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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5 [중국, 수저우] 전통 깊은 아름다운 운하와 정원의 도시 1부 - 하루 낮 26
  2. 2008.12.03 되로 주고 말로 받기~ 31
  3. 2008.12.03 달팽군이 좋아하는 건 먹는 것과 노는 것, 달팽군의 첫 김치! 21
  4. 2008.12.01 희망을 주는 기타연주, 포기하지 말자구요! 25
  5. 2008.12.01 2009년을 기다리며, 다이어리 구매! 34
  6. 2008.11.29 11월 21일 MBC, W를 보고 혼자서 불끈. 버려지는 한국 아이들 31
  7. 2008.11.26 달팽군의 첫 외박 20
  8. 2008.11.24 [유머] 만일 세상의 모든 은행이 다 국유화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36
  9. 2008.11.24 제3회 재홍콩 한인회장배 검도대회 - 달팽군 은메달 땄어요!! 32
  10. 2008.11.23 [홍콩] 청킹맨션, 저렴하고 맛있는 원조 인도요리집 '타지마할' 21
  11. 2008.11.22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초코렛 부페 30
  12. 2008.11.21 불황에 맞서는 대응법 비교(일본 대형가전 제조업체들의 전략비교) 14
  13. 2008.11.21 [홍콩]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 피크 '카페 데코' 18
  14. 2008.11.20 경제불황, 향후 1-2년이 얼마나 심각할지 걱정입니다. 23
  15. 2008.11.20 [홍콩] 하버시티內, 베트남 레스토랑 'rice paper' 25

[중국, 수저우] 전통 깊은 아름다운 운하와 정원의 도시 1부 - 하루 낮

"上有天堂, 下有蘇杭.(위로는 천당이 있고, 아래에는 수저우[蘇州,소주]와 항조우[杭州,항주]가 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사람들은 수저우에 대한 강한 자긍심과 애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던 그곳을 출장길에 잠시 들렀습니다.

운하의 도시, 수저우

수저우의 대표적 관광지는 운하를 따라 죽 늘어서 있는 가옥들과 오래된 역사를 지닌 정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 <그린 로즈> 에서도 비슷한 배경이 등장했었죠~ 아침해가 뜰 무렵 운하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인력거를 타고 가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다리에서 잠시 멈춰서 한 장 찍었습니다. 실제보다 사진이 조금 더 분위기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 실제로는 어떤 부분은 조금 남루합니다. 중국은 지금보다 옛날이 더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중국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 가지 모순된 감정을 갖는 것 같습니다. 미개하고, 짝퉁의 나라라고 무시하면서도 과거의 역사와 거대한 땅덩어리, 무한한 가능성 앞에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에 대해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 그 이야기를 하면 길어질 듯하니 요건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중국 수저우를 하루밤, 하루낮 돌아다녔던 경험을 적어내려갈까 합니다.

인력거 아저씨

기차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고민하다가 오전중에는 관광을 하기로 결심하고 체크아웃후 호텔을 나섰습니다. 수저우 3대정원의 하나인 류위엔이 호텔에서 불과 1.6킬로미터라고 하길래 들러보려구요. 호텔 앞 길거리에서 인력거 아저씨가 다가와 호객행위를 합니다. 날씨도 제법 쌀쌀했고, 평상시 흥정하는 걸 싫어해서 거의 타지 않았는데 이날은 관광객모드라 그런지 선뜻 인력거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병원앞에서 절 내려주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가 아니다~ 라고 했더니, 못알아 듣는 척 하네요. 그래서 10위엔(1800원)을 더 주기로 하니 10분만에 류위엔에 데려다 주네요. 보통때 같으면 바득바득 우겨서 추가 비용 안내는데, 이 날은 그냥 순순히 돈을 더 내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아저씨의 뒷모습에서 우리네 아버지 같은 삶의 무게가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살짝 찍은 사진인데, 아저씨 바지 엉덩이 사이가 띁어져 있었어요. 날씨도 추운데... 음...
그리고 추운 날씨를 이겨보려고 집게로 바지를 고정해서 바람을 막아보려고 임시 방편을 하셨네요. 이분도 열심히 살아가는 가장이겠죠.



류위엔(留園)

1525년에 만들어진 정원이라는데, 수저우에는 이런 아름답고 큰 개인정원들이 많이 있어서 관광코스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호화롭고 큰 정원들이 개인소유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옛날 모습 그대로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겨울이라 약간 스산하지만, 나름 운치가 있네요. 연못에 비치는 건물과 나무들의 모습도 아름답네요.

참고
1. 중국의 4대 명원 : 베이징의 이화원, 승덕의 피서산장, 수저우의 졸정원과 유원(류위엔)
2. 송나라 말기에는 수저우에 170여개의 정원이 있는데, 현재는 60여개만 보존되고 있으며 이 오래된 정원들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내외처럼 보이는 두 사람이 연못에서 뭔가 일을 하고 있네요.


수저우의 정원들은 기암들로 장식을 한 곳이 많습니다. 예전에 누군가 왕의 일가 친족이 기암을 놓고 자랑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유행처럼 번졌다고 하더군요. 거참.. 취미도..^^;;



바닥도 예사롭지 않죠? 아스팔트 길이나 시멘트 바닥보다 훨씬 멋져 보이는 자갈로 그림을 그려 만든 산책로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내도 대부분 공개되어 있어 예전 귀족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 사람, 한국 사람, 일본 사람 순으로 그룹투어가 많이 보이더군요. 혼자 여행할 때는 단체관광하는데 살짝 끼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매우 좋아요. ^-^ 헤헤헤.. 몰래 훔쳐듣기!


정원의 한쪽 구석에는 분재원이 있더군요.








중국 사극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였습니다. 저 벽의 동그란 문 뒤로 사랑하는 연인이 기다리고 있는 달콤한 상상을 해보며 천천히 걸어갑니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는 건 도둑고양이 친구입니다.  안녕? 우리 사이좋게 지내볼까?


어! 혼자가 아니구나. 검은 고양이, 하얀 고양이, 노란 고양이~ 한 대 여섯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네요. ^-^





한바퀴 돌고 나왔습니다. 정원 밖 상점들의 모습입니다. 울창한 가로수 덕분에 길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역시 사람은 초록색이 있는 곳에서 살아야 합니다.


또 다른 단체 관광객이 도착했네요. 저는 맡겨두었던 가방을 찾아서 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상해 푸동공항을 경유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수저우의 밤 풍경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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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로 주고 말로 받기~

살짝 우울해져 있는 저를 찾아온 반가운 엽서! dotcat님의 예쁜 엽서가 도착했습니다.
향긋한 장미내음 가득한 예쁜 엽서네요.


dotcat님은 엄살쟁이~ 악필을 기대했는데~ 귀엽기만 하네요.
게다가 따라하기 비행기 그림까지~ 슝~ 슝~  


이런 기분 좋은 느낌 앞으로도 계속 서로 주고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해요, dotcat님~

그런데 그걸로 끝이 아니네요. 집에 사람이 없어서 소포를 배달하지 못하고 간다는 통지서가 놓여 있네요.
뭘까~ 누굴까~ 궁금해하면서 아줌마한테 우체국에서 찾아다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두근두근~ 퇴근을 하고 보니, 이런!!! 아름드리님!!!!! ^--^ 어쩜~ 언질도 없이~ 깜짝 놀랐어요. 와우~


책과 함께 도착한 좀 이른 크리스마스 카드네요.


카드 너무 예쁘죠?


그런데, 카드보다 더 놀라왔던 건!!!
아름드리님의 글씨! @,@ 처음엔 인쇄되어 있는 건지 알았어요.
완전 예술~ 너무 멋져요!  어쩜~ 어쩜~ 성격이 묻어나는 것 같은데요.. ㅎㅎㅎㅎ 완전 바른생활 사나이?!


구석에 쳐박아 뒀던 트리를 꺼냈습니다.짠~ 좀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내기!!! 입니다.


살금살금 선물을 가져 온 산타아름드리님! 감사합니다. ^-^ 책 잘 읽겠습니다~



오늘이 티스토리에 이사온지 딱 두달째입니다. 이렇게 좋은 이웃님들도 많이 만나고, 선물도 많이 받고, 사랑도 받고~
전 참 운이 좋은 사람이네요. 앞으로도 즐겁게, 행복하게 함께 해요!

달팽군이 좋아하는 건 먹는 것과 노는 것, 달팽군의 첫 김치!

짜잔~ ♪ 이것이 바로 달팽군이 처음 담군 김치입니다. 제법 그럴싸하지 않습니까?



울 달팽군,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사실 올 8월에는 직접 구운 피넛버터 쿠키로 싸이메인에도 떠본 적이 있는 요리영재(?) -_-? 랍니다.  증거자료는 요기를 클릭! 

음식을 먹으면서 나름 재료를 맞춰내는 걸 보면 혹시 절대미각?! ^--^;;; 달팽장금이로소이다!
아빠를 닮아서 요리에 소질이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엄마를 닮아서 잘 먹는듯 합니다. -_-;;;;;

 

 방과후 수요활동시간에는 김치만들기를 했다네요. 얼마전엔 치즈쿠키도 만들어 오더니, 재밌는 걸 많이 하네요. 달팽군의 학교생활을 지켜보면 참 부럽습니다. 나도 어릴 때 저런 환경에서 공부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질투가 나기도 한다니까요. 그래도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배울 기회도 많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있지만 늘 노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나 봅니다. 달팽군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하루에 최소 1-2시간은 농구랑 축구를 하면서 뛰어놀게 해주고 있는데, 자기는 턱없이 부족하게 느끼나 봅니다. 하루 종일 놀고 싶데요. -_-;;;;; 뭐,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만 살 수는 없단다. 달팽군. 나도 회사 안가고 하루 종일 놀구 싶다구. ㅠ,ㅠ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선생님의 안내글입니다.

 

겨울이 다가옵니다. 한국에서는 겨울하면 김장으로 겨울을 시작하는데 홍콩에서는 그런 광경을 보기가 쉽지 않잖아요. 하여 요리를 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요구도 있고 해서 다음 주 수요일(11월 26일)에 참나무반 친구들과 김장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저도 처음이라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이 직접 만든 김치를 가족들과 나눠먹는 기회도 가져 보려구요.

 우선 모두가 준비해야 할 것은 앞치마, 깨끗한 고무장갑, 김치를 담아갈 통입니다.(시간 관계상 배추 3통을 반으로 잘라 그 것을 다시 세 쪽으로 잘라 18쪽을 양념할 것입니다. 대략 친구들은 배추 1통의 1/6 정도를 가져가게 됩니다. 따라서 너무 큰 통은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알려드립니다.혹시 집에서 쓰시던 액젓이 있으면 보내 주십시오.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다는 자체에 벌써 설레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 정도에 사진 올리겠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즐겁게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공부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하고, 많이 뛰어놀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선생님 한 명당 아이수가 적어서 담임선생님이 세부적인 곳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더 안심입니다. 숙제가 좀 많은 편이라 아이가 힘들어 할 때도 있는데,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사교육은 많이 시키지 않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기본적인 걸 다 배우고 오기 때문에 그 외로 하는 건, 일주일에 피아노 학원 45분, 미술 그룹과외 1시간, 그리고 검도네요. (이것도 많은가요? ^^;;)  아직까지는 영어랑 중국어를 제가 봐주고 있는데, 자식을 가르친다는 것에 한계를 느껴 슬슬 과외선생을 붙여야할까 고민이네요.

 

제가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집에 혼자 놔두면 시간 낭비 하는 것 같아서 과외를 좀 더 시킬까 하는 욕심이 날 때도 있지만, 꾸욱~ 참고 있습니다. 아직 초등학교 4학년 한참 뛰어놀 나이이니 방과후에 1-2시간 학교에서 축구나 농구를 하고 놀고, 집에 와서 숙제를 마치고 나면 동네 공원에 가서 또 1-2시간 놀 기회를 줍니다. 지난 주 금요일은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체육대회 하느라 뛰어놀고, 학교에서 아줌마 기다리면서 또 한시간 놀고, 집에 와서 3시간동안 농구했다네요. 땀 범벅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미친듯이 뛰어놀고도 부족해 하는 저 녀석을 어떻게 해야할지.. -_-;;;; 에궁.. 포기했습니다.

 

선크림도 안바르고, 챙겨준 모자도 안쓰고 하루 종일 운동장에서 뒹굴어서 금요일 저녁 집에 와보니 머리카락이 덮고 있던 이마는 하얀색, 눈 아래는 빨갛게 탔습니다. 사진 찍으니 저도 민망한지 침대에 쓰러지며 카메라를 거부하네요. 에궁.. 언제 철 들래? 깨끗하게 얼굴 씻겨서 진정시키고 거칠어진 피부는 엄마 수분크림으로 맛사지 해서 재웠습니다. 주말에 푹 자고 나니 다행히 원래대로 돌아왔네요.








그래,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희망을 주는 기타연주, 포기하지 말자구요!



발가락연주
 
음악가 Tony Melendez는 Nicaraqua에서 선천적으로 팔이 없이 태어났습니다. 16세에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1987년 9월 15일, 그는 요한 바오르 2세 교황앞에서 ''Never Be te Same''이란 곳을 연주했고, 교황은 제단에서 내려와 그에게 답례로 입맞춤을 했습니다. 그는 지금 전업 음악가로 연주투어를 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교황이 말했던 "희망의 은사"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대만 친구가 보내온 동영상 화일입니다.
이런 화면도 저작권이 있는 건가요? 걸면서도 괜히 두근두근 거리는 소심한 달팽맘.
안되는 거면 알려주세요. ^-^;;;

흔히 안될 거라고 믿었던 일들을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느낍니다.
Let it be의 가사가 그의 발연주에 더 애절하게 와 닿습니다.
두 다리로 이렇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일이 가능하다니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강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뭔가를 해보겠다고 노력하는 것이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어떤 이들은 이루어냅니다. 무수히 계란을 던져 바위를 깨뜨리는 상상도 못할 일들을 이루어내네요.

작은 어려움에 좌절하지 말고, 한번 계속 부딪혀 보자구요.
모두들 힘내자구요! 화이팅!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When I find myself in times of trouble
내가 근심의 시기에 처해 있을 때,
Mother Mary comes to me
어머니께서 다가와 (성모마리아로 해석해도 됨)
Speaking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둠)

And in my hour of darkness
내가 암흑의 시간 속에서 헤매이고 있을 때에도
She is standing right in front of me
어머니는 내 앞에 똑바로 서서
Speaking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봐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And when the broken hearted people
Living in the world agree
세상을 살아가며
상심을 겪게 되는 사람들이 좌절을 할 때에도
There will be an answer
현명한 대답이 있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For though they may be parted
왜냐하면 비록 헤어짐을 겪게 될지라도
there is still a chance that they will see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죠.
There will be an answer,
현명한 대답이 있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Yeah, there will be an answer.
맞아요, 현명한 대답이 있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봐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간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봐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And when the night is cloudy
구름 덮인 밤일지라도
There is still a light that shines on me
다음 날이 밝을 때까지
Shine on until tomorrow
나를 밝혀줄 등불은 여전히 있어요.
Let it be
"(그러니) 순리에 맡기세요."

I wake up to the sound of music
음악소리에 잠을 깨어 보니
Mother Mary comes to me
어머니께서 내게 다가와
Speaking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Let it be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oh,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There will be an answer
현명한 대답이 있어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oh, Let it be
"그냥 그대로 둬요.", "순리에 맡기자구요."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봐요.
Let it be
"순리에 맡기거라."


2009년을 기다리며, 다이어리 구매!

얼마전에 외근 나갔다가, Kowloon Tong, Festival walk이란 쇼핑몰에서 2009년 다이어리를 구매했습니다.
LOG-ON이란 시티슈퍼계열의 매장이 있는데 주로 일본에서 수입해온 아기자기한 장식품, 악세사리, 생활용품, 문구류를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어찌나 아기자기한지 아이쇼핑을 한참 즐기고, 물건을 한두개 사면 살짝 즐거워지는 곳입니다.


늘 사고 싶은 깜찍한 우산~

마법의 잎사귀랍니다. 포장되어 있는 잎사귀를 물에 담궈주기만 하면 살아난답니다. 유리그릇안에 넣으니 예쁘죠?!
그리고 물만 부어주면 자라도록 되어 있는 화분들이요~ 사무실 같은데 놓아두면 좋겠죠?


가방도 다 같은 가방이 아닙니다. 요렇게 컬러풀하고 예쁜 가방들 보면 당장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네요. ^---^


다양한 종류의 다이어리를 팔고 있네요.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뭐가 좋을까 고민해 봅니다.


그중에 가장 맘에 드는 세녀석을 골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르고 골라 마지막으로 선택받은 녀석입니다.
제일 가운데 있는 다이어리입니다. 마지막까지 넘 귀여운 색감과 디자인의 오른쪽 빨강색 다이어리가 눈에 걸렸지만, 결국은 가운데 있는 걸 샀습니다. 심플한 디자인과 하루하루의 스페이스가 넓어서 매우 마음에 드네요.
올해부터는 다시 다이어리에 그림을 그려넣고 싶어서랍니다. ^-^ 급한 마음에 벌써 옮겨서 사용하기 시작했답니다. ㅎㅎㅎ
뒤에는 빨간색 얇고 실용적인 메모노트가 별도로 들어있습니다.


11월                                                            12월 한국갑니당.. 룰루랄라 ♪                                1월엔 울 막내 결혼! 축하!


드뎌 마지막달인 12월에 들어섰네요. 여러분은 한해를 어떻게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11월 21일 MBC, W를 보고 혼자서 불끈. 버려지는 한국 아이들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버림받은 한국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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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주재원으로 나와서 있으면서 혹은 사업을 하면서 현지에 인도네시아 현지처를 두고 먹고 자고 생활하다가 아이가 생기면 버리고 도망치는 사람들이 있다더군요. 술집에서 만난 여자들부터, 아르바이트 하던 직원들까지 다양한 케이스가 있더군요.
한국인이 많은 자카르타의 한 유흥가에서만 약 300명 이상의 한국아빠 + 인도네시아 엄마에게서 태어나서 편모슬하에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는군요. 동남아시아에서 유독 인도네시아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만, 이슬람 문화권에서 보수적으로 자란 인도네시아 여자들이 아이를 낙태하지 않고 나아서 이런 아이들이 많이 생겼나 봅니다. 같이 생활을 하면서 정이 든 남자를 아이를 매개로 남자를 잡아보려는 생각을 한 것 같기도 한데, 효과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너무너무 화가 나고 창피합니다. 물론 강간이 아닌 이상 남자만 잘못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비뚤어진 관계를 만들어내는 남자들에게 정말 실망입니다. 아이를 낳은 여자들 대부분은 1회성의 만남이 아니라, (술집에서 만났다고 해도) 살을 맞대고 1년~5년간 한 집에서 생활을 하다가 임신했다고 말한 순간 남자들이 집을 나간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가장 심한 경우는 아이를 둘 둔 경우였는데, 아르바이트 하던 평범한 여성이랑 살다가 아이를 가졌다고 하니 아이를 지우라고 하면서 집을 나가 버렸답니다. 그래도 아이를 지울 수 없어서 낳고 키웠더니, 어느날 다시 와서 둘째만 임신시키고 또 사라져 버렸다네요. 이런 인간은 정말 찾아내서 세상에 알려버리고 싶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또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복잡해 지는 것이 현지에서는 독신이라고 이야기하고 살림을 차리지만, 실제로는 한국에 부인과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라고 하더군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간통죄'는 옥소리에게는 1년6개월씩 잘도 구형하던데, 이런 사람들에게도 좀 써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독 인도네시아 뿐만이 아닙니다. 베트남의 라이따이한은 유명하고, 중국 출장시 매춘하는 경우도 많구요. 제가 사는 홍콩에도 한국인 아가씨를 두고 영업하는 단란주점이 우후죽순 늘어나서 한국인과 일본인을 주로 상대해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가까운 중국 심천에는 한족과 조선족을 두고 한국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단란주점들이 꽤 많이 있구요. 마치 출장 나오면 의례 들러서 술 퍼마시고, 여자를 끼고 놀아야 한다는 몹쓸 생각을 가진 한국 아저씨들이 꽤 있는데, 정말 한심합니다. 회사가 불필요한 비용을 늘리고 투명성을 해치는 이런 접대비 명목의 지출을 용인해 주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발정난 동네개처럼 외국에 나와서 자기 아랫도리 관리 못하는 남자들 보면 정말 한심합니다. 한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생각은 꼬리를 물고, 화가 나는 걸 넘어서면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 잘못된 성교육의 희생자이기도 한 것이니까요. 성이란 주제를 공공연하게 꺼내지 못하는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사회에서 자라면서 (잘못된 루트를 통해) 은밀하게 받은 성교육들은 왜곡된 것이 많습니다. 포르노나 야한 잡지들을 보면 성을 남녀가 함께 즐기는 또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경쟁으로 바라본다던가, 쾌락만을 위한 오락으로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성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기에, 이래야 한다고 정의하기 어렵지만, 그리고 성에 대해 개인이 갖는 판타지까지 규제를 하기는 어렵지만,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타인에게 해를 주는 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을 공공연하게 말하기에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왔건만, 주택가까지 침범한 러브호텔이 범람하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막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즐길 수 있는 성문화와 성교육이 자리잡았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발끈하기만 하기만 하면 안되는데, 건전한 성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달팽군의 첫 외박

달팽군이 가방을 싸서 집을 나갔습니다.

"돌아와~ 달팽군 `@_ 너없이 살 수 없어~"

(배웅을 하고 돌아서서~ )


가출이 아니라 학교에서 1박2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슬립오버(친구네서 잠자는 것)도 한번 안해보고 지금껏 자랐는데, 처음 집밖에서 자게 되었네요.  
밤에 자다가 엄마라도 찾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너무 즐겁게 지내고 하룻밤만에 성큼 자라서 돌아왔네요.
선생님이 홈페이지에 올려주신 사진들을 보니, 얼마나 재밌었는지 알겠더라구요. 학교에 모여서 출발!


탁구도 치고, 로프에도 올라가 걸어보고, 암벽등반도 하고~
활을 쥐고 과녁을 조준하고 있는 모습이 꽤 멋진데요. ㅎㅎㅎ


재잘재잘 뭘해도 즐거운 아이들.. 너무 귀엽죠. ^^


실내에서 다양한 게임들도 즐기구요~



팀을 나눠서 게임도 하고, 장기자랑도 했다네요.



달팽군은 엠씨몽의 '서커스'를 불러서 여러 사람 웃게 했다고 소문이 파다하던데, 도대체 어떻게 불렀기에??

달팽군네 팀이 우승을 했다네요. 인형을 받았는데, 시시하다면서 우노카드로 바꿔왔네요. ㅎㅎㅎ


Yeah! 내년에도 즐거운 캠핑으로 다시 만나요. ^-^


밤에는 담력훈련을 겸한 야간 추격놀이도 했다는데, 그게 제일 재밌었다네요. ^^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갑니다.   조금 있으면 엄마품을 떠나겠지요.

[유머] 만일 세상의 모든 은행이 다 국유화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 홍콩친구가 메일로 보내준 내용인데, 읽다가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좀 과격한 내용이라 순수한 우리 이웃님들에게 충격을 주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올려봅니다.

 주의!!!! 

  욕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 혹은 아름다운 세상만을 꿈꾸는 소녀같은 분들에게는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요. 가볍게 웃을 자신이 있는 분만 열어보세요. ^^

제목: 만일 세상의 모든 은행이 다 국유화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읽으면서 사실 좀 후련했습니다. 풍자의 묘미란 이런 거겠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각 정부의 존재의의가 자국의 이익보호와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10년전 아시아 금융위기때와는 정반대의 해결책을 내보이는 미국정부의 모습에 좀 씁쓸하네요. 억울하면 미국 시민권을 따던가, 우리나라를 영향력이 큰 강대국으로 만들던가. -_-;;;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 하나 덧붙입니다. 이번엔 긍정적인 포스가 느껴지는 밝은 내용입니다.

Remember..... 'STRESSED' spelled backwards is 'DESSERTS'
 
'스트레스 받는'의 철자를 거꾸로 읽으면 '(달콤한) 후식'이랍니다. 힘든 일도 뒤집어 보면 나 자신을 성숙시키는 자양분이 되고, 달콤한 결실로 돌아옵니다. 지금 이 순간이 힘들더라도 이겨내면 아름답고 달콤한 날이 올겁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이 필요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화이팅!!!   



카페 '스즈키'에서 달콤한 케잌과 차를 즐기다.  
이정도면 이미지 회복 될까요? ^^;;; ㅋㅋㅋ

 

제3회 재홍콩 한인회장배 검도대회 - 달팽군 은메달 땄어요!!

어제 한국국제학교에서 검도대회가 있었는데, 달팽군이 10세이하부에서 은메달을 땄답니다. 추카추카!!!

한국에서 대한검도회 선생님들이 와주셔서 심판을 봐주셨구요, 홍콩, 마카오, 심천, 광주에서 선수들도 모여서 국제전 양상을 띤 시합이었습니다. 토요학원에서 공부하는 중간 쉬는 시간에 구경하러 온 아이들이 옹기종기 귀엽네요. ^^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었는데, 홍콩팀과 중국심천팀으로 나눠서 단체전을 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진지하고, 팀웍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승부에 관계없이 밝게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가볍게 포옹하는 아이들의 환한 미소 예쁘죠?


본국검법 시범을 보였습니다. 멋진 배경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우리전통검술은 짧지만 멋있었습니다.
갈수록 멋져지는 달팽군~ 엄마가 팬이 되겠소.

가족들이 함께 해서 더 즐거운 시간. 시합이 끝나고 기념촬영에 바쁘 여러 가족들.
달팽군과 달팽파파, 그리고 달팽군의 베프 가족, 달팽맘이 예뻐라 하는 달팽군 친구의 여동생까지~
오빠 응원와서 지루한지 그림을 열심히 그리는 예쁜이 여동생, 딸이 갖고 싶어서 그런지 달팽군 친구 여동생들 보면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는 달팽맘이었습니다. ^^

참가자 전원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달팽군은 어디 보고 있나..ㅎㅎ


검도하는 사람들이 가장 멋져 보일때가 운동끝내고 땀흘린 후, 호면을 벗는 바로 그 순간.
가지런히 벗어둔 호면도 멋스러워요.


호면을 벗고 난 달팽군과 집에 와서 샤워하고 약간 눈 풀린 지친 달팽군..
남자답지 않나요?! ^-^ 난 고슴도치인가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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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청킹맨션, 저렴하고 맛있는 원조 인도요리집 '타지마할'

구룡반도의 메인로드인 '나단로드'의 끝부분, 침사초이를 걷다보면 얼굴이 검은 인도계, 파키스탄계 사람들이 많이 서있는 건물을 지나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소설의 무대로 잘 알려진 '청킹맨션'

여러명이 한 방을 쓰는 도미토리로 되어 있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밀집해 있는 이 건물에는 호객행위를 하는 인도계 사람들 때문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겁먹기 일쑤입니다. 예전엔 치안도 불안했다고 하는데, 요즘엔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얼굴이 가무잡잡한 동남아계 사람이 "아저씨(혹은 사장님) 가짜 시계 있어요, 가짜 롤렉스!" 라고 말을 걸어오거나 "니세모노 토께이(가짜 시계의 일본어)"라고 외쳐도 놀라지 마세요. ^-^ 그냥 손짓하고 지나치면 끈질기게 쫒아오지는 않으니까요.

Chung King Masion(重慶大廈)에 관한 포스트를 하나 찾았습니다. 자세한 이야기가 읽고 싶으시다면 ~ 요 글에도 타지마할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오네요.



요기가 입구입니다. 지금은 많이 밝아졌어요. ㅎㅎㅎ
 


일단 다양한 카레의 종류에 놀랍니다. 입맛을 돋구는 다양한 카레들.


꽤 유명한 곳이라 (그리고 저렴해서) 늘 북적거립니다. 이날도 이렇게 문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내부 인테리어가 꽤 인도스럽습니다. ^^

애피타이저입니다. 약간 매콤한 맛이 도는 튀긴 과자 같은 음식에 소스를 찍어 먹도록 기본으로 줍니다. 거기에  양파링이랑 사모사(삼각형 모양으로 빚은 인도식 만두라고나 할까요~ 맛있어요 ^^)를 추가로 시켜봤습니다.




유명한 인도음식, 탄두리 치킨입니다. 향신료와 요구르트로 양념해서 화덕에 구워낸 향긋하고 담백한 요리입니다.

인도 화덕에 구워 만든 빵인 난(naan)도 유명하죠. 치즈난, 버터난, 갈릭난, 플레인난.. 모두 다 맛있어요!  

향신료의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한 인도음식. 우리나라 김치가 집집마다 손맛이 다르듯, 인도에선 카레가 집집마다 향신료 배율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 '타지마할 베지테리안 커리'입니다. 치킨커리도 맛있구요~

이제 회사직원들도 먹기전에 제가 사진을 찍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직접 세팅을 해주기도 합니다. ㅋㅋㅋ
전 우리 달팽군과 달팽파파에 이어, 회사직원들까지 길들였습니다. ^-^;;;;
음식을 먹기전 사진을 찍는 건, 제게 종교인들의 식전기도와 같은 필수적이고 경건한(?) 의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이직한 전 회사동료들과의 간단한 저녁식사였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좋지 않습니까? 약간 웅성웅성, 시끌벅적한 서민적이 분위기예요. 저녁시간에도 음료수를 포함해서 1인당 100불(지금 환율로 1만6천원정도인가요?) 내외로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홍콩에서 흔치 않은 식당입니다.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초코렛 부페

몇년전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곁을 떠난 홍콩영화배우 장국영씨가 자살을 했던 바로 그 호텔입니다.
MTR센트럴역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다린 오리엔탈 초코렛 부페>

주중에는 애프터눈 티셋만 있는데, 주말엔 초코렛 부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토,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하구요.

초코렛을 맘대로 먹기 + 스콘 하나 + 샌드위치 + 티/커피  
가격은 일인당 HKD 198 + 10%봉사료입니다. 
최근환율로 3만5천원정도 되는 것 같네요. 어휴~ 환율이 올라서 가격이 확 올라버렸네요. ^^  

감상 포인트는 저기 부처님, 초코렛을 올려놓은 갈색 벽돌같은 것들이 다 100% 초코렛이란 사실입니다. 흐뭇한 광경이죠?

초코렛 부페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주변 쇼핑몰을 배회하다 들어간지라, 막 세팅을 하고 있네요. 먹음직 스럽죠?
오른쪽 사진 보시면 빛의 속도(?)로 서빙하는 부지런한 웨이터 아저씨까지.^^


일단, 고르러 갑니다. 룰루랄라~  뭘 먹을까?? 신난다!!!!

※ 경고 : 초코렛 러버 여러분은 아래 사진을 보면 뛰어나가 초코렛을 먹고 싶어지는 강한 충동에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인 분들, 괴로움에 머리를 쥐어싸매셔도 전 보상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스크롤을 내리기 전에 신중하게 다시 한번 생각하십시오.  "준비 되셨으면 밑의 사진으로 고고씽!"


초코렛 드링크도 셀프입니다. 두가지 맛이 있어요. 전 Hot Spicy Chocolate Drink를 골랐습니다.

고른 음식 가지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아~ 행복해요. 보기만 해도 뿌듯~

한참 먹다 보니 천장이 유리네요. 천장을 향해서 한장 찍어봅니다. 예약을 안하고 가고, 인원이 적어 구석자리 2인석에 앉았어요. 연인들을 위한 오붓한 장소 같네요. ^^


요기와 비슷하게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곳들이 몇군데 더 있답니다. 차례 차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부처님을 감상하시면서 마무리 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의 로망 초코렛 부페였습니다. 애프터눈 티셋하고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문제는 본전 생각에 괴로울 정도로 초코렛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는 거죠. ^^;;;;;; 
우리는 막 갖다 먹고 푸짐하게 늘어놓고 있는데, 옆 테이블의 서양인 아줌마 두분은 우아하게 몇조각만 갖다 놓고 
욕심 안내고 드시더군요. 우리 뒤쪽 커플 역시 점잖빼느라 조금씩 먹고.. ㅎㅎㅎ 우리가 너무 많이 먹어서 한국 사람 안받는 거아냐? 
걱정하면서도 열심히 먹어댄 두 아줌마였습니다. ^^
 
참, 초코렛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열심히 수다떨면서 중간중간 상큼한 과일로 입가심해가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 너무 너무 행복해요 ☆ 

불황에 맞서는 대응법 비교(일본 대형가전 제조업체들의 전략비교)

당분간 세계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주간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출장보고서를 정리하다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본의 대형가전 제조업체 두 곳의 불황을 맞이하는 대응법이 판이하게 달라서 어떤 전략이 더 효과가 있는지 향후에 주의깊게 살펴봐야 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A社의 경우, 전형적인 불황타계책이네요. '경기가 안좋을 때는 바짝 엎드려서 참아낸다.'입니다. 일본어로 '我慢比べ(가망그라베)'싸움이 되지 않겠냐고 하네요. 우리 말로 하면 참을성 비교, 누가누가 잘 참고 살아남나가 관건이 아니냐는 이야기지요.
 
이 회사의 경우에는 사장님이 영업에게는 ''예산 작성에서는 립서비스(입에 발린 말이나 부풀린 건)는 빼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해서 올려라."라는 지시를, 구매부에게는 "시장이 어려워질수록 헐값에라도 물건을 파는 회사들이 나오기 마련. 잘 보고 있다가 이 때를 가격인하(costdown)의 기회로 삼는다."라는 전략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효율성을 높여서 살아남아보자는 거죠. 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효과를 빨리 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B社의 경우,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규모를 늘려서 대당 비용 절감과 박리다매를 통한 이윤을 창출한다는 공격적인 전략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어느정도 인정받는 일류상품을 가진 회사의 자신감이 없으면 내놓을 수 없는 전략이죠. 내년 예산 작성을 위해서 받은 내지에는 올해 생산대수의 2배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네요. 저희 회사에서는 2배까지는 무리지만, 1.5배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냐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B社가 생산대수를 2배로만 늘려준다면 저희 회사의 다른 부분에서 줄어든 예산을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실현가능성이 있나는 지켜봐야 겠지요.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불황과 호황에서 각 회사가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서 나름대로 공부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적어도 20-30년은 이 바닥에서 밥 벌어 먹고 살아야 할텐데, 전문지식이 없으면 눈치라도 키워나가야죠.  ^^;; 


사진은 해남도 동물원에서 봤던 돼지들의 달리기입니다. 열심히 달려라, 누가 이길까? 뭐, 이런 기분으로 가볍게 넣어봤습니다. 즐감하세요. ㅎㅎ

[홍콩]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 피크 '카페 데코'

홍콩에 여행오면 꼭 들러야지 하는 곳 일순위는 어딜까요?

네! 그렇죠. 빅토리아 피크 입니다.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홍콩의 명물이죠.바로 거기, 그 유명한 <Cafe Deco>가 있답니다. 공항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가격의 압박이 약간 있고, 명당 창가자리를 맡기 위해서는 2주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눈 아래로 펼쳐진 백만불짜리 야경을 몇 시간동안 즐길 수 있으니 그 정도는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친구들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명당자리는 윗층 창가자리죠!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공간도 있어 가족들끼리 가도 좋답니다. 아이들은 여기 풀어놓고, 부모들은 야경을 만끽할 수 있죠. ^^

신선한 굴을 판매하고 있는 오이스터 바도 있구요.

피자와 바베큐, 탄두리 치킨 등등 각국의 음식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페데코 애피타이저 플래터가 일단 유명하구요. 탄두리 램은 가격대비 별로 였지만,(침사초이에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인도식당이 많거든요) 그 외 음식들은 무난하게 입에 맞았습니다. 가장 좋았던건 랍스터 비스크. 랍스터 스프를 빵에 찍어 먹으니 속을 따뜻하게 덥혀줘서 좋았고, 맛과 향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라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비내리는 창밖으로 펼펴진 야경과 한잔의 칵테일..매우 분위기 있는 밤이었습니다. 살짝 기분좋게 취해서 세상 걱정을 다 잊습니다. 홍콩에 놀러온 사촌동생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사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너무들 좋아하네요.


피크트램을 타기 위해서는 이렇게 긴 줄을 기다려야 합니다. ^^;;; 저렴하게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피크트램 옆에 있는 홍콩 로컬 커피숖 체인 <퍼시픽 커피>에서 커피를 한 잔 하실 것을 강추!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너무 멋져요. ^-^

카페데코
Level 1 & 2, The Peak Galleria 118 Peak Road The Peak Hong Kong    Tel) (852) 2849 - 5111


경제불황, 향후 1-2년이 얼마나 심각할지 걱정입니다.

              크리스피 도넛이 홍콩에 들어온지 2년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공항 2개점을 비롯해서 7개까지 지점을 늘려서 꾸준히 세를 늘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계속 오르는 렌트비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향후 경기가 어려워진다는 전망까지 겹쳐 전면 철수 결정을 내렸다네요. 일부 지점은 직원들의 월급이 1달치 밀려있기까지 해서 파산선고를 냈다고 합니다. 달콤한 크리스피 도넛을 이제는 홍콩에서는 먹을 수가 없게되었네요. 먹는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더니, 그것도 옛말이네요. 달콤한 크리스피 도넛이 사라지는 것처럼 좋았던 경기도 사라지고 혹독한 불경기가 닥치는 것 같아 오한이 납니다.  계절도 점점 추워지고 말입니다.



최근 1주일간의 신문기사들을 읽으며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아서 여기에서 수다로 털어보려고 합니다.

ㅇ 홍콩 8월~10월의 실업률 3.5%로 상승 (홍콩경제일보, 명보)

   - 통계청의 11.18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7월~9월 실업률이 3.4%를 기록한 데 이어 8월~10월 실업률이 3.5%까지 상승함. 하지만 이번 달에 줄줄이 이어진 대형 감원사태를 완벽하게 반영한 수치는 아님. 때문에 전문가, 학자들은 실업률이 5% 수준을 돌파할 것으로 봄.

   - 현재 홍콩의 실업자 수는 13만 명 넘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업자는 일반 서민에서부터 사장 및 전문직으로 확산되고 있음.

   - 사실상 10월 한 달간 노동처에 신규 등록한 구직자수가 무려 21.6% 증가한 바, 홍콩의 취업상황이 10월에 이미 급격히 악화되었음을 알 수 있음.

 

ㅇ 내년 1분기 실업률 절정에 달할 듯 (신보)

   - 정부가 금일 발표할 8월~10월 실업률과 관련하여, 홍콩 뱁티스트 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11월 일부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감원을 실시했지만, 최신 실업률에는 전 세계 경제 쇠퇴 상황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힘.

   - 아울러 내년 1분기 실업률이 절정에 이르겠지만,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고, 투자자 신뢰를 다지고 있기 때문에 사스시기 때처럼 8.5%의 실업률을 기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

 

ㅇ 시티은행 홍콩 근로자 250명 감원 계획 (홍콩경제일보)

   - 시티은행이 내년 6월 말 전까지 전 세계 각지의 자사 직원의 15% 해당하는 5만 3천명을 감원키로 결정함. 시티뱅크에 근무하는 총 홍콩 근로자는 4,500명 정도로, 이번 감원 인원은 최대 200~250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짐.

 

ㅇ HSBC, 지난 9월 홍콩 직원 100명 감원 이후 450명 추가 감원 (홍콩경제일보)

   - 금융위기로 감원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최대 은행인 HSBC가 11.17 역대 최대 규모의 감원을 결정함. 이번 감원 인원은 450명으로  HSBC 홍콩 직원의 2.1%에 해당함.

   - 앞으로 또 한 차례 감원 실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함. 업계 관계자는 HSBC의 감원이 여타 은행의 감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함.

 

ㅇ HSBC, 또 한 차례의 감원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11.15 신보)

   - HSBC 아태지역 의장 정하이취엔(鄭海泉)은 경제 하락으로 향후 홍콩 및 아태 지역에서 감원을 한 차례 더 실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힘.

   - 홍콩 경제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구미지역과 마찬가지로 홍콩의 실업률도 한층 더 상승할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홍콩 경제의 최악의 상황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계속해서 경제가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

 

ㅇ 마카오 샌즈그룹, 4,000 명의 홍콩 근로자 감원 (명보)

   -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회사의 재정난으로 마카오의 베네치안 호텔의 제5, 6기 확장 공정의 잠정 중단을 발표함. 이에 따라 11,000여 명의 근로자가 감원된 바, 그중 4,000여 명이 홍콩 근로자임.

   - 홍콩은 올해 6월~8월에 12만 9100명의 실업자를 기록한 바, 4,000명의 실업자들이 홍콩으로 되돌아 올 경우, 실업률이 0.1~0.2%p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

 

ㅇ 10월 소매판매액 증가폭 22%, 전월 보다 소폭 하락 (대공보)

   -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80억 위안으로, 전월의 23.2% 를 밑돈 것으로 나타남.

   - 이 같은 수치는 시장 전망치인 22.5%보다 낮은 것으로, 경기 둔화와 향후 소득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후 소비증가폭이 계속 둔화할 것으로 보임.


ㅇ 중국 항공업계 수요 감소로 파격적인 세일 (홍콩경제일보)

   - 글로벌 금융위기가 중국 항공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음. 항공업 전반의 경영 손실액이 60억 위안에 달하는 등 경영난이 계속되자, 다수 항공사들이 파격적으로 할인한 운임을 잇달아 내놓고 있음.

   - 현재 광저우(廣州)에서 난닝(南寧)까지 비행기 운임은 50 위안에 불과해 같은 노선의 버스나 기차 요금보다도 저렴한 바, 여타 다른 노선들도 80~90% 가량의 폭탄 세일에 나서고 있음.

   - 업계 인사들은 11월은 원래 비수기인데다, 불경기의 여파로 여행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봄.

 

ㅇ 도널드 창, 현재 세계경제 1930년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  (신보, 명보)

   - 도널드 창 행정수반은 현재의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미국의 경제 대공황 이래로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홍콩의 경제도 유례없는 시련에 직면해 있다고 밝힘.

   - 행정수반은 어제, 모든 공무를 취소하고 동관 소재의 홍콩 업체를 방문한 후 중국 본토에 가공무역정책 완화, 노동계약법으로 인한 홍콩 업체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조치 채택하고, 홍콩 업체의 중국 본토 시장 진출 협조하겠다고 밝힘. 또 본토 은행과 관련 당국의 자금줄 완화 등 4대 조치를 제시함.

 

ㅇ John Tsang, 올해 홍콩 경제 성장률 4~5% 어려워 (명보, 홍콩경제일보)

   - John Tsang 재정부총리는 홍콩경제에 미치는 금융위기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오는 11.14 발표될 3분기 경제 성장이 현저한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힘. 아울러 올해 4~5%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함.

   - 이번 금융위기가 홍콩의 금융, 무역, 물류, 여행, 소비 관련 업계와 부동산, 건축업계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힘.

   - 이와 관련해 IMF는 홍콩정부가 새로운 재정예산안을 통해 '직접세율의 영구 하향 조정' 및 세제 고려 등의 방안 제시를 건의하였으며, 내년 홍콩 경제 성장은 2%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ㅇ 소비자 신뢰, 3년 만에 최저 (11.7 명보)

  - 금융위기가 이미 홍콩의 실물경제에 어느 정도 타격을 주고 있음. AC Nielsen이 9월말~10월 초에 실시한 홍콩소비자신뢰지수 결과에 따르면 홍콩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이미 2005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1998년 금융위기와 2003년 사스 시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임. 하지만 홍콩 개인 재무 상황은 두 위기 때보다 훨씬 나은 상황임. 단지, 소비 시,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일 뿐임.

  - 외부 경제 전망이 비관적인 상황에서 홍콩의 소비자신뢰가 빠르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됨.

 

ㅇ 중국 70개 도시 부동산 가격 3개월 연속 하락 (대공보)

   -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내 7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3% 하락한 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6% 오르는 데 그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 했다.

   -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8% 올랐으나 9월의 2.1%보다는 떨어졌으며 70개 도시 중 선전은 신규주택 가격이 2.5%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음.

   - 도시별로는 선전과 광저우(廣州)가 전년 동기대비 15%, 7.4% 각각 하락하며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짐.

 

ㅇ 중국 중소기업 40% 도산 혹은 손실 가능성 (대공보)

   - 국제금융위기의 여파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장더장(張德江) 국무원 부총리가 최근 잇달아 저장(浙江)성과 장쑤(江蘇)성을 방문해 창장(長江)삼각주 지역 중소기업들의 생존현황 시찰에 나섬.

   - 이번 시찰에 대동했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공 고위층은 중국의 경제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음. 최근 중국의 거시경제 상황과 국제금융 위기의 여파로 올해 국내 중소기업 중 30~40%가 손실을 보거나 도산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위기의 충격이 가시화 되는 내년에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됨.

 

ㅇ 상하이시 상반기 공업투자 30% 급감 (빈과일보)

   -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중국 경제성장을 이끌던 상하이시도 타격을 입고 있음. 금년 상반기 상하이시 경제성장률은 10.3%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2.7%p 줄었을 뿐 아니라 16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평균치 보다 0.1%p 낮은 수준을 기록함.

   - 상하이시 개혁개방의 상징인 푸둥(浦東)신구의 경우 올 상반기 산업투자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그중에서도 공업투자는 35.2%, 부동산투자는 8.2% 급감함.

 

             홍콩이 금융도시인 만큼 여파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연일 실업률과 경기불황, 소비심리 위축들이 보도되고 있네요. 사실 월급쟁이인 저에게 당장 영향이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불안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닥칠때 닥치더라도 평정심을 잃지 않아야 할텐데, 분위기에 휩쓸려 신경이 곤두섭니다.

저희 회사는 전자부품을 팔고 있고, 고객들은 일본계 전자제품 회사들로 PDP TV, LCD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일반가전제품과 게임기등의 전원부와 튜너등 완제품 혹은 반제품 상태의 유닛을 생산하는 곳들입니다. 최근 예산안 제출을 위해 고객방문을 하면서 향후 전망을 듣는데, P社를 제외하고는 갑작스럽게 Forecast를 낮췄더군요. 올해말까지는 예산달성에 문제가 없지만 내년 예산 작성과 목표달성을 위한 계획안에 머리를 쥐어싸매고 있습니다. 사내 분위기도 흉흉하네요. 월급이야 깎이지 않겠지만, 보너스는 없겠구나~ 하고..  oh, no!

한국은 분위기가 어떤가요? 앞으로 1-2년은 불황에 고생할텐데, up & down... 호황이 또 찾아온다는 희망을 가지고 견뎌봐야겠지요. 이럴 때일수록 자기관리 잘해서 건강을 지키고 캐리어 업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스컴에서 보도하는 불황소식, 체감하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의 불황타계책은 뭔가요?

[홍콩] 하버시티內, 베트남 레스토랑 'rice paper'

침사초이의 유명한 쇼핑몰 하버시티 내에 예쁜 디자인을 자랑하는 베트남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시티슈퍼를 들를 때마다 기웃거리기만 했는데, 드뎌 한번 도전해 보게 되네요. 가격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 음식의 질, 분위기, 서비스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테라스가 짱입니다!!! 8시 레이져쇼를 전후해서는 예약이 풀이라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하얀색 예쁜 무늬 울타리와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이 눈에 띕니다. 저희가 갔던 시간은 6시반, 홍콩 사람들이 아직 저녁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만 먹고 나오니 저렇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네요.


처음엔 실내에 앉았다가, 달팽군이 야외 테라스로 가고 싶다고 해서 7시반까지 밥 후딱 먹고 나가는 조건으로 밖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우리 말고 외국인 커플만 있었습니다. 외국인 커플도 우리가 들어가자 오붓한 시간을 방해받았는지 바로 계산하고 나가서 우리끼리 자리를 독차지 하고 분위기 내며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요것이 밥 먹기 전에 감상하던 바로 해질 무렵의 홍콩섬 전경입니다. 멋지죠? ^^
작업장소중의 명소로다!! ♡ 커플과 신혼부부에게 강추입니다.




한쪽 켠에는 하얀색 소파가 니은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인원이 된다면 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편안하게 야경을 감상하고, 수다를 떨기에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능력이 된다면 요기서 파티를 한번 열어도 멋질 것 같아요. ^-^



내부 인터리어도 아기자기하고 볼 게 많네요.



자 이제, 본 방송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음식점은 음식으로 승부하는 거죠.
전체적으로 양은 적지만 정갈하고 예쁘게 음식들이 나옵니다.



요건, 유명한 베트남 드립커피.
커피를 내려서, 민트시럽을 넣으면 완성! 강하고, 중독성 있어요. 에스프레소와는 또 다른 맛과 향!



메뉴판도 예술이죠? 보면 먹고 싶어지는 사진들. 큰 사진으로 나온 추천메뉴를 위주로 시켜봤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저트를 못 먹고 그냥 나온 게 좀 아쉽지만, 맛집을 하나 더 알아내어 너무 기쁘네요.



홍콩에 오시면, 한번 들러보실래요? ^-^


tsimshatsui
shop 3319, gateway arcade, harbour city      tel) 3151-7801    ricepaper_hc@maxims.com.hk

causeway bay
shop p413-418, world trade centre      tel) 2809 3975      ricepaper_wtc@maxims.com.hk

kowloon tong
unit L1-20, level 1, festival walk         tel) 2265-8615     ricepaper_fw@maxims.com.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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