ (40) | 2008.12.07 |
성격테스트, 재밌어요! (111) | 2008.12.07 |
희망을 주는 기타연주, 포기하지 말자구요! (25) | 2008.12.01 |
[체험학습] 겨울방학중에 아이와 함께 들러볼 만한 곳들
입장료: 2008년까지는 무료. 2009년부터는 아직 발표가 안되었네요.
LG그룹이 운영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과학체험관. 석유와 석탄 등 기존 에너지와 향후 대체 에너지를 소개하고, DNA등 유전공학에 관련된 이야기, 네크워크에 대한 내용들을 나레이터에게 들으며 관람, 체험하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첨단과학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고,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능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2주 안에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지난 1월에 다녀온 아이스 갤러리. 달팽군과 친구 아이들에게 인기짱이었습니다. 겨울이라 좀 춥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개의치 않고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저까지 즐거웠습니다. 냉장고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추운 겨울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서 통째로 빌린 것처럼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여름엔 시원해서 좋긴 한데, 사람이 엄청 많은가봐요. 얼음으로 맥주잔 만들기 체험도 했는데, 세세한 처리를 못하고 손잡이를 계속 부러뜨리던 달팽군은 결국 와인잔을 만들었습니다. ^-^;;; 자기가 만든 잔에 음료수를 담아서 마시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개인은 예약이 필요 없습니다.
소요시간: 놀기 나름~ 저희는 약 2시간 반 정도 놀았네요.
위치: 경기도 가평군
비용: 당일 체험 - 일인당 2만원
1박2일 캠프 - 3가족 기준 24만원 (숙박 + 관측요금 + 저녁식사:바베큐 + 아침식사 포함+태양관측)
홈페이지: http://www.naturestar.co.kr/
어딜 제일 가보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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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려한 크리스마스 시즌
제가 가장 좋아하고, 매년 기다리는 홍콩 제일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페닌슐라 호텔>, 고급스럽고 고풍스러운 건물에 걸린 큼직한 별들의 반짝거림! 올해는 덤으로 산타할아버지까지! 너무 귀여워요!!
오래간만에 삼각대까지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침사초이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각 건물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11월 말이면 벌써 장식을 시작합니다.
불경기라서 그런가, 불빛이 예년보다 덜 화려한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저렇게 불야성을 밝히면 건물주가 전기세를 너무 많이 낼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다들 경쟁적으로 불을 밝히는 이유가~
매년 조명 톱3를 뽑아서 예쁜 조명을 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전기세를 50% 감면해 준다네요.
침사초이와 홍콩 섬 많은 건물들이 건물벽에 빛으로 다채로운 그림을 그려냅니다. 산타를 만들기고 하고, 새해를 축하하는 폭죽을 그리기도 하고...
하버시티도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네요.
회사 근처 샹그릴라 호텔 근처의 장식들입니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 근처 셩완의 한 건물 앞 광장입니다. 야자수와 크리스마스 트리, 언발란스지만 재밌지 않나요?
각 쇼핑몰마다 실내도 나름의 컨셉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합니다.
MERRY CHRISTMAS!!!!!
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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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일상] 학교기금 마련 바자회
홍콩에는 다양한 국제학교가 있습니다. 주재원들이 많아 국제학교도 많고,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춘 학교를 비교,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단점은 학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ㅠ,ㅠ
홍콩은 백여년의 영국 식민지의 영향으로 영국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는 ESF(English School Foundation)계열 학교가 10여개 존재하고 있습니다. 반환전에는 절반가량 운영비를 보조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도 25%가량을 정부에서 보조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수한 교사진과 검증된 커리큘럼, 정부의 보조로 인해 비교적 저렴한 학비등으로 ESF학교들은 외국인에게도, 그리고 홍콩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친구의 아이가 다니고 있는 Shatin Junior에서 바자회를 한다고 해서 들러봤습니다. 홍콩내에서도 꽤 큰 규모에 속하는 학교기금 마련 바자회입니다. 주방용품, 크리스마스 용품, 장난감, 중고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 학부형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까지 많이 참여하는 즐거운 행사입니다.
중고등학생 형, 누나들은 물건을 파는 걸 돕기도 하고, 직접 참여를 많이 합니다. 사진 찍는 걸 쑥스러워하는 홍콩 형아들.
마음 약한 형아들을 공략하면 싸게 구입도 가능한데, 옆에 있는 엄마요원들이 눈치를 주면서 정가를 받게 합니다. ^--^
초등학교 건물 앞에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부스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토큰을 사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달팽군도 참여하고 싶어했지만, 쇼핑하는 엄마 따라다니느라 시간이 별로 없어서 오늘은 스킵! 미안..
오~ 산타가 빨간 오픈카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루돌프가 아파서 차를 타고 올 수밖에 없었다고 사과를 하는군요.
난 감기 걸린 루돌프~ ! 에취~! 감기 조심하세요!
산타랑 한번 말 나눠보겠다고 몰려든 아이들, 악수하고 너무 좋아하는 달팽군.
"산타할아버지, NDS 주실거죠? " 하고 묻는 순수한(?) 달팽군.
예쁜 엘리랑 그 친구도 함께 빵을 먹는데, 바람이 너무 세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어요.
엄청 느끼한 컵케잌을 슥슥 먹어치우는 달팽군.
오늘의 제일 인기 메뉴는 인도요리. 화덕을 놓고 갓 구운 난을 커리소스와 함께 주는데 단돈 15불! (2,500원)
이렇게 긴 줄을 기다려 맛 본 신선한 난!
"내껀 언제 되는 건가요? "
화덕에서 익어가는 맛난 난(NAAN) !
"누나~ 이거 다 익은 것 같아요!" (마음이 급한 달팽군, 배에서 꼬록꼬록)
카레소스에 꼭 찍어 먹으면 환상의 맛.
얌! 얌! 얌!
오늘의 바자회에서 건진 물건들. 주방용품과 책 10권. 베이킹을 위해서 저울과 빵 식힘망, 계란노른자와 흰자를 구분하는 도구(저만 이런거 처음 봤나봐요.. 신기해서 말하고 다녔더니 다들 아시더라구요. ㅠ,ㅠ) , 카레와 소스를 담는 그릇, 아이스크림 스쿱!!! 평상시에 갖고 싶던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행복한 달팽맘, 책이 늘어서 행복한 달팽군...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았는데, 현금이 거의 없어서 ㅠ,ㅠ 못샀어요. 내년엔 현금 넉넉히 챙겨들고 아침 일찍 가야겠습니다.
중고책 코너에는 엄마들이 바글바글~ 박스로 두 박스씩 사시는 분도 봤어요. "아줌마 근성으로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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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밥솥을 이용해 간단히 만드는 닭죽
닭 한마리, 마늘 5-6쪽, 양파 반개, 찹쌀1컵(혹은 현미찹쌀), 물
+ 황기 등 약재를 옵션으로 넣어주면 더 좋겠죠.
1. 찹쌀을 씻어서 잠시 불려둡니다.
2. 닭의 내장과 껍질을 제거합니다.
닭껍질은 지방도 많고,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있다고 하니 안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과감하게 버려줍니다. 요 과정이 좀 귀찮지요.
3. 마늘과 불려둔 찹쌀을 숟가락으로 내장을 제거한 닭의 속을 채운후 밥솥에 조심스럽게 집어넣고, 양파 반개 를 큼직하게 두 세조각으로 잘라서 넣습니다. 그리고 물 을 부어줍니다. 저희 집 쿠쿠(6인용)를 이용할 경우, 현미 6컵 부분까지 물을 채웠습니다.
※ 꼼꼼하게 하시는 분들은 망속에 찹쌀을 넣기도 하고, 닭의 배를 실로 꼬매기도 하시지만 저희는 대충.... 집어 넣고 그냥 합니다.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고 우기면서..
4. 만능찜 90분 으로 설정한 후, 다음 날 아침 먹는 시간으로 맞춰놓습니다. 그리고는 맘 편히 취침!
5. 다음날 아침, 잘 읽은 닭을 건져내면서 포크로 속에 든 찹쌀을 꺼냅니다. 그럼 닭도 자연스럽게 분해(?)되고, 죽만 분리됩니다. 찹쌀현미라 달팽아빠는 좀 퍽퍽하다고 하는데, 전 이게 더 감칠맛나고 좋네요.
※ 양파와 마늘은 형태가 남아 있으면 과감하게 버려줍니다. 닭안의 독을 빨아들인다고 하니, 아깝다고 다 먹지는 마세요.
6. 소금과 후추 를 함께 내서 각자 간을 하면서 입맛에 맞게 먹도록 합니다.
전날 미리 준비해둔 닭죽 한 그릇으로 쌀쌀한 겨울 아침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아침을 여는 건 어떠세요?
"절 잡아먹지 마세요!"
"지못미. 우리 가족 보양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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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저우] 2부- 밤풍경
잔잔한 호수위로 옛건물들의 실루엣이 현대적인 색으로 비치고 있는 모습은 매우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약간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낭만적인 분위기에 두 손을 꼬옥 마주 잡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나들이도 많이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운하 옆으로 민속(?) 마을을 재현해 놓아 그 안에는 작은 찻집들과 음식점, 각종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아직 입주한 집은 절반밖에 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다른 곳보다 아기자기한 찻집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혼자가 아니었다면 들어가서 차와 다과를 즐기고 싶었지만, 찻집 사람들은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하는 걸 익히 알고 있는지라 외국인 여자 혼자 야심한 시각에 혼자 다니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아 참았습니다. 끙..
중국도 경제가 발전하면서 중국의 것, 전통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관광지 건물을 지을때도 예전 디자인을 따라서 만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그 질도 날로 향상되고 있구요.
기분좋게 저녁 산책을 즐기고 난 후 호텔로 돌아가는 길, 현지 중국인들이 발맛사지 받는 가게가 눈에 띄었습니다. 외모로 중국인과 구별할 수 없는 저는 외국인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_-;;) 자연스럽게 현지 중국인들과 섞여 한시간에 20위엔(4,000원 이하)만 주고 시원하게 발맛사지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슈퍼에서 물 한통 사서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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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로 표현해 본 나의 블로그.. 에궁.. 지못미! ㅠ,ㅠ
내꺼 해보고 역시나 한쪽으로 치우쳤길래, 유명한 블로그들, 사이트들 다 넣어봤는데...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가장 이상적인 결과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다양한 카테고리, 업데이트 빈도 이런 것들로 측정하지 않았나 싶은데..
꽃은 없고 잎만 무성하니, 뭔가 기괴한 모습의 식물이 등장한에ㅛ.
어설프게 달린 열매와 떠돌아 다니는 파리 한마리가 매우 거슬리네요. ㅠ,ㅠ 뭐야, 이건!
예쁜 꽃, 풍성한 열매, 벌과 나비가 날아다니는 식물이 아니었단 말인가??!! OTL
한번 해보실 분은 요기를 클릭! 그냥 재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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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테스트, 재밌어요!
▩ ESTP 수완좋은 활동가형 ▩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능하며 적응력이 강하고 관용적이다.사실적이고 관대하며, 개방적이고 사람이나 일에 대한 선입관이 별로 없다. 강한 현실감각으로 타협책을 모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적응을 잘하고 친구를 좋아하며 긴 설명을 싫어하고, 운동, 음식, 다양한 활동 등 주로 오관으로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생활의 모든 것을 즐기는 형이다. 순발력이 뛰어나며 많은 사실들을 쉽게 기억하고, 예술적인 멋과 판단력을 지니고 있으며, 연장이나 재료들을 다루는데 능숙하다. 논리 분석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개념에 대해 별로 흥미가 없다.
▒ 일반적인 특성 ▒
▒ 개발해야할 점 ▒
오.. 대체로 동감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성격테스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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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리다매, 장기계약 유도! 홍콩 헬스체인 Physical의 운영방법
침사초이에 페닌슐라 옆에 쉐라톤 호텔이 있답니다. 널찍한 운동공간을 자랑하는 피지컬 헬스체인이 있는데요, 약 한달전부터 이곳에 남편과 회원등록을 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호텔안에 있는 헬스클럽이라니, 럭셔리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마케팅 전략은 그와 반대로 '박리다매' 전략을 펴고 있답니다.
두사람이 함께 가입할 경우,
개인당 175불(2만5천원)/달 x 12개월 + 350불(5만원)/달 x 2 = 2,800불(40만원정도)/14달
한국돈으로 하면 한달에 2만8천원정도 되네요.
14개월걸 한꺼번에 끊어야 하는 압박감이 있긴 합니다만, (꾸준히 계속 한다는 전제하에)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덜컥 등록했습니다. 물론 남편의 애교공세에 넘어간 면도 있습니다만..^^;;
혜택은, 홍콩에 있는 모든 피지컬 피트니스 체인을 제한없이 이용 할 수 있고,
에어로빅, 요가 등등 운동수업을 한달에 10번씩, 14개월이면 140번 들을 수 있구요,
피지컬 뷰티센터라는 피부관리, 체형관리 센터에서 맛사지를 받을 수 있는 2,000불(28만원)쿠폰을 줍니다.
공중 락커는 무료 입니다. 대신 각자 개인용 자물쇠를 들고 다녀야 합니다. 개인전용 락커는 별도 비용 이 듭니다.
건식, 습식 사우나, 수십개의 개인 샤워룸 들을 갖추고 있어 운동후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씻을 수 있고, 휴게실 도 있습니다.
샴푸, 린스, 샤워젤 은 무료로 갖춰져 있고, 헤어드라이기와 화장대도 수십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갖춰져 있습니다.
마실 수 있는 물과 잡지 는 구비되어 있구요.
수건은 각자 챙겨가야 합니다. 필요하면 돈 내고 빌릴 수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왜 이런 파격 프로모션을 할까? 그러면서 어떻게 운영을 하는 걸까? 기계야 있는 걸 계속 돌린다고 치지만, 비싼 렌트비,샤워하는 데 드는 물값, 전체적인 관리비가 만만치 않을텐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일 갈때마다 비용을 계산해 봅니다. 일주일에 2-3번씩 다니면 한달에 10번 정도 이용하는 셈이군요. 중간에 쉴 때도 있을테니, 14개월간 100번 이용한다고 가정해볼때 한번당 28불(약 4,000원)꼴이군요. 음.. 처음엔 굉장히 싼 것 같았는데, 곰곰히 따져보니 그렇게 싼게 아니네요..-_-;;;;
그럼 매일매일 운동한다고 가정해봅니다. 한번에 6.6불(900원)정도군요.
그렇군! 역시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건 아니로군.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 계약을 유도함으로써 업체는 현금을 돌리고 있을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는 열심히 운동하다가 곧 서서히 사용빈도를 줄여나간다는 것을 계산한 치밀한 계산이 서 있는 것이로군.
신발도 샀겠다!
질 수 없다!
나날이 늘어가는 체중과의 전쟁이다, 그리고 피지컬 경영전략팀(혹은 마케팅팀)과도 전쟁이다!
일주일에 최소 2-3번씩 운동해서 살도 빼고 본전도 뽑으리라!
추워진다고 웅크리지 말고, 우리 함께 운동중독이 되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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